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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 이야기/WKBL

우리은행 한새 가드진



춘천 우리은행 한새, 포인트 가드가 없네. 경기 운영이 안된다. 

안정적으로 볼 운반해줄 가드가 없다보니 2쿼터 부터 시작된 삼성생명의 풀코트 프레스에 그냥 녹아났다. 골밑에서 20-10을 해줄 수 있는 김계령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앤트리 패스 제대로 넣어주는 선수가 없고. 김계령이 더블팀을 유도한 후에 빼주는 킥아웃 패스를 제대로 돌리지도 못해서 기회를 번번히 무산시켰다. 3쿼터에 치고나갈 때도 속공을 시원하게 펼쳐주는 가드가 없으니 흐름을 완전히 타지 못하는 모습이었고.

포스트가 강점이라는 우리은행 한새인데 제대로 살려줄 수 있는 가드가 없다보니 위력이 반도 안나온다. 

이런 상황에서 20득점 13리바운드 7어시스트 3블록슛을 기록한 김계령이 참 대단해 보였고 불쌍해보였다. 김계령은 자신의 득점 뿐만 아니라 커팅하는 김은경을 살리는 패스도 여러번 보여줬고, 하이포스트에서 김아름과 하이-로 게임을 펼치면서 문자 그대로 고군분투했다. 골밑에는 김계령이 있고, 볼없는 움직임이나 파이팅이 좋은 김은경도 괜찮았고, 김은혜의 3점슛도 오늘 괜찮았는데, 하나로 묶을 수 있는 포인트 가드의 부재가 아쉬웠다. 

지난 시즌에 박혜진이 신인으로 괜찮은 모습을 보여줬었는데, 부상으로 오프시즌에 운동을 못했는지 몸이 너무 둔해보였다. 5분밖에 뛰지 않은 걸 보면 부상에서 아직 회복도 안된 모양이고. 이런 식이면 올해도 고전할 듯 하다. 

 아..그리고 우리은행 한새. 박스 아웃 좀 하자. 골밑이 강점이란 팀이 공격리바운드를 21개나 헌납하면 어쩌라는 건지..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