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올랜도 섬머리그가 막을 내렸습니다. 올랜도 섬머리그는 데릭 로즈, 마이클 비즐리, 러셀 웨스트브룩, 브룩 로페즈등 굵직한 루키들이 참여하면서 관심을 끌었는데요. 기대에 걸맞는 활약을 해준 선수들도 있고, 기대에 못미친 선수들도 있습니다만..
섬머리그는 섬머리그일 뿐입니다. ^^; 잘한 선수는 좋아하면 되고 부진했던 선수도 크게 실망할 필요는 없겠죠.
ESPN에 올라온 올랜도 프로 섬머리그 리뷰를 해석해봤습니다.
원문은 이리로. -> http://sports.espn.go.com/nba/news/story?page=Orlando-Awards-080711 오역과 의역이 난무하니 애매한 부분은 위에 원문을 확인하시면 되겠습니다.
Best and worst of Orlando Summer League
By John Denton
Special to ESPN.com
2003년 르브론 제임스, 드웨인 웨이스, T.J 포드 다르코 밀리시치가 이곳에서 데뷔전을 치른 이후에 올랜도 프로 섬머리그는 그동안 젊고 축복받은 재능있는 선수들을 많이 배출하지는 못했다.
비록 올해 드래프트 1라운드 클래스 - 데릭 로즈, 마이클 비즐리, 러셀 웨스트브룩, 브룩 로페즈, 라이언 앤더슨, 코트니 리, D.J 화이트 - 는 아직 르브론 제임스나 드웨인 웨이드 같은 수준의 선수들은 아니다. 하지만 올해 드래프트 클래스는 드래프트의 깊이, 재능, NBA에 대한 준비성으로 인해 다가올 몇 년 간 기억될 것이다.
그리고 뛰어난 활약을 보여준 2라운드 선수 마리오 챔머스와 크리스 더글라스 로버츠는 목표를 가지고 플레이하면서 확실한 모습을 보여줬고 그들이 1라운드에 뽑힌 선수들 못지 않다는 것을 증명해냈다. 챔머스는 히트와 3년 2.3mil의 계약을 맺었고, CDR 역시 좋은 활약을 보여주며 네츠에서 빈스 카터의 보조 역할을 해낼 것이 확실하다.
그럼 올랜도 프로 섬머리그에서 누가 좋은 모습을 보였고 누가 실망스러웠는지 자세히 들여다보자.
BEST PLAYER: Russell Westbrook, Oklahoma City
5일간의 올랜도 캠프에 참가한 GM들에게 물었다. 그리고 그들은 만장일치로 캠프에서 가장 좋은 모습을 보여준 선수로 러셀 웨스트브룩을 꼽았다. 웨스트브룩이 긴 팔과 건장한 어깨를 가진 수비 에이스라는 것은 모든 사람이 알고 있는 사실이었다. 그러나 그는 우리가 기대했던 것보다 훨씬 효과적인 공격수였다.
사이즈와 폭발적인 드리블로 웨스트브룩은 코트위 원하는 곳은 어디든지 갈 수 있었다. 올랜도 섬머리그 동안 가장 주목받았던 데릭 로즈와의 매치업이 부상으로 무산되긴 했지만, 그는 마리오 챔머스를 비롯한 다른 선수들과의 대결에서도 자신의 몫을 충분히 해냈다.
지난 시즌 신인왕 케빈 듀란트는 웨스트브룩에게 깊은 인상을 받았으며 자신과 제프 그린, 화이트와 웨스트브룩 같은 영코어들로 인해 OKC가 조만간 위닝팀이 될 거라는 자신감에 차 있다.
BIGGEST DISAPPOINTMENT: Derrick Rose, Bulls
실망감. 하지만 그 실망감은 시카고 팬페이지의 몇몇 키보드 워리어들이 말하는 '데릭 로즈는 거품이다'라는 사실때문이 아니라 그가 겨우 두 경기만 뛰고 오른쪽 무릎부상을 당했다는 사실때문이다.
불스는 로즈의 부상이 심각한 것은 아니라고 발표했다. 그들은 휴식과 오프시즌 프로그램등을 통해서 부상은 충분히 치료될 것으로 믿고 있다.
로즈에게 있어서 더 큰 걱정거리는, 그가 이번 주초에 자신의 대학 팀동료 크리스 더글러스 로버츠에게 털어놓았듯이 그가 비니 델 네그로 감독의 구조화된 공격시스템에서 혼란을 겪고 있다는 점이다. 두 게임동안 종종 그는 기계적으로 보이기도 했고 자신에 대한 확신이 부족해보이기도 했다. 두 경기에서 8개의 범실을 범했고 어시스트는 8개에 그쳤다.
그러나 로즈는 놓쳐서는 안되는 스타선수이다. 불스도 그것을 알고 있다. 그의 폭발적인 헤지테이션 드리블과 드라이브 앤 킥 컨셉을 이미 이해하고 있는 모습은 그가 NBA 엘리트 포인트 가드가 되는 것은 시간문제라는 것을 보여준다.
그러나 불스 팬들은 로즈의 성장통을 참는 준비도 하는 것이 좋다. 19살 로즈는 앞으로 더 성숙해져야한다. 두 경기에서 29.4%에 그친 필드골에서 보듯이 로즈의 점프슛은 분명히 발전이 필요하다.
BEST BIG MAN: Brook Lopez, Nets
캠프 기간동안 평균적인 운동능력과 바스켓 주위에서 아주 가벼운 터치를 가진 브룩 로페즈보다 더 나은 발전을 보여준 선수는 없었다.
이번 드래프트에서 10번으로 뽑힌 - 그래서 캠프기간동안 로즈, 비즐리, 웨스트브룩에게 좀 가린감이 있었던 - 로페즈는 네츠를 리그 최고 성적인 4승 1패로 이끌면서 자신이 좋은 공격력을 가지고 있음을 증명했다.
바스켓 주위에서 양손으로 마무리하는 능력, 페이스업과 드리블을 이용한 득점, 18푸터 점프슛을 성공시키는 능력으로 인해 그는 공격에서 아주 활발한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로페즈는 5경기를 치루면서 매 경기마다 발전하는 득점력과 적응력을 보여줬다. 첫날 월요일 올랜도와 경기에서 10득점을 기록했던 로페즈는 화요일 마이애미전에서 18득점, 수요일 오클라호마 시티전에서는 22득점을 기록했다. 수요일 시카고 불스의 애런 그레이와 조아킴 노아를 상대로 23득점을 기록했으며 인디애나와의 경기에서는 자신의 25득점 중 19득점을 후반에만 쏟아붓는 모습을 보여줬다.
리바운드(평균 4.8개)와 파울트러블(5경기에서 26개)은 걱정거리다. 그러나 로페즈가 미래 네츠의 센터라는 사실을 확고하다. 네나드 크리스티치가 팀을 떠날 가능성이 있기때문에 로페즈는 아마도 개막전 선발로 나설 것이다.
"저는 도전하고 파울을 많이 하자는 마인드 입니다. 그리고 이번 캠프를 통해서 그런 것들을 해냈죠." 로페즈가 농담으로 이야기했다. "이번 캠프는 경험 쌓아가는 과정이었고, 숨을 고르고, 플레이하는 것을 배우는 과정이었습니다. 이번 캠프에서 경험한 것들에 아주 만족합니다."
BEST BIG MAN, PART II: Michael Beasley, Heat
이번 드래프트에서 전체 2번으로 뽑힌 비즐리를 보고 있으면 왜 그가 "B-Easy." 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는지 알수 있다. 유연한 움직임과 위력적인 왼손, 장거리 슛을 성공시킬 수 있는 능력을 가진 비즐리에게 농구 경기는 종종 너무 쉬워보이기도 한다.
그러나 너무 외곽에서 플레이하고, 4개의 삼점슛을 모두 실패했던 금요일 경기를 보면, 그는 자신이 결국에는 파워 포워드로 뛰어야한다는 사실을 확실히 인지해야할 필요가 있다
비즐리는 자신의 펌프 페이크와 상대편 빅맨을 제쳐버릴 수 있는 빠른 퍼스트 스탭을 이용하여 하이 포스트에서 공격을 지시할 수 있는 능력을 보여줬다. 그러나 뉴저지의 션 윌리엄스 같은 장신에 긴 팔의 수비수들에게는 종종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그는 이미 10대 루키가 살아남기에 NBA는 만만하지 않은 곳임을 이미 깨달은 듯하다.
"좋은 일주일이었습니다. 전체적으로 제 플레이도 좋았구요. 루키에게 쉽지 않은 리그라는 것도 배웠죠." - 마이클 비즐리는 평균 19.6득점을 기록하면서 제프 그린(22.0득점), 케빈 듀란트(22.0득점), 올랜도의 커트니 리(20.2득점)에 이어 올랜도 섬머리그 득점 4위에 올랐다.
6-8의 비즐리는 시즌 초반 자신보다 더 큰 파워포워드들을 상대로 어려움을 겪을 것이다. 그러나 그는 하이 포스트 플레이와 픽&팝 상황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다.
"저는 모든 사람들에게 저는 터프하다고 이야기합니다. 저는 쉽고 만만한 사람이 아니죠." - 마이클 비즐리
BEST CAMEO: Kevin Durant, Oklahoma City
화요일 경기는 케빈 듀란트가 활약하는 모습을 본 것만으로 본전을 뽑았다.
27분간 출전한 듀란트는 2개의 삼점슛을 포함하여 22득점 5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듀란트의 활약으로 팀이 "Oklahoma City Nicknames-to-be-named-laters" 의 이름을 걸고 첫 승을 거둔 것은 놀랄 일도 아니다.(섬머리그 동안에는 "Drillers" 라는 이름이 계속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
대부분의 NBA 동료들이 바하마에서 휴가를 보내거나 양산 밑에서 과일 주스를 홀짝거리고 있겠지만 듀란트는 나라를 가로지르면서 매일 매일을 체육관에서 보내고 있다. 듀란트는 워싱턴에 제프 그린과 일주일간 연습을 했고, 자신의 모교인 텍사스 대학에서 며칠간 연습을 진행했다. 올래도 섬머리그 이후에는 알란조 모닝이 여는 자선 경기에 참가할 예정이며 그 이후에는 라스베가스에 미국 대표팀과 연습을 하게 될 것이다.
"섬머리그 첫 날경기가 끝나고 듀란트가 경기를 뛰겠다고 하는데 말릴 수가 없었습니다. 그는 짐랫이고 게임에 대한 열정이 아주 대단합니다. 감독으로서 아주 기분 좋은 일이죠." - 소닉스 감독 PJ 칼리시모
ALL-TOURNAMENT TEAM
As selected by the 2.2 million viewers of the streaming video coverage throughout the week:
FIRST TEAM
G Russell Westbrook, OKC (16.5 ppg)
G Courtney Lee, Magic (20.2)
F Michael Beasley, Heat (19.6)
F Jeff Green, OKC (22.8)
C Brook Lopez, Nets (19.6)
SECOND TEAM
G Jaycee Carroll, Nets (13.6)
G Mario Chalmers, Heat (15.8)
G Earl Calloway, Pacers (14.2)
G Chris Douglas-Roberts, Nets (14.0)
C Marcin Gortat, Magic (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