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톨칸이 해변
두번째 날 아침. 색시와 톨칸이 해변을 산책했다. 우리가 머물고 있는 숙소 바로 옆이어서 슬슬 다녀왔는데, 해변의 기암절벽이 멋드러지게 솟아 있었다. 톨칸이는 제주도 방언으로 소에게 먹이를 주는 큰 그릇을 뜻한다고 한다. 우도가 소섬이니까 소여물통인셈.
숙소였던 훈데르트 힐즈에 톨칸이 해변을 보면서 차를 마실 수 있는 톨칸이 카페가 있는데, 시간대가 맞질 않아서 가보지못했다. 아쉬워....
5. 올레보트 투어
우도에 간다고 했을 때, 많은 분들이 추천해준 것이 보트 투어였다. 이건 꼭 해야한다고. 그래서 오전은 보트 투어.
이용한 곳은 청진항 인근에 있는 우도올레보트. 30분정도 투어가 진행되는데, 보트를 타면서 느낄 수 있는 시원함, 속도감, 스릴만점이다. 우도의 멋진 풍경들도 둘러 볼 수 있었다. 전날 해안도로를 돌면서도 자세히 보지 못했던 검멀레해안, 아침에 멀리서만 봤었던 톨칸이 해변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었고 동안경굴, 얼굴바위, 용머리, 서빈백사까지 우도의 멋진 풍경들을 즐길 수 있었다. 보트 운전하시는 분의 설명으로 우도가 왜 우도로 불리는데, 어떻게 소가 누워있는 형상을 하고 있는지도 알게되었다.
아. 그리고 분명히 동굴안에서 사진이랑 영상을 찍었는데, 찾을 수가 없다. 정말 멋졌는데...
6. 훈데르트바서 파크
보트 투어 마치고 숙소로 복귀. 어제 경험 상 우도의 오후는 관광객들이 몰려서 정말 복잡하다. 관광객 피크타임을 피하기 위해서 오후에는 숙소인 훈데르트바서 파크에서 시간을 보내기로 결정.
리조트에 있는 훈데르트 바서 파크에서는 오스트리아 화가이자 건축가인 훈데르트바서의 작품을 관람할 수 있는 훈데르트바서 뮤지엄과 우리들의 블루스에 출연하셔서 인상적인 연기를 보여주셨던 정은혜작가님의 특별전도 즐길 수 있었다.
우리는 훈데르트 바서 파크를 관람 후에는 성산일출봉과 바다의 환상적인 뷰를 즐길 수 있는 훈데르트 윈즈 카페에서 우도맥주 한잔 하면서 여유롭게 시간을 보냈다. 시간에 구애받지 않과 뒹굴뒹굴 여유롭게..이게 힐링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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