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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 이야기/NBA

[NBA] 이번 시즌 최고의 루키들 - 올 루키팀 발표.

NBA 플레이오프가 한창 진행중에 있고, 이와 더블어서 정규시즌 어워드 수상자들도 하나 둘씩 발표되고 있습니다. 잠깐 살펴보면 정규시즌 MVP는 코비 브라이언트, 신인상은 케빈 듀란트, 올해의 수비수는 케빈 가넷, 올해의 식스맨은 마누 지노빌리, 올해의 감독에는 바이런 스캇 등이 선정되었죠. 뒤이어 올 엔비에이 팀과 올 디펜시브 팀 멤버들도 발표가 되었구요. 그리고 오늘 제가 기다리던 올 루키팀 멤버들이 발표되었습니다. 제가 올루키팀 발표를 기다린 것은 소닉스의 두 명의 루키 제프 그린과 케빈 듀란트 때문이죠.


일단 올 루키 퍼스트팀 멤버들을 살펴보면, 애틀란타 호크스의 알 호포드, 시애틀 슈퍼소닉스의 제프 그린과 케빈 듀란트, 휴스턴 로켓츠의 루이스 스콜라, LA 클리퍼스의 알 쏜튼이 선정되었습니다. 올 루키 세컨드 팀에는 토론토 랩터스의 자마리오 문, 멤피스의 후안 카를로스 나바로, 필라델피아의 테더스 영, 디트로이트 피스톤즈의 로드니 스터키, 휴스턴 로켓츠의 칼 랜드리가 뽑혔구요.

자세한 투표 결과는 아래와 같습니다.


올 루키 팀 선정은 NBA 30개 팀 감독들의 투표로 이루어 졌습니다. 각 팀의 감독들은 포지션에 관계없이 퍼스트팀 5명, 세컨드 팀 5명씩을 선정했구요. 퍼스트 팀 투표는 2점, 세컨드 팀 투표는 1점을 부여했습니다.



그 결과 애틀란타 호크스의 알 호포드는 유일하게 만장일치로 올루키 퍼스트 팀에 선정되면서 신인왕을 놓친 아쉬움을 달랠 수 있었습니다. 애틀란타 호크스 골밑의 핵이었던 알 호포드는  정규시즌 평균 10.1득점 9.7리바운드를 기록했습니다. 11월과 2월 3월에 동부컨퍼런스 이달의 루키에 선정되었고 리바운드와 더블더블에서는 루키 중 1위 득점은 6위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보스턴 셀틱스와의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는 12.6득점 10.4리바운드 3.6어시스트를 기록하면서 호크스가 예상을 뒤엎고 7차전까지 가는데 톡톡한 기여를 했죠.



 




올시즌 신인왕 케빈 듀란트는 2월을 제외하고는 매달 서부컨퍼런스 이달의 신인에 뽑혔죠. 루키들 중에서는 득점 1위(20.3득점)를 기록했구요. 득점, 블록슛, 스틸, 자유투 성공개수, 자유투 성공률에서 모두 소닉스팀내 1위를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루이스 스콜라는 사실 신인이라고 하긴 좀 그렇습니다. 이미 유로리그에서 최고의 활약을 보여준 선수였기 때문이죠. 그리고 그 명성이 틀리지 않았음을 한 시즌 동안 보여줬습니다. 정규시즌 10.3득점 6.4리바운드를 기록했습니다. 리바운드와 더블더블(10회) 횟수에서는 알 호포드의 뒤를 이어 루키 중에 2위였습니다. 스콜라가 선발 출전한 경기에서 휴스턴 로켓츠는 31승 8패라는 고승률을 보여줬구요. 플레이오프에서 14.0득점 9.4리바운드로 정규시즌보다 더 나은 모습을 보이면서 야오밍이 빠진 로켓츠 골밑에서 분전해줬습니다.



알 쏜튼은 후반기에는 LA 클리퍼스의 주득점원 역할을 해주면서 팀을 이끌었죠. 6-8의 알 쏜튼은 79경기(선발 출전 31경기)에 출전하여 평균 27.3분 출전 12.7득점 4.5리바운드 1.2어시스트 필드골 성공률 42.9%(374/871) 삼점슛 성공률33.1%(43/130) 자유투 성공률 74.3%(214/288)을 기록했습니다.



루키 중에서는 득점 2위, 출전시간 5위, 리바운드 8위, 3점슛 성공률 4위와 더블더블(7회)에서 4위를 기록했습니다. 2008년 3월 29일 멤피스와의 경기에서는 39득점을 퍼부면서 클리퍼스 역사상 루키 최다 득점 타이기록을 작성하기도 했습니다. 또 선발 출전한 31경기에서 15.4득점 6.2리바운드를 기록하였고 20번의 20+득점, 3번의 30+득점을 기록했습니다. 알 쏜튼의 활약 덕분에 코리 메거티는 짐을 싸야할지도 모르겠네요.




제프 그린은 데뷔때부터 케빈 듀란트에게 가려진 면이 없지 않지만 나름데로 훌륭한 루키 시즌을 보냈습니다. 80경기(선발출전 52경기)에 출전한 그린은 평균 10.5득점 4.7리바운드 1.5어시스트를 기록했구요.5번의 20+득점과 8번의 10+리바운드 게임을 보여줬습니다. 4월 6일 덴버와의 경기에서는 커리어 하이 35득점 10리바운드를 기록하기도 했죠.



세컨드 팀에 뽑힌 자마리오 문(평균 5.4득점. 4.8리바운드 0.8어시스트 1.2스틸). 성적은 드래프트 순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준 올시즌 신데렐라라고 할 수 있죠. 드래프트 되지 못하고 해외리그를 전전하다 토론토 랩터스에 입성한 자마리오 문은 좋은 운동능력을 바탕으로 뛰어난 수비와 허슬플레이로 랩터스 선발 포워드 자리를 꿰찼습니다.



루이스 스콜라와 마찬가지로 루키라고 하기엔 너무 경험이 많은 스페인 출신의 후안 카를로스 나바로(10.9득점 2.6리바운드 2.2어시스트) 비록 유로리그에서 보여준 놀라운 활약을 보여주진 못했지만 리그에 충분히 적응하면서 다음 시즌을 기대하게 했죠.



테더어스 영(평균 10.2득점 4.5리바운드 0.7어시스트). 올시즌 필라델피아 식서스가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리라고 생각했던 사람이 과연 몇이나 될까요? 안드레 밀러와 안드레 이궈달라 콤보의 활약과 3번과 4번을 오가면서 활약해준 테더어스 영의 활약은 정말 눈부셨습니다.



로드니 스터키(6.5득점 2.0리바운드 3.5어시스트) 역시 우승후보 디트로이트 피스톤즈의 벤치멤버로 좋은 활약을 보여줬구요(역시 샘 프레스티의 눈의 정확합니다.) 자마리오 문이 없었다면 이번 드래프트 최대의 신데렐라가 될뻔했던 2라운드 출신의 칼 랜드리(5.7득점 4.7리바운드). 비록 전반기에 출전시간을 얻지 못했지만 후반기에 자신에게 온 기회를 잘 살리면서 이제는 로켓츠의 없어서는 않될 선수가 되었죠.







비록 루키 팀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지만 호넷츠의 줄리안 라이트, 보스턴의 글렌 데이비스, 휴스턴의 애런 브룩스, 시카고 불스의 조아킴 노아, 애런 그레이 등이 개인적으로 인상에 남는 활약을 보여줬구요. 4월에 엄청난 불꽃을 보여준 밀워키 벅스의 라몬 세션스도 인상적이었습니다.

또 비록 NBA에서 뛰지는 않았지만 유럽리그에서 뛴 2007년 드래프티들의 활약도 괜찮았죠. 마크 가솔(48순위)은 스페인 리그를 호령하는 빅맨으로 성장하면서 드래프트 권리를 가지고 있는 멤피스 그리즐리즈를 웃음짓게 만들고 있구요. 루디 페르난데즈(24순위) 역시 스페인 리그를 대표하는 스윙맨으로 성장했습니다. 또 티아고 스플리터(28순위) 역시 발전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샌안토니오 스퍼스 팬들이 은근히 기대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반면에 기대만큼의 활약을 보여주지 못한 루키들도 있죠. 14명의 로터리 픽 루키들중에 올 루키 팀에 이름을 올린 선수는 모두 5명뿐입니다. 나머지 선수들은 다음 시즌에 좀 더 분발해야겠죠. 이 선수들 중에 특히 개인적으로 실망감이 컸던 선수는 밀워키 벅스의 이첸리엔과 뉴저지 네츠의 션 윌리엄스, 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의 마르코 벨리넬리였습니다.



중국 출신으로 기대를 모았던 이첸리엔은 시즌 초반 정확한 중거리 슛으로 괜찮은 모습을 보였지만 수비 불안과 부상으로 부진이 겹치면서 2월부터는 찰리 빌라누에바에게 선발 포워드 자리를 내주면서 용두사미의 시즌을 보냈습니다.

네츠의 션 윌리엄스도 시즌 초반에는 좋은 운동능력과 블록슛으로 네츠의 빈약한 골밑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지만 이후에 스트로마일 스위프트나 서가나 좁이 영입된 이후에는 출전시간을 잡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서 아쉬움을 줬고 말이죠.

이탈리아의 농구 신성 마르코 벨리넬리는 섬머리그때까지만 해도 폭발적인 득점력이 돋보였었는데 막상 정규시즌 시작하고나니 워리어스의 가드 로테이션에 들지못하고 벤치만 데우다 루키 시즌이 끝나버리고 말았습니다. 유로리그에서 맹활약하던 벨리넬레의 모습을 생각하면 좀 많이 안습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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