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 신륵사 - 2007. 2.27
겨울 내내 집에만 틀어 박혀있었다. 겨울 여행을 준비하기로 했었지만 어찌어찌 하다보니 방에만 쳐박혀서 겨울은 다지나가고 있었다. 그래서 바람도 쐴겸 겨우내 찌들었던 정신도 추수를 겸 해서 가까운 곳에 당일치기라도 갔다 오기로 했다. 한시간 반 정도 차를 달려 신륵사에 도착했다. 색시가 10년 전에 왔을때는 비포장 도로에 버스에서 내려서 한참을 걸어들어갔다고 했는데 지금은 길도 잘 닦여있고 주차장도 완비되어있었고 음식점들도 꽤 많이 들어서있었다. 여주 도자기 축제와 신륵사를 묶어서 관광상품으로 개발한 여주군의 노력이 엿보였다. 남한강을 끼고 세워진 신륵사는 대부분의 고사찰들이 그러하듯이 조용하고 차분한 느낌을 줬다. 주중이기도 했고, 며칠전 내린 눈이 덮여있어서 더욱 고즈넉한 느낌을 주었다. 정면에서 불어..
사는 이야기/여행
2008. 2. 29. 10: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