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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라호마 시티 선더의 시즌 초반 평점

농구 이야기/OKC Thunder

by 폭주천사 2010. 1. 10.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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훕스 월드에서 시즌 초반 30경기를 토대로 각팀의 평점을 매기는 기사를 내놓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 제가 응원하는 오클라호마 시티 선더 부분만 따와서 날림 해석해 봤습니다. 현재 오클라호마 시티 선더의 상황에 대해서 비교적 정확하게 진단을 하고 있는 것 같아서 말이죠. 

영어실력이 허접한 관계로 오역, 의역 투성입니다. 이상하다 싶은 부분은 아래 원문 주소을 참고하세요. 원문 아래부분을 보면 선더 이외에 다른 팀들의 시즌 초반 30경기 평점도 볼 수 있습니다. 현재까진 로터리팀만 리포트가 올라와 있네요.

모든 기록은 리포트가 작성된 1월 4일 기준입니다.

<훕스월드 원문 보러가기>



Grading the First 30: Thunder

By: Susan Bible   Last Updated: 1/4/10 4:10 PM ET

다음 질문에 대해서 답해 보자. 솔직히 오클라호마 시티 선더의 포스트 시즌 진출이 거론될 것이라고 진지하게 믿었던 사람들이 있는가? 이팀은 지난 시즌에 23승 밖에 못거둔 팀이다. 선더는 실질적으로 팀의 로스터를 갈아 엎었고, 현재는 리빌딩을 한창 진행하고 있다. 또한 지난 시즌 1승 12패로 시즌을 시작한 후에 경험이 일천한 임시 감독에게 팀을 맡겼으며, 마지막으로 21살의 리더가 모든 기대를 어깨에 짊어지고 있는 팀이다.   

리그에서 존중받을 만한 경기력과 경쟁심을 보여주기 위해서는 몇 년이 걸리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그러나 선더가 오클라호마 시티에 정착한지 2년째 되는 해인 올해 흥미로운 일이 벌어지고 있다. 선더가 경기에서 이기는 법을 배우고 있다.

선더 선수들은 스캇 브룩스 감독의 시스템을 이해하고 있다.


최고의 공격수 : 케빈 듀란트 - 듀란트가 조만간 미국 국가대표팀과 올스타에 뽑힐 거라는 것은 그다지 놀라운 일도 아니다. 선더 프랜차이즈 플레이어인 듀란트는 길쭉한 신체와 빠른 손, 가젤과 같은 움직임으로 팀의 공격을 이끌고 있다. 그가 기록중인 평균 28.5 득점은 코비 브라이언트(평균 30.2득점), 카멜로 앤써니(평균 30.0득점), 르브론 제임스(평균 28.9득점)에 이어 리그 4위의 기록이다. 더욱이 듀란트의 지난 7경기 연속 30+득점 기록은 프랜차이즈 기록이기도 하다. 이 7경기동안 듀란트는 평균 33.6득점 필드골 성공률 57.04%를 기록했다. 

듀란트는 지난 두시즌 동안 득점, 어시스트, 리바운드에서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왔다. 듀란트는 필드골, 블록, 스틸, 3점슛, 총 리바운드 갯수에서 팀을 리드하고 있으며 어시스트에서는 팀내 2위를 기록중이다. 게다가 자유투에서 리그 2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시점에서 듀란트의 한계를 설정하기란 쉽지 않다. 듀란트는 연습벌레이고, 자신을 믿고 볼을 건내주는 팀메이트들을 신뢰하며 개인적인 영광을 그들에게 돌리는 선수이며, 더 배우길 원하고 자신의 게임을 발전시키길 원하는 선수다. 

물론 더 발전해야하는 부분도 있다. 지난 시즌 보다 퇴보한 부분들도 분명있다. 턴오버 수치가 높아졌고 (평균 3.0개 -> 평균 3.8개.리그 3위) 삼점슛 성공률도 떨어졌다. (42.2%->31.4%)


최고의 수비수 : 타보 세폴로샤 - 모든 팀들은 리그 최고의 선수들을 수비한다는 생각만으로도 동기부여가 되는 선수를 원한다. 그리고 에너지 넘치는 세폴로샤는 그런 역할에 완벽하게 들어맞는 선수다. 진정한 디펜시브 스타퍼인 세폴로샤는 빠른 발과 긴팔을 지녔으며 공간을 주고받는데 천부적인 기술을 가지고 있다. 그가 코트 위에서 하는 일들 - 예를 들자면 패싱 레인을 잘라먹는 일이나, 공격의 흐름을 바꾸고 방해하는 일들 - 이 항상 박스 스코어에 나타나진 않는다. 그러나 오클라호마 시티와 경기를 하는 팀들이라면 항상 대비책을 준비해야하는 선수가 바로 선더의 선발 슈팅가드 타보 세폴로샤다. 


가장 큰 놀라운 점 : 현재 선더의 성적 18승 15패. 선더가 5연승을 포함하여 5할 승률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는 점 뿐만 아니라, 유타 재즈와 함께 디비전 3위에 올라있다는 것도 놀라운 점이다. 만약 오늘 시즌이 끝난다면 선더는 유타와 서부 컨퍼런스 8번 시드를 놓고 경쟁을 하는 상황에 놓인다.

작년 이맘때, 선더는 4승 30패를 기록하고 있었다. 그리고 그 4승은 미네소타, 벤쿠버, 토론토, 워리어스를 상대로 한 것이었다. 

1년 만에 큰 변화가 있었다. 

2009~10 시즌 기대는 낮았음에도 불구하고, 선더는 현재 성적과 플레이 레벨에서 아주 큰 관심을 끌어 모으고 있다. 그리고 선더가 거둔 승리들은 단순히 로터리 팀들을 상대로 한 것이 아니다. 선더는 이미 선즈, 매직, 스퍼스, 히트 같은 팀들을 상대로 승리를 거뒀으며 디팬딩 챔피언 레이커스를 상대로 했던 3경기 중 2경기는 모두 3점차 이내의 아쉬운 패배였다.  


가장 실망스러운 부분 : 제프 그린 - 루키 시즌이었던 2007~08 시즌에서 소포모어 시즌이었던 2008~09 시즌을 거치면서 제프 그린은 포지션 변화, 출전시간의 증가에 걸맞는 전방위적인 발전을 보여줬다. 따라서 이번 시즌에도 그에 걸맞는 발전을 기대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따라서 지금 기복있는 모습(물론 제프 그린이 다방면에서 팀에 기여하는 바를 감안한다면 큰 문제가 되진 않는다)과 상대적으로 낮은 스탯은 예상밖의 일이다.

지난 시즌 그린은 루키 시즌 기록했던 10.5득점 4.7리바운드를 훨씬 뛰어넘는 평균 16.5득점 6.7리바운드를 기록했고 성공률 38.9%를 기록하면서 3점슛을 새로운 공격 옵션으로 장착 했었다. 이번 시즌 들어 그린은 평균 14.3득점 6.0리바운드를 기록중이며 삼점슛 성공률은 겨우 29.6%를 기록중이다.


데드라인 전에 보강해야할 부분 : 믿을만한 로 포스트 득점원 - 한가지는 확실하다. GM 샘프레스티는 지금까지 어떤 딜에 관한 암시도 하지 않았다. 그가 염두에 두고 있는 선수 혹은 보강을 하고자하는 포지션에 대한 힌트는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그러나 선더는 지금까지 필요했던 두, 세부분 정도를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채워넣은 것으로 보인다. 1) 깜짝 트레이드를 통해서 러셀 웨스트브룩의 믿을만한 백업 가드 에릭 메이너를 영입했다. 2) 다재다능하고 영리한 제임스 하든을 드래프트 하면서 퍼리미터 플레이를 보강했다. 따라서 선더가 보강해야할 부분은 골밑에서 수비를 위협하고 리바운드를 장악해줄 "Big Nasty" 가 될 것이다.

현재 로스터에서 선더의 빅맨들을 둘러보자. 네나드 크리스티치 강점은 픽 앤 팝이다. 이탄 토마스는 현재 로테이션에서 빠져있다. 서르지 이바카는 이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잠재력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아직 발전이 필요하다. 바이런 뮬렌스는 NBA D리그의 털사를 들락거리면서 시간을 보내고 있다. 닉 칼리슨은 건실하지만 벤치요원이다. 선더가 과연 인내심을 가지고 이바카의 발전을 기다릴 것인가? 아니면 데드라인쯤에 또 다른 깜짝 놀랄 딜을 만들어낼까?


전체 평점 : B - 다시 한번. 우리는 드래프트를 통해 팀을 리빌딩하려는 프레스티의 접근법을 눈여겨 봐야한다. 젊은 선수들이 오랜 기간동안 같이 발전하는데 필요한 것은 인내심이다. 선더가 엘리트 팀이 되기 위해서는 갈길이 멀다. 그러나 계획은 확실하다. 그리고 그들의 목표에 달성하기 위해서 필요한 조각들을 잘 모아온 것으로 보인다.

스캇 브룩스 감독은 팀 디펜스를 강조해왔고 선수들은 그런 감독의 철학을 잘 따라왔다. 선더가 100실점 이하 경기에서 15승 2패를 기록하고 있으며 디펜시브 레이팅에서 리그 8위를 기록중이다.(지난 시즌에는 20위였다.), 그리고 지난 시즌 우리가 지겹게 봐왔던 승부처에서 나가떨어지는 모습이 아니라, 게임을 끝내는 법을 찾아나가고 있다. 
 
수치상으로 보면, 팀 턴오버(특히 속공 상황에서 턴오버), 공격 리바운드 허용, 삼점슛에서 발전이 필요하다. 그러나 상대팀들은 더이상 선더를 당연한 1승 상대로 취급하지 않는다. 선더는 어떤 상대를 만나도 승리를 거둘 수 있을 정도로 성장했다. 

따라서 선더가 포스트 시즌에 진출한다면, 말로만 듣던 것 만큼이나 충격적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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