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WKBL 국민은행 vs 삼성생명

농구 이야기/WKBL

by 폭주천사 2008. 10. 8. 18:38

본문

흑엽님 말씀대로, 삼성생명은 야메 리빌딩 팀이고, 플레이오프는 물론 챔프전까지도 거뜬할 것 같다. 금호생명과의 경기에서도 그랬고 이번 국민은행과의 경기에서도 그렇고, 기본적으로 수비가 뒷받침이 된다. 개막전에서 신한은행을 상대로 61득점을 올렸던 국민은행을 48득점으로 묶었다.

변연하와 김영옥을 5점 6점으로 틀어막았다. 저득점도 저득점이지만 변연하는 오늘 슛시도가 달랑 5개였다. 아예 슛기회가 없었고 4쿼터 막판에 성공시킨 3점슛이 유일할 정도로 삼성생명 수비에 완전히 틀어 막혔다. 인사이드에서 나에스더가 열심히 골밑을 파고, 코트 왼쪽 미들에서 김수연이 받아먹는 득점을 많이 했지만 기본적으로 주포가 막힌 국민은행 공격은 경기내내 답답했다.

이미선-박정은-이종애 트리오는 빅 3라고 불러도 될 정도로 맹활약 중이다. 이미선(13득점 9리바운드 6어시스트 3스틸)은 적극적으로 공격에 가담하면서도 경기조율하는 포인트 가드 본연의 임무도 충실하게 수행했다. 박정은도 18득점 7리바운드를 기록하면서 팀을 공격을 이끌었다. 특히 전반전 종료 버저비터 3점슛을 성공시켰고 4쿼터 국민은행의 추격에 찬물을 끼얹는  3점슛을 성공시키기도 했다. 이종애가 블록슛(8개)을 바탕으로 골밑을 단단하게 지켰고, 덕분에 삼성생명은 외곽을 더 타이트하게 수비하는 모습이었다. 

첫 경기에서는 세 선수밖에 눈에 띄지 않았는데 국민은행경기에서는 홍보람(14득점 삼점슛 4개), 김세롱, 이유진, 허윤정등이 공,수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이미선-박정은-이종애의 부담을 덜어줬다.

신한은행과 삼성생명의 경기가 기다려진다.

국민은행은 개막전에서 보여줬던 변화된 모습이 전혀 나오질 않았다. 리셋 버튼을 눌러 지난 시즌으로 돌아간 것 모습이다. 리바운드에서 34-27로 앞섰고 공격리바운드를 그렇게 많이 잡아냈는데도 세컨 찬스득점으로 도무지 연결시키질 못했다. 경기가 안풀리자 선수들 손발도 더 많이 어긋나는 것처럼 보였고. 첫 경기 보고 다크호스로 찍었던 것이 민망할 정도의 경기력이었다. 역시 나의 안목은..-_-;;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