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오리엔트 특급 살인"을 관람했다.
폐쇄된 열차 객실에서의 살인 사건, 무엇인가 비밀이 많은 것 같은 승객들, 그 속에서 사건을 풀어가는 비상한 두뇌의 탐정. 최근에 봐왔던 슈퍼히어로들 주연의 블록버스터 영화들과 비교해서 옛스런 멋이 느껴지는 영화여서 색다른 재미가 있었다.
"이 범죄로 인해 이득을 보는 것은 누구인가?"에서 출발하여 사건을 풀어가는 탐정 에르큘 포와르의 활약이 긴장감을 유지하면서 빠르게 진행되어 영화는 지루함이 없었다. "옳고 그름만이 있고 중간에는 아무것도 없다"라던 에르큘 포와르가 자신의 신념을 돌아보게 만드는 영화의 결말도 생각할 거리를 남겨줬고.
케네스 브래너, 미쉘 파이퍼, 조니 뎁, 윌리엄 데포, 페놀로페 크루즈 등 출연 배우들의 연기도 좋았다. 영화의 클라이막스에서 케네스 브래너와 미쉘 파이퍼의 연기 합은 폭발력이 대단했다. "미쉘 파이퍼 누님 많이 늙었네" 하면서 보다가 "역시 클래스는 영원하군"하고 감탄하게 되었다.
캐릭터들의 대사 등을 통해서 영화 곳곳에 사건 퍼즐을 맞추는 단서들이 녹아 있는데, 극 초반에 넋 놓고 영화보다가 놓친 부분이 많아서 아쉬웠다. 이건 원작을 찾아 읽어보면서 보충하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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