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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 이야기/OKC Thunder

드래프트 3번 픽다운 모습을 찾아가고 있는 제임스 하든

최근 선더 팬들이 가장 마음에 들어하는 선수는 아마도 제임스 하든일 겁니다. 시즌 초반 극악의 부진으로 '소포모어 징크스다." , "망한 드래프트 3픽 아니냐?", "타이릭 에반스나 스테판 커리를 뽑았어야했다." 등등의 이야기도 심심치 않게 나왔었는데요. 지금은 언제 그랬냐는 듯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제는 타보 세폴로샤 대신에 선발로 올려도 될 것 같단 이야기도 조금씩 나오고 있고요.
 
오클라호만에 최근 제임스 하든의 활약에 대한 기사가 있어서 퍼왔습니다. 원문은 여기고. 지난 댈러스 원정 경기 직전에 나온 기사입니다.



Thunder's James Harden showing signs of consistency

제임스 하든은 모든 코치가 꿈꾸는 그런 타입의 선수로 서서히 성장하고 있다.

바로 꾸준함을 갖춘 선수.

"그건 정말 어려운 일이에요. 특히 젊은 선수에게는 말이죠. 그러나 저는 꾸준함을 갖추려고 열심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 제임스 하든

오클라호마 시티 선더의 2년차 가드 하든은 최근에 아주 좋은 활약을 펼쳐왔다. 

댈러스와 경기를 앞둔 현재, 하든은 지난 12경기 연속 두자리 득점을 기록 중이다. (폭주천사 주 : 이날 경기에서 하든은 7득점에 그치며 이 기록은 아쉽게도 중단이 되었죠.) 이런 연속 기록은 많은 선수들에게 흔히 볼 수 있는 기록이다. 그러나 하든에게는 커리어 베스트 기록이다.

"그는 아주 공격적인 득점원입니다. 우리가 하든에게 원하고 있는 것이 바로 그런 점이죠. 그는 자신감에 차있어요. 그는 아주 좋은 플레이를 하고 있습니다. 계속 그렇게 해나가면 됩니다." - 선더 가드 에릭 메이너

하든은 2년차 시즌을 아주 형편없이 시작했다. 11월에 치룬 15경기에서 하든은 평균 8.6득점, 슛 성공률 39.6%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그의 몸짓은 그의 몸상태보다 더 않좋아 보였다. 하든은 자신감을 잃은 것처럼 보였고 다시 루키가 되어 버린 것 같았다. 점프 슛을 던질때 망설이는 모습, 공격을 시작할때 주저하는 모습, 골밑에 꾸준하게 기복을 보이는 모습들은 하든이 컨트롤을 잃었음을 보여주는 증거들이었다.

선더 감독 스캇 브룩스는 하든에게 슛을 던지라고 계속해서 닥달을 해야했다.   

이제는 더 이상 그럴 필요가 없다.

하든은 지난 20경기 중 17경기에서 10+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첫 16경기에서 하든이 두자리 득점을 기록한 경기는 겨우 5경기에 지나지 않았다.

"공격적으로 경기에 임하고 득점하는 포인트를 찾았을 뿐 입니다." - 제임스 하든.

12월 15경기에서 하든은 평균 8.4개의 슛을 시도했다. 자신의 커리어 최다인 2009년 12월 평균 8.6개의 슛 시도에 살짝 모자른 수치다. 그러나 2009년 12월에 하든의 슈팅 성공률은 35.7%에 그쳤다. 올해 12월에 하든은 평균 13.9득점 46.7%의 슈팅 성공률을 기록했다. 하든의 월 평균득점 중 최고 수치다.

그리고 하든은 1월 첫 2경기에서 평균 9개의 슛을 시도했고, 성공률은 55.6%, 평균 14.5득점을 기록했다.

"하든은 아주 꾸준한 활약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물론 제임스 하든은 앞으로 더 발전해야합니다. 그러나 지금도 괜찮아요. 그는 아주 꾸준한 농구선수죠." - 선더 감독 스캇 브룩스

수비와 기복은 제임스 하든의 선발 출전을 가로 막는 가장 큰 장애물이었다. 비록 스캇 브룩스 감독이 자신의 선발 명단을 바꿀 것처럼 보이진 않지만, 하든은 감독이 마음을 바꿔 먹을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하든의 수비도 발전하고 있다. 여전히 몇가지 정신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하든은 대인수비수로 발전해왔고, 스틸과 블록슛이 가능한 빠른 손을 가지고 있음을 보여줬다. 지난 멤피스와 경기에서, 하든은 토니 앨런과 샘 영을 그림자같이 따라다니며 슛을 저지했고, 결국 혼자 힘으로 샷 클락 바이얼 레이션을 만들어냈다. 

하든은 자신의 성장을  훈련과 슛연습 시간 이전에 도착하여 해왔던 여분의 연습 덕분으로 생각하고 있다.  

"좋은 모습을 갖추고, 좋은 습관을 만들려고 노력하는 것 뿐입니다. 그렇게 하면서 저는 매일 밤 꾸준한 활약을 할 수 있게 되죠. 그걸 통해서 더 나아지리라 생각합니다. 만약 경기에서 저의 슈팅이 형편없더라도, 저는 다른 방법으로 팀 승리에 기여하기 위해 노력할 뿐입니다." - 제임스 하든.

  • tre43 2011.01.14 17:36

    좋은 글 잘 봤습니다. 한때 하든에 대한 기대를 접어야 되지 않나라고 생각했는데 요새는 그 생각을 다시 완벽하게 접어버리게 한 활약을 하더군요. 오크 유망주 군단의 한 축으로 확실하게 자라 뿌듯하네요.ㅎㅎ

  • mate 2011.01.14 20:45

    에반스는 말할것도 없고 커리도 은근히 부상으로 고생중이던데 하든 정도면 잘 하고 있는것 아닌가요 ㅎㅎ

    개인적으로 유망주는 그냥 팀이 잘 이기고 부상없이 꾸준히 뛸수 있으면 장땡이라고 보는게 위닝 멘탈리티가 없는 애들은 아무리 포텐셜이 높아도 다 그냥 고만고만하게 성장하는것 같더라구요.

    • Favicon of https://wwangel.tistory.com BlogIcon 폭주천사 2011.01.16 16:19 신고

      에반스는 부상이 겹쳐서 그런지 2년차를 아주 혹독하게 보내네요. 팀도 엉망이고 말이죠. 커리는 그 미칠듯한 슈팅력이 여전히 부럽긴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