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여유가 없어서 음악 듣는 것도, 음반 사는 것도 신경을 못쓰고 있었는데요. 간만에 지름신이 한 번 다녀갔습니다.
홀홀..집에 들어오니 관리실에 박스가 두개 맡겨져 있네요.
쌍솔탕 박스에 들어 있는 것은 무엇일까요?
쌍솔탕 박스에서 나온 것은..짜잔..희정여신이 참여한 더더의 4번째 앨범입니다. 2003년에 발매된 작품인데, 그동안 구하기가 힘들어서 벅스로만 듣고 있었습니다. 온라인 매장에서는 이미 절판된 것 같고요, 가끔 향옥션이나 중고매장에 보이긴 하는데 가격대가 4만원에서 6만원사이 인지라 선뜻 지르질 못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언제 맘먹고 오프라인 매장을 한번 돌아야지 생각하고 있었는데, 며칠 전에 옥션에서 싸게 파는 것을 발견하고 바로 질렀습니다. ㅎㅎ. 희정여신은 솔로앨범들도 괜찮지만 더더와 푸른새벽 시절은 그야말로 하악~~하악.
다른 박스 하나는 중고음반점 레코박스에서 주문한 것입니다. 팝&락 음반 20% 세일이라서 6천원대에 구매했습니다. 콕이가 택배검사를 하고 있네요. 그리고보니 콕이도 오랫만에 포스팅에 등장한 것 같네요.
1975년에 발매된 "Queen"의 4번째 앨범 "A Night At The Opera" 입니다. "Bohemian Rhapsody", "Love Of My Life" 같은 명곡들이 담겨있죠. 비단 이 두곡뿐만 아니라 앨범 전체가 버릴 것이 없는 좋은 음반이죠. 이런 앨범은 정품으로 질러줘야하는데,,제 지갑이 너무 얇습니다. 흑흑.
1972년에 발매된 야드버즈의 "Blue Eyed Blues" 야드버즈의 베스트 앨범(이라고 알고 샀습니다.-_-;;) 에릭 클랩튼과 제프 벡, 지미 페이지를 배출한 밴드, 레드 제플린의 전신 야드버즈, 이야기는 참 많이 들었습니다만 정작 음악은 들어보질 못했었습니다. 걸음마를 떼기엔 베스트 앨범 만한 것이 없죠.
"Time Pieces" - 에릭 클랩튼의 70년대 음악을 모아놓은 베스트 앨범이네요. "Layla " 우왕ㅋ굳ㅋ
1997년에 발매된 "Boston"의 베스트 앨범입니다. 보스턴도 앨범을 사긴 처음이네요. 역시 걸음마 떼기엔 베스트 앨범..
메가데스의 데뷔앨범 "Killing Is My Business..." 입니다. 이 앨범은 이미 구입했던 앨범인데 케이스만 남기도 CD가 어디론가 사라져 버렸습니다. 그래서 눈물을 머금도 다시 구입. 제가 메가데스의 팬이기도 하고 말이죠.
Rare Bird의 1976년 앨범입니다. 앨범커버를 보고 산 것은 절대 아니고요. 흠흠. Sympathy 같은 곡은 우리나라에서도 꽤나 유명한 올드팝이죠.
블랙사바스의 "Heaven And Hell" 입니다. 오지 오스본이 밴드를 떠나고 로니 제임스 디오가 참여한 첫번째 앨범이죠. 천사들이 나란히 앉아서 담배를 피우고 있는 앨범 커버는 언제봐도 블랙 사바스 답다는 느낌을 줍니다.
스웨덴 밴드 유럽의 "Final Countdown" 입니다. 이 당시만해도 초절정 꽃미남 밴드였는데..홀홀
레이지 어게인스트 더 머쉰의 첫번째 앨범입니다. 분명히 군대가기전에 집에 있던 앨범인데요. 제대하니까 어디론가 사라지고 없어졌습니다. 군대 갔다오니 없어진 앨범이 꽤 됩니다. 크흑. 그래서 다시 한번 구입.
이글스의 라이브 앨범 "Hell Freezes Over"
퀸스라이크의 Empire. 이 앨범도 테입으로 있는 앨범인데 드디어 CD로 사게 되었네요. 미개봉 앨범이라 만족도가 더 높습니다.
마지막으로 레코 박스에서 서비스로 보내준 샘플러 CD입니다. 이제는 다시 들을 수 없는 판테라네요. 블랙사바스의 커버 "Hole In The Sky" "Cowboy From Hell"의 라이브 버전과 몇 곡의 판테라 음악이 들어있습니다. 이 CD를 들으니 다임벡 데럴의 면도날 피킹이 다시 그리워지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