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색시는 바느질에 재미를 붙여 퀼트 작업을 해왔다.


퇴근하면 잘때까지 바느질 삼매경에 빠지곤 했는데, 그럴때마다 집안에는 여러 소품들이 하나씩 늘어갔다. 조그만 키홀더, 컵받침부터 시작해서 가방, 쿠션, 방석, 자동차에 두는 '잠시주차' 쿠션 등. 얼마 전에는 한 눈에 보기에도 복잡하고 어려워 보이는 지갑까지 뚝딱 만들어서 가지고 다니고 있다.


나날이 발전해가는 색시의 바느질 솜씨.


얼마 전까지 친구 결혼선물로 줄 쿠션을 만들기에 열심이더니, 며칠 전부터는 파우치 크기의 작품을 만드는데 몰두해 있었다. 그리고 오늘 드디어 완성품을 보게 되었다.


색시가 만든 것은 휴대용 반짇고리.

그동안 여러가지 바느질 도구들을 길쭉한 종이 상자에 담아가지고 다녔는데 사용하기에 영 불편했단다.거추장스럽기도 하고 공간도 많이 차지하고. 이번에 만든 반짇고리는 휴대도 간편하고, 재료들이 분류가 되어있어서 사용하기도 쉽고, 폼도 나고, 무엇보다도 자신이 그동안 만들었던 작품들중에서 바느질이 가장 잘 되었다고 뿌듯해 하고 있다. ^^;


<반짇고리의 겉면. 바느질하고 있는 소녀의 모습이 앞면에 그려져 있다.>

<반짇고리의 내부. 처음에는 중간에 있는 저 빨간 줄이 무엇에 쓰이는 것일지 궁금했었다>

<반짇고리와 반짇고리에 들어갈 내용물들>




<짜잔~~내용물을 모두 담은 모습. 궁금증을 자아냈던 중간에 빨간색 줄은 실패를 넣는 공간이었다.>

<왼쪽에 보관된 가위, 자, 바늘. 가운데 위치한 실패>

<오른쪽에 보관된 연필을 비롯한 필기도구, 칼, 쪽가위, 시침핀>

<내용물을 모두 담고 지퍼를 채운 모습. 조그만 다이어리 크기정도 된다.>

<지퍼에 달려있는 귀여운 악세사리. 재봉틀과 가위>




반짇고리 완성에 고무되었는지 오늘 색시는 교보문고에 가서 퀼트 관련 서적들을 한아름 사가지고 들어왔다. 좀 더 어려운 작품들에 본격적을 도전하려는 것 같다.  색시의 퀼트 취미가 계속되는 한 우리집 살림살이가 많이 늘어날 것 같다. 퀼트를 통해서 이불, 러그, 배게, 아이용 잠옷 까지 만들 수 있다고 하니..더블어 내 블로그 포스팅거리도 늘어가게 생겼네.
 

아..그리고 색시가 다음 작품으로는 내 가방을 만들어준다고 한다. 그래서 지금 어떤 가방이 나올까, 엄청나게 기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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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색시가 새로운 취미생활로 퀼트를 시작했습니다. 퇴근하고 나면 집에 와서 잘때까지 바느질을 하고 있죠.

색시는 예전부터 바느질에 뭔가를 만들곤 했었습니다. 십자수를 떠서 연애시절에도 저에게 100일 선물로 방석을 만들어 주기도 했었고, 핸드폰 고리도 만들어주고.  지금 집 거실에 걸려있는 시계를 십자수로 만들기도 했었습니다. 아..제 목도리를 떠주기도 했었군요. ^^

천조각과 바늘, 실로 가방 하나를 금방 뚝딱 만들어내는 색시의 능력이 참 놀랍습니다. 지금까지 가방 2개, "잠시 주차중" 쿠션 하나를 만들었습니다.

기념으로 사진 몇 장 찍어 봤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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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시가 처음으로 완성시킨 가방입니다. 첫 작품이라 우여곡절이 많았죠. 손잡이를 반대로 달기도 했었고, 똑딱이 단추도 거꾸로 달았었구요. 지금 이 가방은 화곡동 어머니께서 쓰고 계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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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방 내부. 똑딱이 단추를 달기 전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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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로 완성시킨 파란색 가방입니다. 첫 번째 빨간색 가방에서 시행착오를 겪어서인지 두번째 가방은 이틀동안 순식간에 만들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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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가방 내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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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주차중 쿠션입니다. 위에 전화번호가 적혀있구요. 쿠션의 모양은 집을 형상화 한 것입니다.지붕과 창문 대문이 있구요. 대문 손잡이로 별이 박혀있는 모습이 귀엽습니다. 위에 굴뚝모양이 밖으로 빠지질 않아서 한때 고생하기도 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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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션의 뒷면. 병아리들이 모이를 먹고 있는 모습이네요.^^



앞으로 지갑, 방석, 쿠션등을 더 만든다고 하니 완성되면 다시 찍어서 올려보도록 하죠.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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