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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뉴올리언즈 호네츠 돌풍의 숨은 주역

농구 이야기/NBA

by 폭주천사 2008. 1. 30.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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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를 보지 못하는 팀은 기사라도 열심히 읽자. 뉴올리언즈 호네츠 편입니다.

- 얼마나 갈지 모르겠지만 와일드 와일드 웨스트에서 뉴올리언즈 호넷츠가 서부 1위네요. 헐~~

- 원문 주소는 http://sportsillustrated.cnn.com/2008/writers/ian_thomsen/01/23/hornets.bower/index.html

- 오역과 의역 원문 참조는 이제 굳이 말안해도 아시죠.~~


Sneaky good

With little fanfare, Bower builds Hornets into a winner


아직 투표가 이뤄지진 않았지만 보스턴의 대니 에인지는 가장 강력한 올해의 경영인 수상후보이다. 에인지는 그럴 가치가 충분히 있다. 그는 트레이드와 FA 계약을 통해서 지난 시즌 리그에서 두번째로 나쁜 성적을 거뒀던 보스턴을 올해 리그 최고 승률을 기록하는 팀으로 바꿔놓았다.

그러나 만약 대니 에인지가 케빈 가넷과 레이 앨런을 영입하지 못했더라면 올해의 경영인 투표에서 누가 가장 많은 표를 받았을까? 아마도 제프 바우어일 것이다.

그러면 질문은 올해의 경영인에 대한 것이 아니라 더 작은 것으로 옮겨가게된다. 도대체 제프 바우어는 누군인가? 그리고 어느팀 소속인가?

제프 바우어의 팀은 올해 28승 12패를 기록하면서 지난 6년중 최고의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그들은 바로 뉴 올리언즈 호넷츠이며 보우어는 호넷츠의 제너럴 메니저로서 호넷츠 돌풍에 숨은 주역이다.

2004~05시즌 보우어는 호넷츠의 player personnel director로서 뉴올리언즈가 그해 드래프트에서 4번 픽으로 크리스 폴을 뽑은데 기초를 제공했다. 당시 로터리 상위 팀들은 폴을 염두에 두고 있지 않았었다. 그러나 3번째 시즌을 치루고 있는 크리스 폴은 케빈 가넷과 리그 MVP를 다투고 있다.

허리케인 카트리나의 피해때문에 뉴올리언즈와 오클라호마 시티를 왔다갔다해야했음에도 불구하고 바우어는 타이슨 챈들러, 페자 스토아코비치, 바비 잭슨등을 영입하면서 호넷츠를 개조해나갔다. 그리고 올해는 모리스 피터슨을 영입했다. 피터슨은 리그에서 가장 놀라운 팀의 선발 가드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건강과 밸런스 잡힌 라인업으로 뉴올리어즈는 올해 57승을 거둘 수 있는 팀으로 거듭났다.

모리스 피터슨의 개인 성적(8.8득점, 필드골 성공률 39.6%)은 그가 팀에 미치는 긍정적인 임팩트만큼 인상적이진 않다. 크리스 폴과 타이슨 챈들러 포워드 데이빗 웨스트가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내고 있기 때문에 호넷츠의 다른 선수들은 수비를 하고 속공시에 폴과 함께 뛰어주는 역할을 해야한다.(뉴올리언즈는 경기당 93.1실점으로 리그 4위에 랭크되어있다.)

"피터슨은 플레이에 목말라하는 베테랑입니다.원래 로스터에 있던 선수들과도 아주 잘 어울릴 수 있는 스킬 셋을 보유하고 있죠. 수비를 넓힐 수 있는 그의 능력은 크리스 폴과 데이빗 웨스트에게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피터슨의 검증된 터프니스를 좋아합니다." - 호넷츠 GM 바우어.

바우어는 2005~2006 시즌이 시작되기 전날 GM으로 선임되어 전 시즌에 18승을 거뒀던 팀을 맡게 되었다. 제프 파우어는 두 시즌동안 전임 GM 밥 베스의 가르침을 따라 38승과 39승을 거뒀다. 밥 베스는 호네츠를 맡고 있던 9시즌동안 한 번도 5할 승률 밑으로 떨어진 적이 없었던 GM이었다. 배스는 긴시간을 두고 계획하는 리빌딩 계획을 신뢰하지 않았고 바우어도 호넷츠가 그럴 여유가 없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바우어의 강점은 그의 성실한 저자세로 알려진 겸손함과 선수들, 팀의 전체적인 평가를 위해 과거 스탯들을 분석할 수 있는 능력이다. 호넷츠의 구단주 조지 쉰의 말을 빌리자면 그는 팀의 케미스트리를 믿는다는 점에서 밥 베스 전 GM의 닮은 꼴(carbon copy)이다.

"밥 배스는 창조성을 필요로 하고 그가 얻을 수 있는 재능있는 선수들로부터 가능한 많은 것을 이끌어내야하는 위치에 있었죠. 그가 어떻게 자신의 재능을 이용했는지 볼 수 있었습니다." - 바우어는 자신보다 전임자에 대해 이야기할때 더 편안해보였다.

바우어는 게임에 대한 타고난 감각이 배스와 닮았다. 비록 스토야코비치가 2006년 등부상 수술이후에 슈팅 감을 찾고 있지 못하지만 바우어는 페자가 여전히 상대팀 수비에게 위협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런 점은 폴과 웨스트를 위한 공간을 만드는데 아주 중요하다.

"페자는 패서로서 역할도 잘 해내고 있습니다. 그리고 플로어에서 볼에대한 집중력도 좋죠. 그가 처음 부상을 당했을때부터 그가 이번 시즌 선발 출전할때까지 그는 여러 달동안 경기를 뛰지 못했습니다.그런 점이 페자를 좀 더디게 만들었죠." - 제프 바우어.

1995년 스카우터로서 샬럿 호네츠에 합류한이후 바우어는 스카우팅 디렉터에서 폴 사일러스 감독의 어시스턴트 코치가 되었고 그 이후에는 밥 배스의 어시스턴트 GM이 되었다. 2003년 바우어는 펜 스테이트의 감독인 그의 친구 에디 디첼리스의 어시스턴트 코치로 대학으로 돌아갈 것을 고려했었다.

"당시에 저는 정말로 대학코치로 돌아가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그런 계획도 진행시키고 있었죠. 그래서 당시 새롭게 팀을 맡았던 팀 플로이드 감독과 그것에 대해 이야기를 했었죠. 하지만 팀 플로이드 감독은 제가 팀에 남아서 자신을 도와주기를 바랬습니다." - 제프 바우어

"아주 어려운 결정이었습니다.저는 정말로 남고 싶지 않았어요. 그래서 드래프트가 끝날때까지 남아있기로 했죠. 저는 항상 대학으로 돌아갈 것을 계획하고 있었거든요. 상황이 바뀌었고 일이 잘 되어갔습니다.

2년후 호넷츠의 GM 알란 브리스토우가 건강문제로 갑작스럽게 사임했다.(하지만 팀에서 밀려났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그리고 바우어는 알란 브리스토우를 대신했을 뿐아니라 오클라오하 시티로의 갑작스러운 이동도 떠맡아야했다.

현재 호넷츠는 또 다른 이사를 해야할지도 모른다. 호넷츠의 최근 리스 개정안에 의하면 2007년 12월부터 다음시즌까지 유료 관중이 평균 14,735명에 미치지 못할경우 뉴올리언즈는 2009년에 팀을 옮길 수도 있다. 호넷츠는 이번 시즌까지 평균 12,216명의 관중을 동원하고 있는데 이것은 리그 29위에 해당한다.

그러나 호넷츠는 다음달 뉴올리언즈에서 열리는 올스타 위크앤드와 그 뒤에 이어질 크리스 폴이 이끄는 플레이오프경기들로 인한 더 높아진 위상을 이용하길 바라고 있다.크리스 폴은 스티브 내쉬와 더블어 리그 최고의 포인트 가드를 다투고 있다. 평균 21.1득점 10.4어시스트를 기록중인 폴은 1992~93시즌 이후 끊어진 포인트 가드 20득점 10어시스트에 도전하고 있다.

"우리 팀 선수들과 코치들은 자신들 앞에 놓여진 모든 상황들을 잘 다루고 있습니다. 아무도 변명을 하지 않죠. 우리는 이런 상황도 우리의 일로 받아들이고 잘 풀어나갈 것입니다." - 바우어는 프랜차이즈의 장기 불확실성에 대해서 이렇게 이야기한다.

호네츠는 건강한 선발 선수들에 비해 다소 약한 벤치가 걱정거리다. 따라서 바우어는 트레이드를 통해 벤치의 깊이를 더하려고 노력중이다.또한 백업센터 힐튼 암스트롱과 루키 줄리안 롸이트-또 선발 스토야코비치와 피터슨- 이 후반기로 갈수록 더 발전할 수 있을 것으로 믿고 있다.

"우리는 좋은 출발을 했습니다. 하지만 시즌은 길죠. 우리는 많은 부분에서 더 발전할 필요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습니다." - 제프 바우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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