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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 "Birdman" 앤더슨의 컴백

농구 이야기/NBA

by 폭주천사 2008. 3. 8.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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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welcome return

NBA can use a dose of Birdman's color and energy

- SI.com Marty Burns


2년전 NBA의 마약 및 약물 정책을 위반하기 전까지, 크리스 앤더슨은 NBA에서 가장 독특한 개성을 가진 선수중에 한명이었다.

덩크를 작렬시키고 나서 양손을 교차하여 새가 날개짓을 하듯이 펄럭이면서 관중들을 흥분시켰던 6-10의 전 호네츠, 너겟츠 포워드를 잊을 수 있을까? 아니면 전기에 감전된 미친 과학자처럼 보였던 그의 머리스타일은?

물론, 2005년 올스타 슬램덩크 콘테스트의 굴욕도 있다. 그는 첫번째 덩크를 성공시키는데 무려 8번의 시도를 하면서 덴버의 관중들을 짜증나게 만들었었다.

앤더슨의 높은 엔터테이먼트 가치는 NBA 팬들이 코트에서 많은 문신과 이상한 머리스타일의 탄력 좋은 크리스 앤더슨을 즐겨야만하는 하나의 이유이다. 지난 화요일 그의 컴백이 공식화되었다. NBA와 선수노조는 오랜기간 그의 재활과정을 검토한후에 앤더슨의 복귀를 합의했다. 호넷츠는 즉시 크리스 앤더슨과 재계약했다. 앤더슨은 5년간 5.1득점, 4.8리바운드 1.3 블록슛의 준수한 성적을 기록했었으며, 그가 코트에 들어올때마다 관중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에너지는 수치로 환산할 수 없는 것이었다.

"코트로 돌아가서 다시 플레이를 할 수 있다는 것에 흥분됩니다. 저에게 다시 기회를 준 선수노조와 데이빗 스턴에게 정말 감사합니다. 저는 지난 2년간 정말 열심히 준비했습니다. 두번째로 주어진 기회가 얼마나 영광된 것인지 깨달았습니다." - 크리스 앤더슨. 화요일 밤 전화 인터뷰 중


기회를 다시 얻었던 약물복용선수가 그 기회를 날려버린 예는 얼마든지 있다.(로이 타플리를 보라.) 하지만 앤더슨은 그런 위험을 감수할 가치가 있어 보인다. 2년전 약물남용으로 징계를 받은이후, 앤더슨은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기 위해서 계속 노력해왔다.

첫째, 그는 약물복용을 바로 시인했다. 검사결과에 이의를 제기하거나 자신은 함정에 빠졌다는 주장을 하지 않았다. 그는 캘리포니아의 말리부의 재활기관에서 30일짜리 프로그램을 수료했다. 거기에서 앤더슨의 하루 일과는 철저하게 통제되었으며 항상 상태가 체크 되었다. 재활기관이 휴양지에 위치하고 있었지만, 컨트리클럽같은 분위기는 전혀 없었다고 앤더슨은 이야기한다.

"일광욕을하거나, 해변에 가서 서핑을 하는 것따위는 절대 없었습니다. 그곳은 감금시설이에요. 30일동안 계약을 했으면 그기간동안 밖에 나올 수 없습니다. 거기에 있는 동안 뭘해야하는지 그들이 이야기해줬죠." - 크리스 앤더슨


앤더슨의 코트 밖에서 삶이 정상으로 돌아오자, 그는  NBA로 돌아가기 위해 필요한 훈련을 해왔다. 고향인 덴버와 라스베가스에 있는 전국적으로 유명한 트레이너의 시설에서 지난 2년간 훈련에 힘을 쏟았다. 라스베가스에 있는 동안 그는 케빈 가넷, 천시 빌럽스, 배런 데이비스, 저매인 오닐등의 선수들과 함께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곤했다.

"시간이 많았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아주 유용하게 사용했죠. 제 게임의 모든 면을 다시 연습했습니다. 트레이닝 캠프에서처럼 하루에 두 번의 훈련을 했죠. 두번의 훈련이 끝나면 웨이트 룸에서 또 연습을 했으니 하루 3번의훈련을 한 셈이죠." - 크리스 앤더슨

"저의 목표는 단지 NBA로 돌아가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모든 조각들을 제자리에 갖다놓으면서 제 삶을 다시 되돌리려는 것이었죠. 그것을 다 하고나서야 저는 저의 꿈을 향해서 다시 달릴 수 있었습니다."- 크리스 앤더슨



몇몇 스포츠 팬들은 ESPN을 통해서 크리스 앤더슨을 보게 될 것이다. 그리고 스스로  "크리스 앤더슨의 1/10 만큼이라도 NBA에서 뛸 수 있다면, 나는 약물에 또 손을 대 그 기회를 날려버리진 않을 것이다" 라고 말할 것이다. 그러나 그들 중 대부분은 크리스 앤더슨이 어떤 삶을 살아왔는지 알지 못한다.

예를 들면, 그들은 크리스 앤더슨이 가난하게 자랐고, 그의 어머니는 세가지 일을 해야했고, 예술가였던 그의 아버지는 작품을 팔기위해서 전국을 떠돌아 다녔다는 것을 알지 못할 것이다. 앤더슨이 자신의 10대 초반기를 댈러스에 있는 고아원에서 보냈으며, 텍사스 고등학교를 그만둘 것을 고민했고, 주니어 칼리지에서 플레이해야만 했다는 점도 알지 못할 것이다. 그의 NBA 데뷔조차도 중국리그를 포함한 다른 리그들에서 고생을 한 뒤에 이뤄졌다.

그가 징계를 받기 1년전, 앤더슨은 그의 여자친구와 헤어졌고, 그의 어머니와 연락하는 것도 멈췄다. 뉴올리언즈에 있던 그의 집은 허리케인 카트리나에 의해서 박살이 났다. 그후 앤더슨은 오클라호마 시티에서 열린 트레이닝 캠프에 20파운드나 살이 찐 상태로 나타났다. 정강이에 부목을 대야할 정도였고 항상 보여줬던 에너지가 없어졌다.

"모든 일들이 갑자기 닥쳐왔습니다. 모든 것이 어긋나기 시작했죠. 꿈을 위해서 열심히 노력을 했는데 모든 것이 수포로 돌아간 것 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거기서부터 잘못되기 시작했죠. 정말 견디기 힘들었습니다. 저도 사람이니까요." - 크리스 앤더슨

얼마가지 않아 앤더슨은 오클라호마 시티의 밤문화에 매달리기 시작했다. 시작은 술이었다. 그리고 이것이 더 큰 문제로 발전했다.

중요한 것은 앤더슨이 자신의 실수를 인정하고 그것을 교정하기 위해 필요한 절차들을 기꺼이 받아들였다는 점이다. 다시는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앤더슨은 말한다. 또, 호넷츠 팀동료들과 함께 코트에 들어갈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호네츠 팀 동료들의 대부분은 앤더슨이 팀을 떠나있는 동안에도 그와 계속해서 연락을 취해왔었다.

"많은 선수들이 컴백의 축하해줬습니다. 그들과 함께 플레이할 수 있다는 것이 정말 흥분됩니다. 거기에 우리 팀은 지금 컨퍼런스 3위에 올라있죠. 1위팀과 아주 근소한 차이로 말이죠. 동료들과 경기장에 나가서 지난 2년간 쌓아왔던 모든 에너지를 쏟아내고 싶습니다." - 크리스 앤더슨

이 글을 빌어서 앤더슨이 자신의 맹세를 지켜, 자신의 생산적인 NBA 커리어를 오랫동안 이어가기를 빌어본다. 그가 호네츠의 우승을 위해 도움이 되든 안되든, 그는 지켜보는 재미가 있는 선수가 될 것이다. 그는 우리는 모두 인간이며, 실수를 하고 , 두번째 기회가 필요하다는 것을 우리에게 상기시켜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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