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집이 최고다
6시간 운전. 3월에 면허따고 집근처 마트만 왔다갔다 했던 왕초보인 내가 오늘 6시간 스트레이트로 운전을 했다. 커리어 사상 최장시간 운전인셈. 꼬불꼬불 커브가 심하고 경사가 심한 지방도로에서부터 1km 나가는데 1시간씩 걸리는 숨이 탁탁 막히는 서울시내 도로까지. 등골로 식은땀 한줄기가 흘러내리는 위기순간도 있었고 끼어들기를 잘못해서 뒷차들의 빵빵거리는 소리도 들어야했다. 6시간 운전끝에 처가에 도착. 장인어른에게 술 한, 두잔 받아먹다보니 금새 졸음이 밀려왔다. 6시간동안 어깨와 팔에 힘 꽉주고 긴장해서 운전하여 피곤한데다가 술 몇 잔들어가니 완전 떡실신 직전까지 갔다. 겨우 겨우 졸음을 참으면서 집으로 고고. 다행히 돌아오는 길 도로들은 수월했다. 정말 다행이구나. 집에 와서 씻고 드러누우니 집만큼..
사는 이야기/생활
2007. 9. 25. 2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