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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커트 토마스 스퍼스로 트레이드

농구 이야기/Supersonics

by 폭주천사 2008. 2. 21.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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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후에 뜬 기사에 의하면 스퍼스의 "브랜트 베리+프란스시코 앨슨+2009년 1라운드 픽"과 소닉스의 "커트 토마스"를 바꾸는 딜이 성사되어 리그의 승인만을 남겨놓고 있다고 한다.


커트 토마스 트레이드 기사 보러가기



서부 경쟁팀들이 대형 트레이드를 통해서 전력을 보강하고 있을때 스퍼스는 뭐 없을까? 했었는데 팀 스타일답게 조용하게 하지만 팀에 가장 잘 맞는 조각을 영입해왔다. 커트 토마스와 팀 던컨의 조합이라. 이것도 좀 사기같은데 

시애틀에서 보여줬듯이 커트 토마스는 여전히 뛰어난 1대1 수비수이자 팀 수비수이다. 정확한 중거리 슛을 이용한 픽&팝도 위력적이고, 공격과 수비에서 궃은 일을 해낸다. 경험많은 베테랑이자 뛰어난 리더이다. 분명히 "팀 던컨+커트 토마스>>>>>>>>>>>넘을 수 없는 4차원의 벽>>>>>>>>>>>팀 던컨+앨슨, 오베르토" 정도라고 할 수 있겠다. 이번 커트 토마스의 영입으로 팀 던컨의 어깨가 많이 가벼워질 것 같다.

브랜트 베리는 현재 부상중이고, 엘슨은 뭐 그동안 스퍼스 팬들에게 먹은 욕만해도 몇 바가지인 선수. 스퍼스로서는 전력외 선수들을 가지고 팀에 필요한 부분을 채운 것 같다. 스퍼스도 이번만큼은 연속우승에 대한 욕심이 만만치 않은듯.

포포비치 할배가 샘 프레스티한테 전화 좀 넣은 것 같은데...이거 냄새가 좀..


시애틀의 입장에서 좀 보면 일단 영입한 선수들은 당장 전력에 큰 도움이 될 선수들은 아니다. 시애틀로 컴백한 브랜트 베리는 좋은 외곽슛과 뛰어난 센스를 지닌 선수지만 부상에서 언제 돌아올지 의문이고, 후반기부터 출전시간을 많이 받게될 로버트 스위프트와 여전히 미련을 못버리고 있는 페트로, 세네때문에 엘슨이 출전할 일은 그다지 많지 않을 것이다. 두 선수 모두 이번 시즌으로 계약이 끝나기 때문에 결국은 셀러리 비우기용. 결국 핵심은 2009년 1라운드 픽인 것 같다.

라샤드 루이스가 떠나면서 팀에 참 많은 드래프트 픽을 남겨주고 갔다. 루이스 사인&트레이드로 얻은 트레이드 익셉션이 선즈의 2008,2010년 1라운드 픽+스퍼스의 2009년 1라운드 픽으로 바뀌었네. 루이스 땡큐.

어제 듀란트가 감기로 빠졌음에도 불구하고 멤피스를 잡긴했지만..그나마 골밑에서 분전해주던 커트 토마스가 빠져나갔으니 앞으로 소닉스의 후반기도 그다지 순탄하지는 않을 것 같다. 그저 바라는 것은 듀란트, 그린의 성장과 로버트 스위프트가 좀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줬으면 하는 것이다. 많이 바라지 않는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커트 토마스 형님

커트 토마스는 시애틀에서 7.6득점 8.8리바운드를 기록하면서 골밑을 든든하게 지켜준 선수였고 어린 선수들이 많은 소닉스에서 선생님이 되어준 선수였다. 아직도 많은 부분 소닉스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선수지만 후반기에 출전하게될 로버트 스위프트의 자리를 만들어야했고, 또 시즌이 끝나고 FA로 풀릴 커트 토마스를 이용하여 팀에 무엇인가 더하고자 했던 팀 사정상 스퍼스로 트레이드 되었다. 부디 스퍼스에 가서라도 챔피언 반지를 낄 수 있었으면 좋겠다.

커트 토마스 형님 짧은 시간이었지만 함께해서 정말 즐거웠습니다. 그리고 감사합니다. ^^





P.S 원래 3월달까지 잠수인데..커트 토마스 트레이드 소식에 잠깐 숨쉬러 나왔습니다. 그럼 다시 잠수~~꼬로로로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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