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닉스가 라샤드 루이스의 사인 & 트레이드로 얻어온 트레이드 익셉션이랑 조건부 2라운드 픽을 주고 커트 토마스를 데려왔다. 뿐만 아니라 2008년 2010년 드래프트 1라운드 픽 두장까지. 전에 커트 토마스+발보사 <-> 루크 리드나워+페트로(또는 세네)+@(아마도 젤라발이었지) 의 루머가 있긴 있었는데 결국은 이런 식으로 성사가 되었다. 사치세를 피하기 위해서 노력중인 피닉스 선즈와 리빌딩을 위해서 드래프트 픽이 필요한 시애틀 슈퍼소닉스의 이해가 맞아 떨어진 것 같다.
소닉스 입장에서는 좋은 딜이다. 2008년과 2010년의 선즈 픽이 높지는 않겠지만 앞으로 3년동안 5장의 1라운드 픽은 소닉스 리빌딩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선수를 뽑던 트레이드를 통하든. 커트 토마스는 내가 주구장창 주장해왔던 베테랑 빅맨의 영입이다.
커트 토마스의 영입으로 인해 소닉스의 얼라들은 좋은 선생님을 두게 되었다. 지난 플레이오프에서 보았듯이 경기막판에 체력이 떨어지는 문제가 있긴했지만, 던컨에 대한 수비도 좋았고, 정확한 중거리 슛은 내쉬와의 픽&팝으로 위력을 더했다. 빅맨 조련을 맡고있던 잭 시크마 코치도 휴스턴으로 떠난 마당에 아주 좋은 영입이라고 본다. 특히 계약도 올해가 마지막. 이정도면 아주 굿딜이라고 자평해본다.
리빌딩을 차근차근 진행중이라는 생각이 든다. 샘 프레스티가 일을 잘하네. 나중에 샘 프레스티 찬양글이나 하나 써야겠군.
Sonics Turn Exception Into Assets
Kevin Pelton, SUPERSONICS.COM | July 20,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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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샤드 루이스를 올랜도 매직으로 사인 앤 트레이드하면서 트레이드 익셉션을 얻어온지 9일만에 시애틀 슈퍼소닉스는 이것을 행사했다. 루이스를 트레이드 하면서 올랜도 매직으로부터 받아온 익셉션과 조건부 2라운드 픽을 이용하여 소닉스는 피닉스 선즈로부터 베테랑 빅맨 커트 토마스와 2008년 2010년 드래프트 1라운드 픽을 받아왔다.
"이런 종류의 트레이드 익셉션을 얻을 기회가 있다면 이것을 극대화하도록 노력해야합니다. 자신의 조직이나 자신의 계획이 앞으로 굴러가도록 도움이 될 수 있는 선수나 어떤 자산을 영입하므로써 말이죠.커트 토마스를 영입할 수 있어서 아주 운이 좋았습니다. 커트는 이번 여름동안 우리들이 필요로해온 부분을 채워줄 수 있는 선수입니다. 그리고 앞으로 3년동안 우리는 2개의 1라운드 픽을 더 보유하게 되었습니다. 이런 것들이 우리가 해야만한다고 느꼈던 일들이죠." - 시애틀 슈퍼소닉스 GM 샘 프레스티
라샤드 루이스를 그냥 FA로 보내지 않고 사인 앤 트레이드하면서 소닉스는 계약에 매치되는 선수를 보내지 않고도 샐러리를 더 할 수 있는 트레이드 익셉션을 얻어왔다. 다른 팀들의 입장에서 본다면 이것은 팀의 셀러리를 줄일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덕분에 프레스티는 지난 주 라스베가스 섬머리그에서 많은 팀들과 접촉을 가질 수 있었다.
사치세 기준을 넘긴 선즈도 그런 팀들 중에 하나였다. 새로운 피닉스 선즈의 GM 스티브 커가 "어려운 결정(a tough decision)" 이라고 언급했듯이, 선즈는 그들의 프론트 코트 로테이션의 한 축을 담당했었고 특히 포스트 시즌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준 커트 토마스 처리하려했다. 미래의 드래프트 1라운드 픽 2장도 포함해서 말이다.
"아주 어려운 결정이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팀의 주축선수들을 모두 보유해야만 하죠. 이번 딜로 인해서 우리팀은 여전히 챔피언 컨텐더로서 위치를 유지하면서도 앞으로의 유동성도 가지게 되었죠." - 피닉스 선즈 GM 스티브 커
소닉스 관점에서 본다면 이 결정은 훨씬 쉬워진다. 커트 토마스는 새로운 프론트 오피스를 구성하고 리빌딩을 시작한 소닉스가 만들어가고 있는 문화에 아주 잘 들어맞는 인물이다. 12년차 베테랑 토마스의 터프니스와 프로페셔널리즘은 피닉스에서도 이미 가치가 높은 것이었다. 어린 선수들로 구성된 시애틀 슈퍼소닉스에서 토마스의 경험은 더 많은 가치를 가지게 될 것이다.
"커트 토마스는 우리가 아주 높게 평가했던 선수입니다. 그는 소닉스의 프론트코트에 터프니스와 수비를 가져다 줄 것입니다. 그는 진정한 프로이고 우리 팀에 베테랑으로서의 존재감을 더해줄 것입니다. 그는 우리가 애타게 찾아오던 타입의 선수죠." - 시애틀 슈퍼소닉스 GM 샘 프레스티
토마스가 함께하게할 소닉스 센터들은 닉 콜리슨을 제외하면 요한 페트로, 모하메드 세네, 로버트 스위프트 모두 21살이다. 경험없는 어린 센터들의 발전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실제 경기에서 그들의 부담을 덜어줄 수 있는 베테랑 멘토를 찾는 일은 오랫동안 소닉스가 바래왔던 일이다. 그리고 커트 토마스는 그 역할에 딱 들어맞는 선수이다.
물론 34살의 커트 토마스는 선수로서도 여전히 유능한 선수이다. 그는 지난 시즌 피닉스 선즈에서 벤치멤버로 출전하여 평균 4.6득점 5.7리바운드를 기록했으며 40분으로 환산한 리바운드에서 12.5개를 기록하여 리그 1위를 기록한 선수이다. 토마스는 뛰어난 포스트 수비수이다. 올해 서부컨퍼런스 세미 파이널에서 샌안토니오 스퍼스를 만난 선즈에게 있어 커트 토마스는 팀 던컨을 막기위한 효율적인 옵션이었다. 6게임중 5게임에 선발로 나선 토마스는 평균 9.7득점, 6.3리바운드를 기록했다.
1년 남은 커트 토마스의 계약이 끝난다고 해도 소닉스는 이번 딜에서 얻은 2개의 추가적인 1라운드 픽으로 더 이익을 누릴 수 있다. 소닉스는 다음 드래프트에서 2개이상의 확정적 드래프트 픽을 가진 유일한 팀이다. 뿐만 아니라 2010년에도 또 하나의 1라운드 픽을 더 가지게 되었다.
앞으로 3년동안 보유하게될 5개의 1라운드 픽으로 샘 프레스티와 소닉스는 케빈 듀란트와 제프 그린을 도와줄 젊은 핵심적인 선수들을 영입하는데 더 큰 여유를 가지게 되었다.
"추가적인 1라운드 픽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은 분명히 큰 도움이 됩니다. 단순히 드래프트에서 좋은 선수를 뽑을 수 있는 기회가 늘어났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닙니다. 일반적으로 NBA에서는 이런 1라운드 픽들을 트레이드 할때나 다른 거래를 할때 큰 자산으로 평가하기때문이죠. " - 시애틀 슈퍼소닉스 GM 샘 프레스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