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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모습을 드러낸 보스턴 빅 3

농구 이야기/NBA

by 폭주천사 2007. 10. 7.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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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보스턴 셀틱스와 토론토 랩터스의 프리시즌 경기가 있었다. 프리시즌과 정규시즌은 하늘과 땅 차이지만 그래도 NBA 팬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는 가넷-피어스-앨런 빅 3의 보스턴 셀틱스의 공식적인 첫 경기이니 만큼 관심이 가는 것은 어쩔 수가 없다. 경기는 89-85로 보스턴 승. 비록 경기는 보지 못했지만 리캡으로나마 빅 3의 데뷔전을 돌아본다.


Celtics drop Raptors in Rome

K.G. has 19 points, 16 boards in Boston's 89-85 win

처음으로 셀틱스 유니폼을 입은 케빈 가넷은 19득점 16리바운드를 기록하면서 보스턴 셀틱스는 토론토 랩터스를 89-85로 꺾고 프리시즌 첫 경기를 승리로 이끌었다. NBA 데뷔이후 처음으로 홈인 이탈리아에서 경기를 펼친 안드레아 바르냐니는 패배를 맛봤다.

폴 피어스는 21득점을 기록했지만 레이 앨런은 13개의 슛 중 4개밖에 성공시키지 못하고 10득점에 그치는 부진을 보였다.

케빈 가넷과 레이 앨런 폴 피어스가 뭉친 이른바 보스턴 빅 3의 첫 경기는 NBA 유럽 라이브 투어의 시작을 알리는 경기였다.

"마침내 경기에 나서게 되었습니다. 이 경기는 아마도 제가 셀틱스에 데휘한 이후 최고의 프리시즌 경기였던 것 같아요." - 폴 피어스

감독 독 리버스는 피어스와 가넷을 32분 레이 앨런을 31분간 출전시켰다.

"감독님은 우리에게 오늘 밤 많은 시간을 뛰지는 않을 것이라고 이야기했죠. 그러나 그는 우리가 열심히 뛰어주길 바랬습니다. 우리는 오늘 경기에서 많은 에너지를 보여줬죠." - 케빈 가넷

지난 시즌 드래프트에서 토론토에 전체 1번으로 뽑힌 바르냐니는 NBA 져지를 입고 자신의 고향에서 첫 경기를 가졌다. 15분 남짓 출전한 바르냐니는 13득점을 기록했다.

"안드레아는 아주 좋았습니다. 자신의 모습을 완전히 회복했다면 더 좋은 모습을 보였을 것입니다. 하지만 내일 경기를 위해서 그를 아껴뒀죠. 안드레아가 어떤 상태인지 저는 잘 알고 있습니다." - 샘 미첼

토론토는 T.J  포드와 앤써니 파커가 선발가드로 출전했고 크리스 보쉬, 제이슨 카포노가 포워드로 바르냐니가 센터로 선발출전했다.

포드는 15득점으로 랩터스를 이끌었다.

보스턴 셀틱스의 다른 선발 멤버는 포인트 가드 레이존 론도와 센터 켄드릭 퍼킨스였다.

랩터스는 로마에서 일요일 한 번더 경기를 갖고 스페인으로 이동해 레알 마드리드와 경기를 한다. 셀틱스는 가넷의 전 소속팀 미네소타 팀버울브즌와 수요일 런던에서 경기를 갖는다.

"몇 가지는 아주 잘 했지만 더 연습해야하는 것도 있습니다. 내일 다시 경기를 하면 우리는 더 잘 할 수 있을 것입니다." - 샘 미첼

완전 매진된  Palalottomatica 의 11,118명의 관중들은 바르냐니가 연습을 하러나오자 기립 박수를 보냈으며 바르냐니가 첫 3점슛을 성공시킨 것을 포함하여 랩터스의 첫 8득점 중 6득점을 성공시키자 박수 소리는 더욱 커졌다.

랩터스가 카롤로스 델피노, 호세 칼데론, 호르헤 가르바호사, 라쇼 네스테로비치등의 유럽출신선수들이 퍼리미터에서 슛을 성공시킨 것에 반하여 셀틱스의 출발은 느렸다. 그 결과 랩터스는 34-22로 리드를 잡았다.

셀틱스는 2쿼터 중반에 추격을 시작했다. 레이 앨런이 3점슛을 성공시키면서 보스턴은 40-34로 따라붙었다. 몇 번의 미드레인지 점퍼를 실패한 후 가넷은 피어스가 실패한 볼을 리바운드해서 덩크슛으로 연결시켰으며 셀틱스는 1쿼터 이후 처음으로 42-40으로 리드를 잡았다.

가넷이 자유투 1개를 더한 것을 포함하여 셀틱스는 12-0런을 했고 전반을 43-40으로 앞섰다.

경기 초반에 좋은 모습을 보였던 바르냐니는 3개의 파울을 범했고 이후 전반전에서는 별다른 활약이 없었다. 하지만 바르냐니는 후반에 3점슛으로 다시 랩터스에게 45-43의 리드를 안겼고 4번째 파울을 범해 벤치로 돌아갈때까지 4득점을 더 올렸다.

가넷은 덩크슛으로 52-52 동점을 만들었는데 림에 너무 오래 매달려있어 테크니컬 파울을 받았다. 밑에 누군가가 깔리는 것을 막기위해 매달려이었던 것으로 보이는데, 셀틱스에서는 항의하지 않았다.

폴 피어스가 풀어웨이 점퍼를 성공시키기 시작하면서 셀틱스는 3쿼터 중반을 지배하기 시작했다.

포드의 외곽슛으로 랩터스는 경기를 접전으로 몰고갔고 셀틱스 감독 독 리버스는 케빈 가넷과 레이 앨런을 3쿼터 내내 출전시켰다. 셀틱스는 3쿼터까지 70-68로 리드했다.

벤치멤버 게이브 프루이트가 결정적인 자유투를 성공시키면서 셀틱스는 승리를 굳혔다.

두 팀은 이탈리아 국기의 색깔이 들어가 특별한 유니폼을 입었다. 셀틱스의 하얀색 유니폼은 빨간색과 녹색장식이 들어갔고 셀틱스는 유니폼 글씨를 빨간색, 하얀색, 녹색으로 새겨넣었다.

다음주에 이탈리아에서 촬영을 시작하는 스파이크 리 감독이 관중석에 앉아서 경기를 관람했다.

셀틱스의 센터 스캇 폴라드는 왼쪽 발목 검사를 위해서 미국으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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