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색시와 함께 현서를 학교에 바래다주고 동네 산책을 했다. 1시간 정도 걷고 나니 땀이 제법 났다. 동네 커피숍에 들려서 차한잔 하면서 색시와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눴다.(이 시간에 이런 여유로움을 즐길 수 있다니, 육아휴직 만세!!)
대화는 당연히 현서 이야기로 흘러갔는데, 이번에 나온 주제는 "현서의 독서"였다. 책읽기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인데, 현서는 아직 독서에 흥미가 없다. 자기 전에 책 두권 정도를 읽어주고 있는데, 자기가 알아서 책을 꺼내 읽고 재미를 붙이고 있지는 않다. 같이 도서관도 다녀보고 있지만 흥미를 붙이기가 쉽지 않다. 아직은 책보다는 친구들과 놀고, 티비보는 것을 더 좋아한다. 하지만 다른 집 아이들이 '무슨 책을 읽었네', '몇 번을 읽었네' 이런 말을 들으면 맘이 조급해진다. '아이 독서습관을 얼른 들여야하지 않을까?'
"아들 가진 엄마들이랑 대화를 해보면 현서가 특별히 독서에 관심이 없는 것은 아냐. 또래 남자 아이들도 다들 비슷해." 색시가 내 고민을 듣더니 조급해하지 말라고 한마디 한다. '그래도 되는 걸까?'
"여기 육아의 정답이 있으니 이길을 따라가라"는 절대 명제가 있으면 좋으련만 아이들 키우는 것은 캄캄한 어둠 속을 더듬더듬 찾아 나가는 것 같다. 그래도 헤메고 있는 와중에 색시가 옆에 같이 있어서 정말 다행이다.
2. 유시민 작가님의 "나의 한국 현대사"를 읽기 시작했다.
3. 오늘 들은 음반, 쉬면서 그동안 못들었던 음악들 많이 들을 계획이다.
- Volbeat : Seal The Deal & Let's Boog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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