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주 SI.com의 NBA 루키 랭킹.
팀은 8연패에 빠졌고 시즌초반보다는 버벅대고 있지만 여전히 케빈 듀란트만한 루키는 없어보인다. 팀이 일단 1승을 거둔다면 탄력을 받을 수도 있겠는데 원정경기 중인지라 지금으로서는 1승을 거둘지 요원해보인다.
이첸리엔과 알 호포드가 자리를 바꿨지만 일단 케빈 듀란트와 빅 3를 형성하고 있는 상황. 시애틀 슈퍼소닉스의 또다른 루키 제프 그린이 4위까지 치고 올라온 것이 눈에 띈다. 지난 주 듀란트는 주춤했지만 제프 그린은 한층 적응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시간이 흘러가면서 상위에 지명되었던 선수들이 서서히 루키 랭킹에 이름을 올리기 시작했다. 대표적인 선수가 드래프트 4번과 7번으로 뽑힌 마이크 콘리 주니어와 코리 브루어. 그리고 언제나 신데렐라는 있는 법. 올해는 토론토 랩터스의 자마리오 문이 그 주인공이 되고 있다.
개인적으로 지난 주에는 뉴저지 네츠의 션 윌리엄스가 인상적이었다. 뛰어난 운동능력과 멋진 블록슛으로 보스턴과 뉴올리언즈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는데 아쉽게도 랭킹에는 끼지 못했다.
그럼..SI.com의 드류 팩험 아저씨의 루키 랭킹 시작~~
Opportunity knocks
Conley, Brewer among those making most of minutes
루키에게 있어서 중요한 것은 출전시간이다.
만약 출전시간을 많이 얻는다면 선수들은 그것을 충분히 이용할 수 있다. 이번주 루키 랭킹에서는 두명의 새로운 선수가 더해졌다. 마이크 콘리와 코리 브루어. 두 선수는 뛰어난 루키 시즌을 보낼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시작은 조금 느렸다.
드래프트 3번 픽 콘리는 그리즐리즈의 포인트 가드 로테이션에서 선발 데이먼 스타더마이어와 카일 라우리에 밀려있어서 첫 두경기에서는 뛰지 못했다. 하지만 일단 로테이션에 끼고난이후 더 많은 출전시간을 얻고 있다.
코리 브루어도 마찬가지다. 코리 브루어는 뛰어난 수비력으로 팀버울브즈의 로테이션에 들었다. 지난주 평균 21분을 출전한 브루어는 두경기에서는 좋은 득점력을 보여주기도 했다.
"NBA 경기에 대해서 배우고 있는 중입니다. 느리긴 하지만 분명히 성장하고 있죠." - 새크라멘토에게 100-93으로 패한 후 인터뷰에서 코리 브루어.
출전시간을 얻는 것이 그 과정의 속도를 더해줄 것이다.
1위 케빈 듀란트. 시애틀 슈퍼소닉스(지난 주 1위)
제이크 맥칼럼의 기사를 보면 우리는 듀란트에 대해서 몇 가지를 알 수 있다. 듀란트는 아직도 천진난만하고 스티브 내쉬가 자신의 이름을 알고 있다는 사실에 놀라워하는 어린 선수이다. 듀란트는 미디어에서부터 게이들(그의 어머니의 언급에서 유추해낼 수 있는데)에 이르기까지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사람들의 관심이 좀 뜸해져야 듀란트도 정상궤도에 올라갈 수 있을 것 같다.
2위 알 호포드. 애틀란타 호크스(지난 주 3위)
호포드는 리바운드에서 계속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주 4경기에서 평균 9.7리바운드를 잡아냈고 선즈에게 승리한 홈경기에서는 15리바운드를 잡아냈다. 선발 센터로 출전한 호포드의 활약에 힘입어 호크스가 현재까지 서부 강팀 선즈와 매버릭스에게 승리를 거뒀다. 이제 동부팀만 이기면 된다.
3위 이 첸리엔. 밀워키 벅스(지난 주 2위)
이 첸리엔은 야오밍과 첫대결에서 자신만의 색깔을 보여줬다. 비록 팀은 패배했지만 그는 19득점 9리바운드를 기록했고 상대팀 로케츠로부터 찬사를 받았다. 이날 28득점을 기록한 야오밍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이 첸리엔이 언젠가는 자신보다 뛰어난 선수가 될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경기에서 이첸리엔과 매치업을 했던 트레이시 맥그레디는 이첸리엔이 리그에서도 손꼽히는 상체를 가졌다고 평가했다. 이 선수는 정말 리얼이다.
4위 제프 그린. 시애틀 슈퍼소닉스(지난 주 6위)
소닉스가 프랜차이즈 역사상 최악의 시즌 출발을 보이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그들은 유망한 루키 듀오를 보유하고 있다. 소닉스는 유타 재즈를 상대로 거의 승리할 뻔했다. 그리고 이 경기에서 제프 그린은 엄청난 활약을 보여줬다. 커리어 하이 19득점을 기록했고 과감하게 림을 공격했다. 이런 모습은 케빈 듀란트가 배워야할 점이다.
5위 애쉬 로. 애틀란타 호크스.(지난 주 5위)
로는 마침내 선발 포인트 가드자리를 꿰찼다. 그러나 타이론 루로부터 선발자리를 계속해서 지키고 싶다면 득점에서 발전이 필요하다. 로는 위저즈에게 패한 일요일 경기에서 무득점에 그쳤다. 하지만 두경기 연속 5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했으며 이기간동안 턴오버는 단 두개였다. 시즌이 계속되면서 늘어나는 출전시간으로 인해 로는 더욱 발전할 것이다.
6위 자마리오 문. 토론토 랩터스(새로 진입)
마이너리그를 전전했던 문은 자신이 해왔던 것들을 토론토 랩터스 라인업에서도 그대로 하려고 노력했다고 이야기한다. 그는 그 일들을 아주 썩 잘해냈다. 필라델피아와의 경기에서 9득점 8리바운드를 기록한 후, 랩터스 감독 샘 미첼은 27살 루키에게 시카고 불스전 선발역할을 맡겼다. 문은 12득점 6리바운드 3스틸을 기록하면서 동료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미첼 감독이 말한 것처럼 멋진 도박이 성공했다.
7위 마이크 콘리. 멤피스 그리즐리즈(새로 진입)
시즌 첫 두경기에서 출전하지 못했지만 이후의 경기들에서 우리는 콘리에게 기대했던 것들을 볼 수 있었다. 콘리는 이번 주 마지막 경기였던 유타 재즈전에서 10득점 9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콘리의 이런 활약으로 인해 멤피스의 감독 마크 아이바로니는 세명의 포인트 가드에게 출전시간을 분배하는데 더욱 어려움을 겪에 되었다.
8위 루이스 스콜라. 휴스턴 로켓츠(지난 주 4위)
아르헨티나 파워포워드는 이번주 3경기에서 평균 11분만을 출전하며 급격하게 하락세를 겪었다. 샌안토니오, 밀워키, 샬럿과의 3경기에서 기록한 8득점, 7리바운드, 0스틸 0 블록슛은 전혀 인상적이지 않다. 그리고 휴스턴 로켓츠는 여전히 첵 헤이즈를 선발 파워포워드로 쓰고 있다.
9위 코리 브루어. 미네소타 팀버울브즈(새로 진입)
출전시간이 주어지자, 브루어는 이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지난주에 두번의 경기에서 두자리 득점을 기록했다.올랜도 전10득점 6리바운드, 세크라멘토 전15득점 8리바운드. 물론 이 두 경기 사이에 있었던 레이커스전에서 브루어는 단 7분을 뛰면서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다. 루키라는 것이 원래 그렇다.
10위 알 쏜튼. LA 클리퍼스(지난 주 9위)
겨우 랭킹의 마지막을 차지했다. 쏜튼은 이번주에도 벤치에서 출전했는데 31개의 필드골중에서 단 8개밖에 성공시키지 못했다. 인디애나에게 승리를 거둔 경기에서 13득점 7리바운드를 기록하긴 했지만 필드골은 13개중에 달랑 3개밖에 성공시키지 못했다.
그 밖에 좋은 활약을 펼친 선수들.
- 자레드 더들리. 살럿 밥켓츠(피닉스 선즈에게 32점차로 대패한 경기에서 16득점 11리바운드 기록.). 조아킴 노아. 시카고 불스(3경기 평균 16.6분출전 2.0득점 3.4리바운드). 글렌 데이비스. 보스턴 셀틱스(뉴저지 네츠와의 경기에서 19분간 출전 6득점 8리바운드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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