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NCAA]블레이크 그리핀은 썬더로

농구 이야기/NCAA

by 폭주천사 2008. 12. 17. 21:02

본문

제목에 희망사항을 적어봤다. -_-;;

오클라호마 시티 썬더는 오늘도 클리퍼스에게 4쿼터 털리면서 또 패배. 칼리시모 감독이 1승 12패하고 짤렸는데 스캇 브룩스 감독도 현재까지 1승 12패다. 이것 참..

오늘 ESPN 홈피에 보니 NBA 로터리 목 드랩 시뮬레이션이 떠있다. 오클라호마 시티 썬더가 1번 픽을 잡을 가능성은 25%. 1번 걸리면 뽑는 선수는 블레이크 그리핀이다.

블레이크 그리핀. 현재 각종 드래프트 사이트의 목드랩에서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다. 6-10의 파워 포워드. 현재까지 기록은 23.1득점 15.1리바운드. 블레이크 그리핀이 소속된 오클라호마 대학은 현재 10승 무패. 전미 랭킹 4위에 올라있다.




룸메이트님께서 그리핀 보고 고릴라를 떠올리셨다는데, 그건 나도 마찬가지. 생긴게 영락없는 고릴라다. 그리고 플레이 스타일도 고릴라 이미지 그대로였다.

좋은 몸과 강한 힘을 바탕으로 철저하게 골밑을 공략한다. 경기당 11개에 육박하는 자유투 시도 갯수를 보면 대충 플레이 스타일이 예상된다. 간혹 자신보다 큰 상대를 만나면 페이스업을 하는데 페이스업 또한 범상치 않다. 드리블과 볼핸들링이 빅맨치곤 대단히 좋다. 거기에 몸빵이 더해져서 드리블 치다가 스핀 무브로 제끼고 들어가면 득점 아니면 파울이다.

그렇다고 혼자 볼을 들고 무리하지도 않는다. 더블팀을 당했을때, 팀 동료가 커팅해 들어올때 놓치지 않고 패스를 해줄정도로 시야도 좋고 패싱력도 있다. 수비에서의 자리싸움, 박스아웃, 2선에서 블로커 역할 모두 괜찮다. 운동능력은 최상급이고.

6-10 혹은 6-9로 나오고 있는 키가 살짝 아쉽고(룸메님 말씀대로 신체검사할때 어찌될지 모르니) 낮은 자유투(61.5%)와 떨어지는(떨어지는지는 솔직히 모르겠다. 시도자체를 거의 하지 않아서) 점프슛능력은 단점으로 꼽힐만한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러모로 탐나는 선수다. , 골밑이 텅 비다시피한 썬더에 오면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그리핀에다가 7푸터 4인방중 하나만 정신차리고 중박정도만 터져주면 골밑 걱정없을 것 같은데..)

그리고 블레이크 그리핀은 오클라호마 출신 지역스타다. 연고지 이전하고 신생팀이나 다름없는 썬더에게 연고지출신 스타가 얼마나 큰 도움이 되는지 이미 데스먼드 메이슨이 잘 보여주고 있다. 메이슨은 경기장내에서 뿐만 아니라 지역 커뮤니티와의 연결에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 그리핀이 합류하면 썬더가 오클라호마 시티에 뿌리내리기 훨씬 수월할 것이다.

지금 썬더 성적도 이만하면 1픽 얻기에 적절하다. 이제 필요한 것은 로터리 추첨이 있을 5월에 스턴 총재의 부커진 발동뿐.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