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오전에 엄청난 비가 내렸다. 무슨 비가 주말마다 이렇게 내리는지. 경기 북부 지방에는 호우 특보가 내렸고, "전직원 출근하여 비상근무"하라는 문자가 계속해서 핸드폰을 울렸다. '나도 예전 같았으면 출근해야했겠지' 하는 생각이 들다가도 휴일에 출근해서 비상근무하는 동료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든다. 부디 비 피해없이 잘 지나갔으면.
2. 오후에는 최근에 개봉한 애니메이션 "카 3 : 새로운 도전"를 보기 위해서 은평 롯데몰을 찾았다. 오전 비때문에 오후에 사람들이 몰려서인지 롯데몰은 주차하기 힘들정도였다. 겨우 겨우 영화 시작 시간에 맞춰 도착. 팝콘 사고 영화관 입장.
영화는 레이싱 챔피언인 "맥퀸"이 신기술로 무장한 신인 "스톰"에게 밀려나면서 겪는 좌절과 극복 성공을 다루고 있다. 아동용 애니메이션이 그러하듯 주인공이 고난을 겪고 주위의 고마운 인물들의 도움으로 재기하고 성공하는 상투적인 해피앤딩 결말을 예상했었는데, 예상을 빗나가는 결말이 신선했다.(자세한 것은 스포가 되니..) 나와 현서의 관계도 언젠가는 저리 변화되겠지 하는 생각도 하게되었다.
카의 주인공인 "맥퀸"과 "메이터"는 현서가 좋아하는 캐릭터들이다. 3편에는 "크루즈"라는 새로운 캐릭터가 등장해서 활약을 하는데 그 모습이 멋졌는지 현서가 금새 "크루즈"에게 반해버렸다. "픽사캐릭터 전시회"를 어디선가 하는 것 같던데, 방학하면 한 번 같이 가봐야겠다.
3. 롯데몰까지 왔는데 영화만 보고 그냥 갈 수는 없지. 4층 교보문고에 들려서 책도 읽고, 3층에 "토이저러스"에 들려서 장난감 구경을 했다. 장난감 매장 한켠에는 키덜트 존도 있어서 나의 눈길을 끌어잡았다. 현서와 함께 정신없이 구경하다가 결국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레고와 "베이 블레이드 시리즈" 하나씩 구입했다. 색시한테 한소리 듣겠는데..
2017.08.02. (0) | 2017.08.09 |
---|---|
2017.08.01. (0) | 2017.08.09 |
2017.07.31. (2) | 2017.07.31 |
현서와 함께한 스파이더맨 레고 조립 (0) | 2017.07.28 |
2017.07.27. (0) | 2017.07.28 |
2017.07.20. (0) | 2017.07.21 |
2017.07.18. (0) | 2017.07.19 |
2017.07.17. (0) | 2017.07.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