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isienne walkways - Gary Moore & Philip Lynott 영상 보러가기
지금은 없어졌지만, 내가 버스를 타고 학교를 다녔던 화곡 사거리에는 꽤나 큰 레코드점이 있었다. 지금이야 동네 레코드점이 거의 다 없어졌지만, 그때는 동네마다 그런 레코드 점이 하나씩은 있었다. 그 레코드점에서는 음악도 틀어줬었고 그 당시에는 참 희귀했던 MTV 뮤직비디오도 틀어주곤 했었다.
밤 11시가 넘어서 야자를 마치고 버스에서 내리면 언제나 그 레코드점에서는 새로운 음악들이 흘러나오곤 했다. 무거운 가방을 둘러메고 버스에서 내렸던 그날도 어김없이 음악이 흘러나왔는데, 게리 무어의 Parisienne walkways 였다. 쥐어짜는 듯한 게리 무어의 기타소리가 지루하게 매일 흘러가는 내 생활을 쥐어짜주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발걸음을 멈추고 레코드 점 앞에서 그 곡 끝날때까지 한참을 서있었던 기억이 난다.
지금도 삶에 찌들어 있을때면 그 때의 기억을 더듬에 가끔 꺼내 듣곤한다.
이곡도 잉베이 맘스틴의 파 비욘드 선만큼이나 버전이 많지만 씬 리지의 필 니놋과 함께한 이 버전이 가장 마음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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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영역
유감스럽게도 마음에 드는 노래가 형이 산 발라드 앤 블루스 앨범에 있는 노래 그대로더라는 거... 너바나의 스멜즈 라이크 틴 스피릿 앨범 "싱글"로 산 이후로 가장 사 놓고 후회 하는 앨범입니다.ㅋㅋㅋ
그래도 노래는 파리지엔느 워크 어웨이..
겁나 명곡 올려놓으셨네요. (사실 폭주 천사님이 올려 놓으신 노래 중 간만에, 혹은 처음으로 아는 노래 나오는 날이네요.ㅋ)
그리고 저 애드립 중 나오는 지잉~~~~, 저거 기타가 좋아서라는 얘길 얼핏 들었어요. 깁슨 레스 폴이던가라는 기타 덕분이라던데...
한동안 푹 빠져 있던 곡이구요
레코드가게 많이 아쉬워요
예전에 레코드가게가서 아저씨랑 이런 저런 예기도 하고
신보나오면 한번씩 선물도 주시고 그랬는데..
한때 제 꿈이 레코드가게 사장이었죠 ^^;;
아직도 기억나는 군요
레코드가게에 당당히 전시되어있던 메탈리카 박스세트
그거 사고 싶어서 얼마나 많은 밤을 지세웠는지..ㅠㅠ
결국 못샀더랬죠 ㅠㅠ
예전에 종로에 타워 레코드, 뮤직랜드 있을때는 주말에 거기서 살다시피 한 적도 있었죠. 타워 레코트-뮤직랜드-교보문고의 핫트랙스를 전전하면서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