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경기 보다 지쳐서 오늘은 영화 한 편 고고.
이 영화를 통해서 나는 안토니오 반데라스와 셀마 헤이엑이란 배우를 처음 알았다. 안토니오 반데라스는 지금도 멋지지만 12년저에는 정말로 섹시한 꽃미남이었다. 거기에 셀마 헤이엑이 더해졌으니 이건 뭐 말다했죠. 특히 반데라스와 헤이엑의 베드신은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손에 땀을 쥐게한다.(나만 그런가.) 슈퍼 꽃미남과 터질듯한 몸매의 S라인의 배드신이니
영화를 보면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도 잠깐 나오고(총맞아서 사망ㅋㅋ) 스티브 부세미 아저씨도 나와서 여전히 눈을 부라린다. 아 그리고 보니 쿠엔틴 타란티노는 황혼에서 새벽까지에서도 나왔군. 역시 폭력의 미학끼리 통하는 건가.
로드리게즈 감독은 이 소재를 가지고 3편의 영화를 찍었다. 엘마리아치-데스페라도-원스 어픈 어 타임 인 멕시코. 엘 마리아치는 로드리게즈가 친구들과 동네주민들을 모아서 만든 저예산영화로 폭력의 미학을 보여주는 수작이라고 하는데 아직 보지는 못했다. 본 사람들은 엘마리아치>>>>>>>>>>>>넘을 수 없는 4차원의 벽>>>>>>데스페라도라고 하던데. 나중에 시간나면 챙겨봐야겠다. 원스 어픈 어 타임 인 멕시코는 최근 케이블에서 자주 해주던데 정작 처음부터 다 보지는 못하고 있다. 이상하게 볼때마다 같은 장면만 보게되는 케이블의 징크스. 이 영화는 반데라스에 조니 뎁도 나오고 미키 루크에 에바 멘데스까지 나오는 나름 호화 케스팅인데, 역시나 평가를 보면 데스페라도>>>>>>>>>>>>넘을 수 없는 10차원의 벽>>>>>>>원스 어픈 어 타임 인 멕시코라고 하더라. 그래서 보긴 봐야할텐데 선뜻 봐지지가 않네.
나는 대학 1학년때 어깨까지 머리를 길렀었다. 당시 우리과에는 학번마다 장발족이 하나씩 있었는데 모두 별명이 있었다. 시티븐 시걸에서 따온 "스티븐 씨발" 이라든지, 짐 모리슨에서 따온 "짐 무리수" 뭐 이런 식이었다.그럼 내 별명은? 안토니오 반데라스의 이름에 내 성인 "염"을 붙여서 "염토니오 반데라스"였다. 바로 데스페라도를 보고 형들이 지어준 것. 그래서 한동안 염토니오를 불리기도 했었다. 아~~옛날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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