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를 보지 못하는 팀은 기사라도 많이 읽자. 보스턴 셀틱스 편입니다...만 셀틱스 경기는 시즌 초반에 꽤 본 것 같군요. SBS스포츠와 MBC-ESPN에서 워낙 중계를 많이 해줘서 말이죠.
- 보스턴 셀틱스는 시즌 초반에 엄청난 승수를 쌓으면서 70승 달성하는 것 아니냐? 뭐 이런 설레발도 나왔습니다만 시즌 중반이 지나면서 슬슬 패수가 쌓이고 있습니다. 더해서 이기는 경기에서도 위태위태한 모습을 보이고 있죠. 여전히 34승 7패로 리그 승률 1위기는 합니다만 다른 팀들이 슬슬 셀틱스에 대한 해답을 들고 나오는 모습입니다.
- 밑에 글은 이런 셀틱스의 분위기에 대해서 SI.COM의 잭 맥칼럼이 쓴 글 해석입니다.
- 원문 주소는 http://sportsillustrated.cnn.com/2008/writers/jack_mccallum/01/17/celtics/index.html 입니다. 오역과 의역으로 인해 이상한 부분은 원문 참조하세요. 1월 17일자 기사기때문에 본문의 내용은 모두 17일자가 기준입니다.
Only human
Celtics show their vulnerable side -- not unexpectedly
보스턴 셀틱스의 스캇 폴라드는 최근 TD 뱅크노스 가든에서 경기가 열리기 직전 자신의 락커룸 앞에 앉아있었다. 그는 모든 관심이 셀틱스의 빅 3 - 케빈 가넷, 폴 피어스, 레이 앨런에게 쏠려있고 "Pollard Factor"를 간과하고 있다는데에 동의했다. 6개의 팀에서 눈에띄지는 않지만 열심히 노력하는 선수였던 11년 베테랑 센터는 이런 점을 부연설명했다.
"저를 지적하는 사람들은 이걸 알아야만 합니다. 제가 떠난 직후에 그 팀들에게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말이죠. 대부분의 팀들은 성적이 하락했습니다. 인디애나, 새크라멘토, 지금 클리블랜드가 그랬죠." - 스캇 폴라드.
물론 폴라드는 장난삼아서 그렇게 이야기한 것이다.
폴라드의 건너편에 백업 포워드 브라이언 스칼라브리니 -스캇 폴라드와 스칼라브리니는 나란히 평균 1.9득점을 기록중이다.- 가 코치 브라이언 두에게 자신이 언제 스트레칭을 할 수 있는지 물어보고 있었다.
"지금 하길 원하나?" - 브라이언 두가 다시 물었다.
"저는 단지 제가 당신에게 방해가 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확실히 하고 싶었을 뿐입니다." - 스칼라브리니가 말했다. 스칼라브레니는 주로 가비지타임에 경기에 출전하는데 그가 코트에 들어오면 팬들은 엄청난 환호를 보내준다. 이것은 그가 네츠에서 4시즌 동안 있었을때도 똑같았다. 스칼라브리니는 정규 로테이션에 들어있지 않은 선수는 스트레칭이 필요없다는 점을 확실히 하고 싶었던 것이다.
폴라드와 스칼라브레니 사이에 가드 에디 하우스가 서 있었다. 그는 항상 그러는 것처럼 반쯤은 자기 자신에게, 반쯤은 자신의 근처에게 있는 사람에게 이야기하며 서 있었다. 대화의 속도가 점점 빨라졌다. 그에게 자신이 보스턴 셀틱스라는 퍼즐에 적합한지에 대해서 물었다. "저는 세개의 큰 조각 가운데에 있는 작은 조각이죠. 하지만 저는 퍼즐을 이루고 있는 조각임에는 틀림없습니다." - 에디 하우스가 미소를 지으면서 이야기했다.
셀틱스는 급조된 강팀에게는 매우 중요한 요소를 보유하고 있다. 벤치멤버들의 강력한 지원이다. 폴라드, 하우스, 스칼라브리니는 득점하는 방법을 하는 노련한 베테랑들이다. 또 식스맨 제임스 포지는 2006년 마이애미 히트가 챔피언에 오르는데 큰 기여를 한 선수였고 이번 시즌이 진행될 수록 출전시간이 증가하고 있다.
사실 셀틱스의 전체적인 케미스트리는 좋아보인다. 그리고 많은 기자들이 내가 몇주전에 했던 것처럼 며칠동안 셀틱스에 메달려서 그 팀을 연구하고 있다. 케빈 가넷과 폴 피어스, 레이 앨런은 서로에게 잘 적응한 것으로 보인다. 다른 두명의 젊은 선발선수 포인트 가드 레이존 론도와 켄드릭 퍼킨스도 비판을 잘 받아들이고 더 발전하길 원하고 있다. 그리고 그 누구도 닥 리버스 감독에 불만을 품고 있지 않다.
그러나 셀틱스가 최근 흔들리고 있다. 셀틱스는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져스를 상대로 홈에서 100-90으로 승리하기 전 4경기중에 3경기를 패했다. 이 패배중에는 워싱턴 위저즈에게 당한 두 경기 연속 패배도 포함되어있다. 물론 셀틱스는 여전히 31승 6패로 리그 최고 승률을 기록중이다. 그러나 11월 2일 리그가 시작된이후 마법과도 같았던 셀틱스의 시즌은 현실이라는 벽에 부딪혔다.
이것에 대한 나의 반응은?
물론 있다.
셀틱스는 70승을 올릴 수 없다. 아마도 60승을 올리기도 힘들 것이다. 지난 시즌 24승에 그친 셀틱스가 승수를 비약적으로 쌓아올린다고 해서 챔피언십에 도전할만한 팀으로 고려될 수 있을까? 이것은 짧은 시간내에 답하기는 어려운 질문이다.
최소한 셀틱스는 피스톤즈와 더블어 동부 컨퍼런스의 레벨을 눈에 띄게 올려놨다. 한때 동부 컨퍼런스 팀들의 경기는 종종 다음과 같은 타입의 경기들이 많았었다.(물론 지금도 종종 일어나고 있다.) 최종 스코어는 77-73 혹은 잘하면 82-79. 세명의 선수가 파울 아웃을 당하고 어떤 선수는 이빨이 부러진다. 승리한 팀의 필드골 성공률은 33.2%이다. 진 팀의 필드골 성공률은 27.6%. 경기하는데 3시간 반이 걸리고 시청자들은 경기를 보다가 베게에 얼굴을 박고 잠이든다. 그러나 셀틱스와 피스톤즈는 아주 높은 수준의 농구경기를 눈앞에서 펼쳐보이고 있다.
그러나 동부가 서부를 능가한다는 것을 의미하진 않는다. 절대 그렇지 않다. 서부의 빅 3. 스퍼스, 매버릭스, 선즈는 이번 시즌 그렇게 강해보이지 않는다. 그러나 이것은 그 뒤에 있는 6팀(레이커스, 호넷츠, 블레이져스, 너겟츠, 워리어스, 재즈)이 너무 강해졌기 때문이다. 만약 동부에서 믿을만한 넘버 3팀을 찾을 수 있다면 동부와 서부의 갭은 좁혀질 수도 있다. 그러나 여전히 동부와 서부의 차이는 존재한다. 16승 4패로 시즌을 시작했던 올랜도 매직의 최근 부진에 빠졌다.
셀틱스로 돌아가서, 셀틱스에게 무슨 문제가 있는 것일까?
- 그들은 여전히 서로서로 어떻게 플레이를 해야하는지 배우는 중이다. 한눈에 봐도 셀틱스는 베테랑들로 이뤄진 것을 알 수 있다.셀틱스의 빅 3가 뛴 시즌을 합치면 32시즌이나 된다. 하지만 정규로테이션에 들어있는 선수들 중 5명이 새로 영입된 선수들임을 잊지말자.
- 그리고 종종 그들은 결정적인 순간에 서로에게 익숙하지 못한 모습을 보여준다. 누가 빅샷을 던질 것인가? 피어스? 앨런? 가넷? 론도가 핸들링을 할 것인가? 로포스트에 있는 퍼킨스에게 볼을 주고 그의 플레이에 의존할 것인가?
- 레이존 론도의 디시전 메이킹에서의 약점과 타고난 로포스트 득점원이 아닌 켄드릭 퍼킨스의 약점은 시즌 첫 두달동안 비교적 잘 가려져있었다. 그러나 이런 약점들이 노출되기 시작했다.
- 셀틱스는 가드진이 약하지 않다. 그러나 디시전 메이킹을 해야하는 포인트 가드진은 약하다. 백업으로 나오는 하우스와 토니 앨런은 슛을 먼저 생각하는 선수들이다.
- 초반의 좋은 기세가 오히려 문제가 되는 것 같다. 세명의 스타선수들이 함께 플레이를 할 수 있다는 것이 증명된 이후에 셀틱스는 나사가 빠진 것 같다. 특히 최근 6경기에서 평균득점이 거의 6점이나 떨어진 폴 피어스 말이다. 피어스는 이번 시즌들어 특히 수비에서 퇴보한 모습이다. 여기에는 댓가가 치뤄지게 마련이다. 최근 케빈 가넷은 팀이 "에너지"와 "활력"을 잃은 것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러나 이런 문제들은 치명적인 것은 아니다. 이런 문제들에 대해서는 성장, 회복, 전술적인 적응이 있을 것이다. 보스턴은 샌안토니오, 댈러스, 피닉스와 경기를 치루지는 않았지만 서부팀을 상대로 11승 무패를 기록중이다. 여기에는 레이커스와 재즈를 상대로 원정에서 거둔 승리도 포함되어있다. 만약 지금 당장 동부컨퍼런스 파이널에 오를 두팀을 꼽아야한다면 나는 주저없이 셀틱스와 피스톤즈를 꼽을 것이다.
최근 셀틱스의 부진으로 인해 기대치가 낮아진다면 이것은 아마도 팀에게는 좋게 작용하게 될 것이다. 셀틱스가 연패를 당하기전에 TD 뱅크노스 가든에서 가장 많이 볼 수 있었던 문구는 "Patriots 16-0, Celtics Postseason 16-0." 이었다. 지난 두 시즌동안 플레이오프 올라가지 못했던 셀틱스의 이런 변화가 앞으로도 순탄치만은 않을 것이라는 사실을 모든 사람들은 이제 알아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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