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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 이야기/NCAA

제멋대로 NCAA 리뷰.

1. Washington Huskies vs Arizona Wildcats - 2007. 2. 3

워싱턴의 스펜서 호우의 경기를 보기위해서 준비한 경기였다. 하지만 제대로 잘못집은 경기가 되었다. 전반전 중반부터 애리조나가 치고나가더니 경기내내 30점차가 나는 떡실신 경기였다. 스펜서 호우는 언제 나왔다가 들어갔는지도 모르겠다. 전반에 워싱턴은 계속 하이-로 공격을 시도했는데 이것이 계속 중간에 스틸당하고, 애리조나의 손쉬운 속공으로 이어져서 점수차이가 갑자기 벌어졌다. 애리조나 선수들은 정말 잘 뛴다. 그동안 내가 봤던 애리조나 경기에서 마커스 윌리엄스는 계속 삽질만 했었는데 이날 경기에서는 Pac-10 득점 1위의 위력을 볼 수 있었다. 그리고 마치 마커스 캠비를 연상케하며 공수에서 맹활약한 애리조나의 빅맨 조던 힐(이날 커리어 하이를 기록했다.)도 인상적이었다.


2. Arizona Wildcats  vs  UCLA Bruins - 2007. 1. 20

이리저리 체널을 돌리다가 SBS 스포츠 체널에서 중계하는 것을 후반전만 보게되었다. UCLA는 전에 슈팅님이 추천해주셨던 팀인지라 잘됐다 싶었다. 그런데 음바무테가 부상으로 벤치에 나가 있네.-_-; 암튼 UCLA의 대런 콜리슨과 애런 아프랄로의 백코트 콤비에 애리조나의 백코트들이 무지하게 고생을 했다. 특히 애리조나의 무스타파 샤쿠어는 경기내내 콜리슨에게 관광을 당했고, 리딩가드가 흔들린 애리조나는 경기를 전혀 풀어나가질 못했다. 중반까진 애리조나의 라데노비치의 원맨쇼로 겨우겨우 경기가 박빙으로 흘렀고 샤쿠어가 경기막판 정신을 차리면서 역전의 기회를 잡았는데 UCLA의 아프랄로의 활약에 결국 무릎을 꿇고 말았다.


3. UCLA Bruins  vs  Stanford Cardinal - 2007.1. 28

역시 SBS 스포츠 체널에서 해준 경기로 또 후반만 보게 되었다. 경기는 UCLA가 앞서가고 스탠포드가 따라가는 형상이었다. 접전이었던 경기가 갈린 것은 골밑대결에서 UCLA가 밀리면서부터였다. 브룩스 형제를 앞세운 스탠포드의 골밑공격에 UCLA의 빅맨인 음바무테, 어보야, 메이타가 전부 4파울로 파울트러블에 걸리면서 경기가 스탠포드 쪽으로 기울기 시작했다. 주력 빅맨들이 빠진 UCLA는 좀처럼 스탠포드의 수비를 뚫지 못한 반면에 스탠포드는 이날 최고의 활약을 보여준 로렌스 힐을 득점포를 앞세워 경기를 가져갔다. 앞의 경기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줬던 UCLA 아프랄로는 후반전에는 프레드 워싱턴에게 꽁꽁 묶여서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해 아쉬움을 줬다.


4. Washington Huskies vs  Pittsburgh Panthers - 2007. 2. 17


토오루님께서 밀고있는 피츠버그의 경기를 보기위해서 준비했다. 두 팀의 경기에서 역시나 주목을 끌은 것은 워싱턴의 7푸터 스펜서 호우와 피츠버그의 7푸터 애런 그레이의 맞대결. 그런데 이 경기에서 두 선수는 서로 너무 견제를 많이 했는지 평소때만큼의 활약을 보여주진 못했다.

피츠버그의 애런 그레이는 몸이 굉장히 좋아서 몸빵을 비롯한 골밑수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박스 아웃을 철저히했고 리바운드도 확실하게 잡아줬다. 기본기가 매우 탄탄한 모습. 반면. 기동력은 그다지 좋아보이질 않았고 제대로된 공격을 거의 보여주질 못해서 이부분은 뭐라 말하기가 좀 그렇다. NBA 선수로 비교한다면 기동력 떨어지는 크리스 케이먼? 좀 더 경기를 찾아봐야겠다.

덩치가 좋아서 묵직한 느낌을 준 그레이에 비해 워싱턴의 호우는 샤프한 느낌을 줬다. 몸도 센터라고 하기에는 마른 편이었고. 그레이를 상대로는 주로 외곽에서 점프슛으로 경기를 풀어갔는데 슛감이 아주 좋아보였다. 기동력도 좋아보이고 수비에서는 같이 출전한 빅맨 존 브록맨과 좋은 콤보를 이뤘다. 패싱센스도 괜찮은 것 같고. 하지만 벌크업을 통해서 힘을 좀 기를 필요성도 있어보였다.

이 경기는 드래프트 상위 지명이 유력시되는 7푸터들의 대결이었던만큼 많은 관심을 받았는데 드래프트 익스프레스에서도 두 선수의 대결을 자세하게 분석한 글이 떴다. 공방양민의 눈이 아닌 전문가의 평을 보고 싶다면 클릭->(http://draftexpress.com/viewarticle.php?a=1869)
  • Favicon of http://blog.naver.com/inoue31 BlogIcon 토오루 2007.02.26 15:28

    잘 읽었습니다^^ 저도 스펜서 호우 볼려고 워싱턴경기는 매번 찾아보는데 볼때마다 삽질-_-;; 그래도 확실히 공격하는 방법이 다양하더군요.


    개인적으로 아론 그레이를 미는 이유가 육중한 몸에 기본기가 완벽하고, 슛터치도 부드러우며, 포스트업시 피딩능력도 정상급이고, 포스트업능력도 참 좋더군요. 이렇게 좋은선수가 NBA에서 실패한다면 그건 운동능력때문이지, 다른 능력이 부족이라곤 안느껴질정도로 잘하는거 같습니다. 그리고 피츠버그엔 레반스 필드가 있어서 토니에서도 나름 잘나가지 않을까 합니다. 물론 공방양민 캐천민의 눈을 가져서 ss만 가도 성공일꺼 같은;; ff은 둘째치고 말이죠.

    • Favicon of https://wwangel.tistory.com BlogIcon 폭주천사 2007.02.26 20:39 신고

      애런 그레이의 공격에 대해서는 경기를 좀 더 봐야겠습니다. 이 경기에서 그레이의 공격공헌도가 별로 없어보였거든요. 역시 경기를 좀 더 지켜봐야겠네요.


      반면 호우스는 외곽슛 성공률이 꽤 좋았고, 그레이가 아니라 다른 선수가 붙으면 포스트업으로 득점을 성공시키는 모습도 간간히 나왔습니다.

  • 슈팅 2007.02.27 16:12

    호우는 원래 공격력으로 인정받는 놈이라서.ㅋ 이번에 드랩으로 튄다는 소문이 있는데 나오지 말았으면 합니다. 수비랑 박스아웃이 개떡이라. 그레이는 잘하는 선수이고, MIP를 준다면 이선수를 줘야한다! 는 얘기도 여러차례 들은 좋은 선수입니다만, 개인적으론 기동력이 너무 부족해 보이고(해도해도) 공격도 그닥 적극적이라고 보이지 않네요. 올해의 피츠버그는 4강 후보이긴 하지만서도..

    뭐 그레이야 7푸터 아닙니까. 걍 지명 가는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