콕이의 냉장고 위 부비부비
우리집 고양이 콕이는 가끔 관심을 받고 싶어한다. 그럴때 나오는 것이 바로 콕이의 냉장고 위 부비부비. 일단 식탁을 밟고 훌쩍 뛰어서 냉장고 위로 올라가서 몇 번 힘차게 울어재낀다. 마치 "자. 지금부터 쑈를 시작하니까 주목하세요." 라고 말하는 것 같다. 그리고 몇 번 야옹 야옹 하고나서 부비부비+뒹굴이 콤보를 보여준다. 콕이의 냉장고 위 쇼는 아슬아슬한 맛이 있는데 꽤 높은 높이의 냉장고 가장자리에서 떨어질듯 말듯한 자세로 뒹굴이를 하는 콕이를 보고 있자면 스릴 만점이다. 물론 콕이는 한 번도 냉장고에서 떨어진 적이 없는 베테랑. 가끔씩 벌어지는 콕의 냉장고 쑈 덕분에는 우리집은 냉장고 위 청소는 안해도 된다. 콕이가 알아서 잘 닦아주니까.^^ 다음부터 콕이가 냉장고위에 올라가려는 신호가 보이면 몸에..
사는 이야기/고양이
2007. 5. 6. 19: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