爆走天使의 낙서장

사진에서 보다시피 고무로 된 한쪽 이어폰 덮개가 없어졌다. 사실 없어진지는 꽤 되었다. 처음에 구입했을때 대, 중, 소 이렇게 3쌍이 있었는데 술먹고나서 하나 없어지고, 지하철에서 하나 없어지고 하면서 결국엔 저거 한짝 밖에 안남았었다. 그래도 그냥 듣고 다녔는데 점점 덮개없는 쪽 귀가 아파왔다. 음악을 안들을 수는 없고, 이어폰을 아예 바꿀 수도 없고. 결국은 저 고무덮개를 구해보기로 마음 먹었는데.

제품 이름도 모르고- 이어폰 고무덮개? - 어찌 구할지 막막했는데 결국은 우리의 위대한 네이버 지식즐에 호소해보기로 했다. 그냥 이어폰 부품으로 검색어를 쳐 넣으니 나와 비슷한 처지에 있는 사람들이 꽤 있었다. 따로 안판다는 답변도 있고, 이어폰 매장가서 사정하면 준다는 답변도 있고..이런 답변을 원한 것은 아닌데.

이런 저런 글을 열어보다가 제대로 하나 잡았다. 그 답변에는 이어폰 판매 사이트들이 주욱 올려져있었고 그곳에 가면 구입할 수 있다고 했다. 그중에 이어폰 월드(http://www.earphoneworld.com/)에 들어가서 악세사리 항목을 뒤져보니 내가 원하는 제품을 발견할 수 있었다. 흠..이 제품은 실리콘 이어캡이라고 하는군. 바로 하나 주문. 제품이 3000원인데 배송비가 2500원이었다. 우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