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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블로그 광고를 다 뜯어낸 이유는

블로그에 에드 클릭스 광고를 달았었습니다. 그리고 에드 센드도 달았었죠. 마이너 블로그에 광고 단다고 얼마나 벌겠습니까? 저도 룸메님처럼 인터넷비나 좀 벌어볼까 싶었죠. 또 광고를 달았던 데에는 하루 방문객이 꾸준히 1000여명 정도 있었기 때문이기도 했었습니다.

그런데 광고를 달아논 효과가 신통치 않더란 말이죠. 그리고 티스토리 측에서 로봇검색방문자 제외 플러그인을 종료시킴에 따라 그동안 뻥튀기 되었던 방문자 카운트의 거품이 빠지면서 블로그 방문자수도 1/10로 줄었구요. (예. 제 블로그는 우리나라 부동산처럼 거품이 가득껴있었습니다.T.T)  이런 식으로 큰 효과가 없어지니 광고에 대해서 미운털이 박히기 시작하더군요. 나름 깔끔하게 배치한다고 했던 광고들도 눈에 거슬리기 시작했습니다. 거기에다 에드 센스에 종종 뜨는 사채업 광고나 국제결혼 알선 광고 같은 것들도 썩 유쾌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래서 이걸 계속 해야하나 싶은 생각이 들기도 했구요.

그리다가 색시의 한마디가 광고를 뜯어내게 된 결정타가 되었습니다.

블로그에 에드 센스 광고를 달고 며칠 지나지 않아서였습니다.

색시가 오더니 이렇게 말하더군요.

"그렇지 않아도 사방이 광고라 머리 아파 죽겠는데, 오빠 블로그까지 와서 광고를 봐야겠어?"

이 말을 듣고, 광고를 다 뜯어버렸습니다. 뜯고나서는 섭섭하거나 아쉬운 마음이 들지 않는 걸보면 블로그에 광고를 다는 것에 대해서 저는 제가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탐탁치않아했던 것 같습니다. 제가 원해서 단 광고인데, 참 우습죠.

어찌보면 블로그를 시작한지 시간이 좀 되면서 매너리즘에 빠지지 않았나 하는 생각도 들었구요. 저는 처음 룸메님과 호기에게 이끌려서 블로그를 시작했습니다. 처음 시작할때 블로그는 내 생각을 자유롭게 정리할 수 있는 공간. 공통된 관심사를 가진 블로그 이웃들과 소통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 생각이었습니다. 블로그를 시작한지 1년 반이 되어가고 있는데 과연 이 블로그가 그 역할을 충실하게 수행하고 있는지 이번 블로그 광고를 통해서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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