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 늦게 nba.com에 들어가보니 뉴욕과 덴버가 제대로 붙었다. 하일라이트를 보니 경기 종료 1분여를 남겨놓고 덴버의 J.R 스미스가 속공에 이은 레이업을 시도했고 이를 수비하던 뉴욕의 마디 콜린스가 헤드락에 가까운 플레그런트 파울을 범하면서 사건이 시작되었다.
지난 번 인디애나와 디트로이트처럼 관중까지 연루된 대형 폭력사태는 아니었지만 양팀 선수들은 경기장에서 서로 주먹을 주고 받았고, 사태가 진정될 즈음에 덴버의 카멜로 엔써니가 뉴욕의 마디 콜린스에게 다시 펀치를 날리면서 다시 한번 시끄러워졌다.
결국 양팀 합쳐 10명의 선수가 퇴장당하면서 사태가 수습되었다. 뉴욕에서는 마디 콜린스, 자레드 제프리스, 채닝 프라이, 데이빗 리, 네이트 로빈슨 이상 5명. 덴버에서는 카멜로 엔써니, 마커스 캠비, 안드레 밀러, 에드와르도 나헤라, J.R 스미스 이상 5명이 퇴장당했다.
물론 위에 선수들이 모두 폭력에 가담한 것은 아니고, 또 가담 정도에 따라 징계의 경중이 가려지겠지만, 다시 한 번 코트위에서 꼴사나운 폭력사건을 접하게 된 것은 농구팬의 입장에선 정말 안타깝고, 한 편으론 짜증이 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