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당일치기 여행
조금 있으면 결혼 1주년이다. 뭔가 거창한 1주년 이벤트를 마련하고 싶었지만 주변 여건이 허락칠 않았다. 결국 바람도 쐴겸 춘천에 갔다오기로 했다. 나와 와이프는 모두 춘천이 처음이었다. 거참. 당일치기가 가능한 춘천, 남이섬 이런 곳은 연인들의 필수 데이트 코스인데 우리는 어찌하여 한번도 안갔을까? 연애만 횟수로 5년을 했고 결혼하고도 1년이 지났는데 말이다. 가만 생각해보면 우리 커플은 주로 1박을 하고오는 방향으로 여행계획을 잡았던 것 같다. 그덕분에 결혼까지 골인 했는지도 모르지.-_-;; 춘천까지 기차여행을 하기로 했다. 기차를 마지막으로 타본 것이 언제였던가?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호기랑 규상이랑 속리산 갈때도 버스를 탔었고, 장모님 산소에 기차를 타고 갔던 것이 마지막이라면 한 4년, 5년은..
사는 이야기/여행
2006. 9. 15. 00: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