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0일. 명박산성 성지순례
전날 늦게 까지 술을 먹고 속쓰림, 숙취에 시달렸다. 몸도 않좋은데 10일 촛불집회는 패스해야겠다 싶었는데..인터넷을 접속했더니..세종로에 이게 웬 컨터이너 박스...정부는 샘솟는 아이디어에 헛웃음만 나온다. 참 찌질하다 찌질해. 서울 한가운데 산성을 세워놨으니 당연히 성지순례 가야지. 콩나물 국밥 한그릇으로 해장하고 광화문으로 고고~~ 광화문, 시청에서 지하철이 정차하지 않는다는 이야기를 듣고 종각에서 내려 걸어갔다. 하지만 사람들이 어찌나 많이 왔는지 결국 청계광장에 자리잡고 촛불을 밝혔다. 우리가 도착할 때쯤에는 안치환님이 한창 공연을 하고 있었다. 비록 무대가 너무 멀어서 보이진 않았지만 안치환님의 힘있는 목소리는 멀리서 들어도 딱 알 수 있었다. 그리고 이어진 영화배우 문소리님, 국회의원 강달프..
사는 이야기/생활
2008. 6. 12. 00: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