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콕이네] 좁지 않니?
날씨가 무척 더워졌습니다. 완전 여름이네요. 낮에 멋모르고 나갔다가 얼굴이 벌겋게 익었습니다. 5월인데 벌써 선크림 발라야하나요. 헐헐. 집에서도 여전히 더위가 가시질 않아 창문을 조금 열어놓았습니다. 그랬더니 보리가 와서 계속 관심을 보이네요. 이리저리 기회를 보던 보리가 조금 열어놓은 창문 틈을 기어이 비비고 올라가는군요. 그 좁은 곳에 올라가고 싶을까요? 예전에 비해서 살이 많이 빠지긴 했습니다만, 보리의 덩치가 만만한 덩치는 아니죠. 거구의 고양이가 좁은 창문틈에 끼어 있는 모습을 보고 있으니, 제가 더 답답합니다. 요즘 보리가 부쩍 바깥세상에 관심이 많아졌어요. 예전에는 밖에 잠깐 나가는 것도 무서워했었거든요. 낯선 환경에 좀처럼 적응을 못했었습니다. 그런데 요즘은 집 바깥 풍경 구경에 재미를 ..
사는 이야기/고양이
2010. 5. 22. 00: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