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우도 여행 1편

사는 이야기/여행

by 폭주천사 2023. 6. 6. 12:27

본문

2023.6.2.부터 6.5.까지 우도 가족 여행 

대략적인 코스는 6월2일 금요일 저녁 비행기로 제주 도착. 제주 공항 근처에서 1박하고 다음날 우도로 출발. 우도에서 2박. 그리고 돌아오는 일정. 오로지 우도만 즐기는 여행이었다. 우도는 항상 제주도 여행의 곁다리였는데(땅콩 아이스크림 먹고 찍고 오는 코스) 이번에는 우도 훈데르트 힐즈에서 2박하면서 우도에만 머물기로 했다.

1. 우도로 출발

이번 여행의 특징 중에 하나는 차량 렌트 없이 대중교통을 이용했다는 점이다. 어차피 우도에만 있을 거라 차량이 필요없기도 했고. 제주공항에서 첫날 숙소인 라마다까지 택시로 이동. 라마다에서 우도가는 배를 타는 성산항까지는 버스 이용. 우도 안에서는 전기차와 자전거 대여. 성산항까지 가는 버스 배차 간격이 길어서 타이밍을 잘 맞춰야했지만, 제주 버스안내 시스템이 잘 되어 있어서 큰 문제는 없었다. 

성산항까지 한시간 반 정도 걸렸다. 버스에서는 숙면. 성산항에서 우도행 배를 탔는데, 우도행 배는 청진항과 하우목동항 을 번갈아가면서 운행했다. 우리는 하우목동항에 도착. 숙소는 청진항에 가까웠지만 픽업을 나와주셔서 편하게 숙소 입성.

 

2. 숙소 훈데르트 힐즈

우리가 묵었던 숙소 훈데르트 힐즈. 작년 2022년에 문을 열었다고 한다. 이국적인 모습의 오션뷰가 인상적인 리조트였다.

 

 

3. 전기 스쿠터로 우도 한바퀴 

숙소에 짐을 맡겨놓고 우도를 돌아보기로 했다. 우도를 돌아보는 방법은 여러가지였다. 관광순환버스도 있고, 전기차도 있고, 자전거도 있고. 우리는 현서의 의견을 존중하여 전기 스쿠터 2대 빌려서 색시랑 현서랑 한대, 나 한대 이렇게 출발. 그런데 우도의 오후는 정말 정말 복잡했다. 당일치기 우도 관람객들이 몰려서 그야말로 인산인해. 30분마다 도착하는 배들에서 관람객들이 쏟아졌다. 

도로는 차량과 버스와 자전거와 스쿠터와 사람이 한데 엉켜서 바글바글. 길도 복잡하고 처음 운전해보는 스쿠터라 조마조마했는데 어느정도 시간이 지나니 금새 적응이 되었다. 우도 한바퀴 돌아보면서 곳곳에 멋진 풍경이 있으면 내려서 사진도 찍고, 땅콩아이스크림도 먹고. 점심으로 해물라면도 먹고. 비양도도 가보고.

그렇게 한바퀴 돌고나서 숙소에서 쉬고 싶다는 아들을 남겨놓고 5시쯤 색시랑 우도를 한바퀴 더 돌았다. 관광객들이 모두 빠져나간 우도는 전혀 새로운 곳이 되었다. 고요하고 파도소리만 들리는 그런 조용한 섬으로. 그제서야 여유롭게 해안도로를 따라 우도를 다시 돌아본다. 사람들에 치여서 못들렸던 곳들도 다시 들려보고.

'사는 이야기 > 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2월 제주도 여행(2.3.~2.5)  (0) 2024.02.13
우도 여행 3편  (4) 2023.06.06
우도 여행 2편  (0) 2023.06.06
<창덕궁, 광해와 걷다>  (0) 2023.03.19
[ 가족여행] 남양주 카라반2696  (0) 2023.03.05
춘천 레고랜드(2022.10.01.~10.02.)  (0) 2022.10.03
<경복궁, 태종과 걷다>  (0) 2022.09.25
남이섬(2020. 1. 2.~1. 3.)  (0) 2020.01.03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