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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요즘 뜨는 녀석 "러셀 웨스트브룩"

농구 이야기/OKC Thunder

by 폭주천사 2010. 12. 5.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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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COM에 진행 중인 투표. 

"러셀 웨스트브룩이 올스타에 뽑힐 수 있을까?"

투표에 참여한 4만여명 중 84%가 "그렇다"고 대답했다.

듀란트가 특유의 슬로우 스타터 기질과 이런 저런 부상으로 중심을 못잡고 있는 오클라호마 시티 선더에서 러셀 웨스트브룩은 참 대단한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아직은 팀을 들었다 놨다하는 경향이 있지만, 시즌 시작 전만 해도 이녀석이 이렇게 성장할 것이라곤 예상을 못했는데 말이다.

nba,com에 웨스트브룩에 대한 칼럼이 올라와 있어서 해석해본다. 요즘 침체기에 빠져있는 선더 포럼에다가도 올리고.(사실 선더 포럼이 침체기가 아니었던 적이 별로 없긴 했었다. 하하)

원문은 여기. 현지 시간으로 2010년 12월 4일에 올라온 칼럼이다.

그럼 시작~~




Westbrook developing into a hard-nose leader for Thunder

Posted Dec 4 2010 12:00PM
John Schuhmann

 


NEWARK, NJ -- NBA의 제너럴 메니저 2/3는 케빈 듀란트가 이번 시즌 MVP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었다. 그러나 20경기를 치룬 지금 듀란트는 자신의 팀에서도 최고의 선수가 아니다.

리그 3년차를 맞은 러셀 웨스트브룩은 한단계 더 성장했고, 이제는 리그 최고의 포인트 가드들을 논할때 웨스트브룩의 이름도 거론되고 있다. 또한 웨스트브룩은 듀란트가 초반 부진과 부상으로 고생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오클라호마 시티 선더가 비교적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원동력이기도 하다.

웨스트브룩은 득점과 어시스트에서 모두 탑 7에 올라있는 유일한 선수다. 앞으로 시즌이 많이 남아있지만, 현재 페이스를 유지한다면 그는 24+득점, 5+리바운드 8+어시스트를 기록한 NBA 역사상 6번째 선수가 된다.

다른 5명의 이름은 다음과 같다. : 오스카 로버트슨(10번), 윌트 채임벌린(1967~68), 르브론 제임스(2009~10), 마이클 조던(1988~89) 그리고 게리 페이튼(1999~00)

웨스트브룩의 경기당 24.4득점은 지난 시즌에 비해 8점이나 높아진 수치다. 그리고 평균 8.5어시스트는 커리어 하이를 다투고 있다. 지난 금요일까지, 웨스트브룩은 파우 가솔과 크리스 폴에 이어 리그 3위의 이피션시를 기록하고 있다. 그리고 그는 듀란트없는 선더를 3승 1패로 이끌었다.

"러셀 웨스트브룩은 이번 시즌 MVP처럼 플레이하고 있죠." - 케빈 듀란트

웨스트브룩의 생산성이 높아진 것은 분명 기회가 많아졌기 때문이기도 하다. 비록 듀란트가 현재 NBA 득점 1위를 달리고 있긴 하지만, 슛에서 부진을 겪고 있었다. 따라서 선더는 듀란트 이외의 공격을 책임져줄 선수를 필요로 하고 있었다. 그러나 웨스트브룩의 대폭발은 단순히 게임당 슛팅 기회가 많아진 것 이상을 의미한다.

웨스트브룩의 자신감, 공격적인 모습을 알아차렸다면, 이번 여름에 열렸던 월드 챔피언십을 떠올리게 될 것이다. 이론의 여지가 있겠지만, 이스탄블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미국 국가대표 농구팀에서 웨스트브룩은 두번째 혹은 세번째로 뛰어난 선수였다. 쟁쟁한 포인트 가드들이 모였던 대표팀에서 웨스트브룩은 끝까지 자리를 차지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이 되었다. 그러나 웨스트브룩의 다재다능함으로 인해 대표팀 감독 마이크 슈셉스키는 그를 스몰 포워드로 기용하기도 했으며, 결국에는 작지만 빠르고 무자비할 정도로 공격적인 미국 국가대표팀의 정체성을 가장 잘 대표하는 선수가 되었다.

같은 맥락에서 웨스트브룩은 코트 비전과 볼배급보다는 스피드와 괴물같은 운동능력으로 특징지워지는 젊은 포인트 가드들을 가장 잘 대표하는 선수이기도 하다. 제이슨 키드도 젊은 시절에는 뒤로 덩그를 할 수 있었다. 그러나 이런 것(영상보러가기 클릭) 혹은 이런 것(영상보러가기 클릭)은 하지 못했다.

물론 웨스트브룩은 드래프트 되던 날부터 별종이었다. 비록 그는 흔히 생각하는 NBA 코트의 야전사령관은 아니지만, 선더의 제너럴 매니저 샘 프레스티는 자신의 젊은 팀에 더하고 싶은 그런 타입의 선수였다.

"우리가 드래프트 과정에서 높이 평가한 것은 웨스트브룩의 기질이었습니다. 웨스트브룩은 내부에 발전하고자하는 욕망이 대단합니다. 그는 노력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고 그의 워크 애씩을 믿고 있죠." - 샘 프레스티

엄청난 노력과 성숙함을 통해서 웨스트브룩은 이번 시즌 진지하게 올스타 멤버로 고려되고 있다. 노력을 통해서 더 날카로워진 볼 핸들링을 연마했고 풀업 게임에서도 많은 발전을 이뤘다. 그리고 성숙함을 통해서 리더십과 모든 공격을 자신이 할 필요가 없다는 사실도 배웠다.

비록 웨스트브룩이 이번 시즌 공격에서 더 많은 부담을 지고 있긴 하지만, 그의 슈팅은 더 효율적이 되었고 경기당 턴오버 수치는 지난 시즌에 비해 소폭 하락했다.

"그는 게임을 배우고 있는 중입니다. 그러나 그에게 가르칠 필요가 없는 것은 바로 노력하는 자세에요. 그는 매일밤 엄청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 스캇 브룩스

월드 챔피언십을 통해서 웨스트브룩은 팀 동료 천시 빌럽스를 통해 멘탈 포커스와 디시전 메이킹을 배울 수 있었다. 그리고 자신이 지구상에서 최고의 선수중에 한명이라는 사실도 깨닫게 되었다. 그는 자신에 대해서 항상 어떤 자신감을 가지고 있었고, 그의 자신감은 월드챔피언십에서 활약을 바탕으로 더 상승하였다.

"여름동안 대표팀 선수들과 함께 플레이 할 수 있고 월드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했다는 것은 발전에 대단한 도움이 되었습니다. 더 큰 자신감을 가지게 되었죠." - 러셀 웨스트브룩

웨스트브룩은 여전히 갈길이 멀다. 그의 점퍼는 더 다듬을 필요가 있고, 디시전 메이킹은 더 발전되어야한다. 그러나 그는 이제 22살이다. 해를 거듭할수록 게임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질 것이다.

"웨스트브룩이 계속해서 경험을 쌓고 있으며, 매일 밤 경기를 통해서 스캇 감독이 자신에게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이해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젊은 선수들에게 이건 진행중인 과정이고, 발전하는 모습이죠. 젊은 포인트 가드는 말할 것도 없고요. 웨스트브룩이 더욱 발전시켜야하는 특정한 것을 지목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우리팀은 여전히 발전 중이고 노력하는 과정에 있으니까 말이죠." - 샘 프레스티

몇몇 사람들에게는 시즌 초반 선더의 모습이 실망스러울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이번 시즌 선더가 서부 컨퍼런스에서 두번째로 강한 팀이라고 생각했었으니 말이다. 그러나 듀란트가 건강하게 돌아와 리듬을 찾게 된다면 오클라호마 시티 선더는 어떠면 리그에서 가장 무시무시한 팀이 될 수도 있다. 왜냐하면 지금 이 팀에는 두명의 MVP 후보가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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