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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처음으로 직접 본 우리 산이의 모습. 정기검진을 받는 날이라 색시와 함께 산부인과에 갔다. 색시는 현재 임신 12주. 임신 12주면, 아기의 크기는 약 8cm 내외이며 무게는 10~20g 정도. 손과 다리의 움직임을 초음파상 확인할 수 있고, 머리와 몸통, 사지를 확인할 수 있다고 한다. 그리고 12주 정도면 정밀 초음파 검사를 통해서 태아의 목덜미 두께를 측정하는 검사를 한다. 이 검사를 통해서 목덜미 투명대의 두께를 측정하여 염색체 이상으로 인한 다운증후군 여부를 조기에 예측한다고 한다. 오늘 색시가 이 검사를 받기로 한 날이었다. 이날은 나도 같이 초음파실에 들어갈 수 있었다. 그동안 색시가 질초음파 검사를 받았기 때문에 나는 초음파실에 같이 들어가지 못했고, 나중에 산이의 모습을 사진과 병원 사이트에 올라온 동영상을 통해서 봐왔었다... 더보기
딸에게 - 김용화 딸에게 너는 지상에서 가장 쓸쓸한 사내에게 날아온 천상의 선녀가 하룻밤 잠자리에 떨어뜨리고 간 한 떨기의 꽃 - 김용화 <부모와 자녀가 꼭 함께 읽어야할 시 중에서> 색시가 임신을 했다. 결혼 5년만이다. 11주째 되었으니까 8월 말에 역사가 이뤄진 것이다. 이것이 참 사람 뜻대로 되지 않는다. 올해 우리 커플은 아이를 갖기 위해서 매달 병원에 갔다. 하지만 그때마다 실패. 둘다 몸에는 별다른 이상이 없다고 했기 때문에 아이가 생기지 않는 것에 대한 조바심이 더 컸었다. 특히 색시의 스트레스는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컸다. 그러다가 내가 8월달에 수술을 했고, 앞으로 한동안 아이 갖긴 힘들겠구나 싶었는데, 뜻하지 않게 수술 직후에 아이가 생긴 것이다. 그렇게 병원다니면서 노력해도 안되더니만. 역시 이건 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