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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MVP 레이스

농구 이야기/NBA

by 폭주천사 2008. 3. 2.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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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com의 마티 번즈는 리그가 1/3 지난 지점에서 MVP 레이스에 대한 글을 썼었다. 그때 1순위는 리그 승률 1위를 달리고 있던 보스턴 셀틱스를 이끌고 있는 케빈 가넷이었다. 리그의 2/3가 지난 시점에서, 마티 번즈는 다시 MVP 레이스에 관한 글을 썼다. 과연 이번엔 어떤 선수가 MVP 1순위로 뽑혔을까?




MVP race heating up

With stretch run looming, Kobe has edge over LeBron

원문 : http://sportsillustrated.cnn.com/2008/writers/marty_burns/02/28/mvp.watch/index.html 

해석 : ILOVENBA  폭주천사



12월로 돌아가보자. 그 당시 나는 MVP 레이스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었다. 그때 셀틱스는 NBA를 압도하고 있었고 나의 선택은 케빈 가넷이었다. 지금 보스턴은 잠시 주춤하고 있다. 반면 레이커스, 호넷츠, 피스톤즈, 재즈, 로켓츠 같은 팀들이 새롭게 두각을 나타냈다.

시즌이 거의 2/3가 지난 시점은, 다시 MVP 레이스를 돌아보기에 아주 적당한 시기이다. 지금 MVP 레이스는 가넷, 코비 브라이언트, 르브론 제임스의 3파전처럼 보인다. 이것은 투표하는 사람들이 MVP를 어떤 관점에서 보느냐에 따라 달라질 것이다. 만약 MVP로 최고의 기량을 가진 선수를 뽑는다면 코비나 르브론이 될 것이다. 만약 리더십과 팀의 성공에 관해서 가장 큰 임팩트를 준 선수를 뽑는다면 여전히 케빈 가넷이 가능성이 있다.

나는 보통 최고의 기량을 가진 선수를 MVP로 꼽는다.그러나 수년동안 팀을 정상으로 이끌면서 리더십이나 클러치 플레이에서 강한 인상을 준 선수들도 절대로 MVP 투표에서 무시되지 않았다. 스티브 내쉬가 최근의 경향을 아주 잘 보여준다.

어쨌든 이글은 내가 현재 MVP를 어떻게 보고 있느냐에 대한 글이다. 나의 선택을 절대적인 것으로 받아들이지 않았으면 한다. 4월 공식적은 투표를 할려면 아직 시즌이 많이 남아있다.

(모든 개인 스탯과 팀 성적은 수요일 경기를 기준으로 했다.)


1. 코비 브라이언트. LA 레이커스

만약 오늘 투표가 이뤄진다면, 코비는 충분히 MVP를 받을만하다고 생각한다. 비록 그는 개인성적 부분에서는 르브론 제임스에게 떨어지고, 레이커스도 한창 잘나가고 있지만 케빈 가넷의 보스턴만큼 높은 승률을 기록하고 있지는 못하다. 그러나 그의 전체적인 경기력은 최고다.

그는 여전히 리그 최고의 득점원 중에 한명이면서도(평균 27.8득점. 6.1리바운드 5.4어시스트) 새롭게 팀에 합류한 파우 가솔 그리고 팀 동료들과 조화를 이루는 방법을 찾아냈으며 그의 팀 레이커스를 단숨에 서부 컨퍼런스 1위까지 끌어올렸다. 최근 몇 년 동안 소홀했던 코비의 수비도 다시 전성기 폼을 되찾았다. 그의 리더십은 말할 것도 없다. 코비는 현재 부상을 참으면서 플레이하고 있다.

만약 레이커스가 이정도의 성적을 계속 보여준다면 코비가 올해 MVP를 수상할 수 있는 가능성은 높아진다. 코비가 11년차임에도 아직 MVP 수상을 한 적이 없다는 사실도, 아직 기회가 많은 23살의 르브론 제임스보다 유리한 점이다. 하지만 이런 모든 조건은 레이커스가 리그 정상권에 머물 것을 전제할 경우에 가능한 것이다.


2. 르브론 제임스. 클리블랜드 케버리어스

르브론 "The King" 제임스는 자신에게 물었다. '내가 해야만 하는 것들 중에서 무엇을 더 해야하는 것일까?' NBA의 어떤 선수도 르브론의 성적을 따라잡지 못한다.(NBA 1위 30.2득점 8.1리바운드 7.4어시스트) 두 명의 중요한 선수가 빠졌고, 몇명의 선수가 부상에 허덕이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르브론은 거의 혼자서 팀을 떠맡아 왔다. 그리고 올스타 게임에서 MVP를 수상했다. 그러나 공정하던 그렇지 않던 리그 MVP는 보통 단순히 최고의 개인 성적 이상의 것을 요구해왔다. 따라서 많은 그들의 선배처럼 르브론도 아마 자신의 차례를 기다려야만 할 것이다.

거기에 더해서 르브론은 여전히 발전해야할 부분들이 있다. 예를 들면, 그는 코비보다 더 많은 리바운드를 잡아내고 있고 더 많은 어시스트를 해주고 있지만 여전히 수비에서 헛점을 들어낸다. 물론 그의 최대의 문제점은 그의 팀 캐버리어스가 레이커스 만큼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지만 말이다. 우열을 가리기 힘들어질때 팀 성적이 좋은 선수로 기우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3. 케빈 가넷. 보스턴 셀틱스

초반기 MVP 레이스를 주도했던 케빈 가넷은 최근 보스턴 셀틱스가 주춤 거리면서 같이 흔들리고 있다. 가넷은 올스타전 직전에 부상으로 9경기를 결장했다.(비록 팀은 7승 2패를 기록했지만) 그리고 복귀한 이후에, 경기에 출전하고 있지만 다소 활력이 떨어지고 있다.

논란의 여지가 있지만 지난 두 달간. 보스턴 셀틱스 최고의 선수는 케빈 가넷이 아닌 폴 피어스였다. 그러나 가넷은 여전히 강력한 MVP 후보로 자격이 있다. 그리고 가넷은 팀의 성적, 리더십, 임펙트를 보는 관점에서는 여전히 옳은 선택이 될 수 있다. 가넷의 MVP 후보로서의 자격은 그가 보스턴에 가져온 눈에 보이지 않는 것들 때문이다. 집중력과 리더십, 개인 성적의 희생, 리그 최고 수비팀의 중심. 또한 셀틱스는 여전히 NBA 최고 승률팀이다. 만약 보스턴이 시즌 초의 강력한 모습을 되찾게 된다면 나는 다시 케빈 가넷을 선택할 것이다. 그러나 지금 상태의 가넷은 MVP 레이스에서 한 발 정도 뒤쳐져있다.


4. 크리스 폴. 뉴올리언즈 호넷츠

이 놀라운 MVP 후보에 대해서 이야기해보자. 시즌 전에 폴은 서부 최고의 포인트 가드 리스트에서 스티브 내쉬, 베론 데이비스, 토니 파커, 데론 윌리엄스 뒤에 있었다. 그러나 코트의 지배자 크리스 폴은 이번 시즌 자신의 플레이를 끌어올렸다. 폴은 스티브 내쉬, 제이슨 키드와 맡붙은 경기에서 그들을 압도하는 경기력을 보여줬다.

폴은 득점(20.8득점) 어시스트(10.8어시스트) 스틸(리그 1위 2.7 스틸) 리딩에서 3년차 풋내기가 아닌 10년차 베테랑처럼 경기를 하고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그가 호넷츠를 NBA에서 가장 놀라운 팀으로 만들었다는 점이다. 올해 크리스 폴이 MVP를 받을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보인다. 그러나 분명히 크리스 폴의 이름은 언급을 해야한다.


5. 드와잇 하워드. 올랜도 매직

괴물같은 첫 두달을 보낸 후 드와잇 하워드는 조금 주춤한 상태이다. 그러나 그는 여전히 MVP 후보로 손색이 없다. 물론 이것은 그가 올스타 주간동안 가장 눈에 띄는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은 아니다. 하워드는 리바운드(평균 14.4개)에서 NBA 1위를 달리고 있으며 필드골 성공률(60.3%) 3위, 블록슛(평균 2.4개) 4위, 득점(21.6득점) 15위에 올라있다. 더욱 중요한 점은 하워드로 인해 올랜도 매직은 동부에서 3번째로 높은 승률을 기록하고 있다는 점이다. 22살의 하워드는 르브론 제임스와 같이 다가올 시즌들을 기약해야할 것이다.


Honorable mention: Nash, Yao Ming (before he got hurt), Tim Duncan, Carlos Boozer, Dirk Nowitzk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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