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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 와슨 트레이드 루머

농구 이야기/OKC Thunder

by 폭주천사 2009. 1. 12.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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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얼 와슨 트레이드 루머가 많이 떠오르고 있다.

훕스하입을 보니 와슨 트레이드 루머만 다룬 지역언론 기사가 4개나 된다.


보스턴 글러브 기사를 인용한 오클라호만에서 언급한 루머는 대충 이렇다.

샬럿 밥켓츠 : 레이먼드 펠튼 OUT, 얼 와슨&사가나 좁 IN
댈러스 매버릭스 : 사가나 좁 OUT, 레이먼드 펠튼 IN
오클라호마 시티 썬더 : 얼 와슨 OUT,

오클라호마 시티 썬더가 어떤 선수를 받아오는지 확실치 않다고 하고.


아마도 지난 주에 처키 앳킨스 트레이드가 얼 와슨 트레이드를 푸쉬하는 원인이 된 것 같다. 가람지기 님은 처키 앳킨스가 그다지 도움이 될만한 상태가 아니라고 하셨는데. 와슨 트레이드 루머가 갑작스럽게 떠오른 것보면 의외로 앳킨스 상태가 웨스트브룩의 백업을 맡길 정도는 되는 모양이다. 아니면 또 다른 대안이 있던지. 최근 경기를 보면 카일 위버의 서브 리딩도 꽤 쓸만해 보였다. 아무튼 대안없이 무작정 트레이드를 하진 않겠지. 어찌되었던 현재 웨스트브룩은 베테랑 백업이 필요한 상황이니까.

오클라호만의 글을 쓰는 다넬 메이버리는 자신의 블로그에 오클라호마 시티 썬더가 받아오는 선수로 샬럿의 맷 캐럴을 예상했다. 썬더의 부족한 퍼리미터 슈터의 보강을 염두에 둔 예상이다. 맷 캐럴은 올해는 들쑥 날쑥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지난 시즌까지만 해도 샬럿 밥켓츠의 로테이션에 들어있었고 삼점슛과 허슬 플레이에 능한 선수였다.

그런데 찾아보니 맷 캐럴은 올해 5MIL을 시작으로 2012~13시즌까지 장기계약으로 묶여있다. 물론 해가 갈수록 연봉이 감소하는 계약(올해 5MIL - 4.7MIL - 4.3MIL - 3.9MIL - 3.7MIL로 감소)이긴 하지만 말이다. 장기계약을 샘 프레스티가 떠맡을지는 않을 것 같은데. 그리고 맷 케럴이 끼면 트레이드가 성립이 안된다. (그래서 알럽의 댈러스 팸에는 위의 루머의 뼈대에다 조 스미스, 애덤 모리슨, 션 메이, 브랜든 배스, 제리 스텍하우스 등등으로 이뤄진 가상 트레이드도 나와있는 상태다. 댈러스 팸 글 보기)


또 다른 루머는 뉴욕 네일리에 나온 루머. 썬더가 얼 와슨과 올해 1라운드 픽 하나를 묶어서 마이애미 혹은 피닉스와 딜을 시도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자세하게 선수 이름이 언급되진 않았고 드래프트 픽 이야기가 나왔는데, ESPN의 마크 스테인도 썬더가 드래프트 픽을 트레이드에 이용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올해 드래프트 1라운드 픽 3장, 내년 드래프트 1라운드 픽 2장이 있는 썬더가 이픽을 모두 행사하진 않을 것이다. 천년만년 리빌딩 할 것도 아니고 로스터를 3년차 이하로만 채울 것이 아니라면 말이다. 또 신생팀이나 다름없는 오클라호마 시티 썬더가 대형 FA 잡기가 쉬울 것 같지도않고. 결국 트레이드를 통해서 입맛에 맞는 선수를 영입해야할텐데, 썬더가 보유한 여러장의 1라운드 픽이 트레이드에서 유용하게 쓰일 수 있을 것 같다.


다른 이야기지만 크리스 윌콕스의 트레이드도 개인적으로 예상해본다. 네나드 크리스티치가 로테이션에 들어오고 닉 칼리슨이 부상에서 복귀하면서 엉뚱하게 윌콕스에게 불똥이 튀었다. 윌칵스가 로테이션에서 빠져버린 것. 포스트에서 더블팀을 유발할 수 있는 썬더의 유일한 옵션임을 감안할때(게다가 요즘은 약점으로 지적되던 수비도 열심히 하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윌콕스가 로테이션에서 빠진 것은 의아하다. 따라서 트레이드가 진행되고 있음을 예상해볼 수 있다.

조 스미스도 언제든지 트레이드 될 수 있다고 보면, 트레이드 데드라인을 향해 갈수록 썬더의 움직임이 더 바빠질 것 같다. 샘 프레스티가 과연 어떤 결과물을 만들어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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