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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앨런 아이버슨의 덴버 데뷔전 外

농구 이야기/NBA

by 폭주천사 2006. 12. 24.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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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일어나서 아이버슨의 덴버 데뷔전 활약을 보기위해 ESPN 사이트에 접속을 했다. 그리고 무의식적으로 필라델피아와 보스턴의 경기 박스 스코어를 클릭했다. 아..이제 아이버슨은 덴버 소속이지. 그만큼 지난 10년 동안 필라델피아 식서스는 아이버슨이었고, 아이버슨은 필라델피아 식서스였다. 적응하기가 쉽진 않군.

경기를 보진 못하고 리캡과 박스 스코어를 보니, 팀을 옮겨도 앤써는 앤써인 모양이다. 물론 팀을 승리로 이끌진 못했지만. 벤치에서 출전한 아이버슨은 39분간 뛰면서 22득점(필드골 9-15, 삼점슛 2-3, 자유투 2-6), 2리바운드, 10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앞으로 카멜로 앤써니가 뛰지 못하는 15경기에서 앤써는 여전히 앤써일 것이다. 주의깊게 지켜봐야하는 것은 카멜로가 돌아온뒤 앤써-멜로가 얼만큼의 시너지를 낼 수 있느냐겠지.




소닉스의 라샤드 루이스는 결국 손부상으로 수술대에 오른다. 8주정도 결장예정. 오늘 레이 앨런이 10경기만에 돌아오는데 타이밍도 참 절묘하도다. 이번 시즌 끝나고 플레이어 옵션을 옵아웃하면 FA가 되는 루이스인데 똥줄 좀 타겠구나. 올시즌 지금까지의 모습은 확실히 업그레이드가 된 모습인데, FA 거품이라 할지라도.

결국 스몰라인업으로 가야할 소닉스. 루크-얼-레이-크리스-안드레아스 그린야다키스로 선발라인업을 짤 것을 힐 감독은 천명했는데. 요즘 윌킨스, 젤라발도 좋은데 루크-레이-윌킨스(or젤라발)-윌콕스-그린야다키스로 가는 것은 어떨까? 윌킨스는 확실히 선발로 뛸 때 더 좋은 모습을 보이는 것 같은데. 그나저나 저 그리스친구는 꾸준히 선발로 나오네. 닉 콜리슨의 선발센터 출전도 언더사이즈의 압박+파울 트러블의 부활로 결국 쫑난건가.-_-;;



MBC-ESPN에서 준비한 이번 주 경기는 레이커스와 네츠의 경기였다. 빈스 카터와 코비 브라이언트의 대결이 관심을 끌만한 경기. 경기는 내내 접전이었고 마지막의 빈스 카터가 시도한 동점 3점슛이 불발로 그치면서 경기는 레이커스가 가져갔다.

앤드류 바이넘과 콰미 브라운. 레이커스의 골밑을 책임지고 있는 어린 빅맨들. 이번 시즌에 많은 발전을 이루었다는 평가를 듣고 있다. 그리고 이 둘의 경기모습을 실제로 보는 것은 이번 시즌 처음이라 많은 기대가 되었다. 하지만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큰 법.

바이넘은 자신의 신체 조건을 어떻게 사용해야하는지 슬슬 알아가는 것 같이 보였다. 다양한 무브를 보여주진 못했지만 터프하게 포스트 업을 하는 모습도 그랬고. 코비의 롭 패스를 받아 공중에서 깔끔하게 처리하는 모습도 그랬다. 오늘 마이키 무어가 전반적으로 수비를 잘했음에도 불구하고 골밑에서 존재감을 보여주었다.

콰미는...미안하다. 생각나는 것이 자유투 에어볼 밖에 없네..-_-;; 쏘리 콰미.

7푸터들은 어느 순간부터 자신이 7푸터라는 것을 깨닫는다고 한다. 바이넘을 보니 스스로 7푸터라는 것을 깨닫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물론 카림 압둘자바라는 레전드 급 코치의 존재도 무시할 수 없겠지만.

소닉스의 7푸터들은 언제 깨닫냐? 스위프트가 깨달음의 경지에 오를뻔 했는데 부상으로 시즌 아웃된 것은 두고두고 아쉬운 부분이다. 아..부상에 대한 이야기. 오늘 크리스티치가 콰미를 상대로 포스트 업을 하다가 무릎을 다쳤는데 넘어지는 폼이 스위프트 십자인대 찢어질때랑 같았다. 큰 부상이 아니길. 최연길 해설위원도 큰 부상은 아닌 것 같다라고 이야기하긴 했는데. 네나드마저 없으면 네츠 골밑은 정말. 뭐 소닉스 골밑도 만만치않지만.



마지막 이야기. 피닉스 선즈의 15 연승행진이 언제 제동이 걸릴 것인가 궁금했는데. 길버트 아레나스의 워싱턴 위저즈가 해냈다. 연장까지 가는 접전. 아레나스는 또 50+ 득점을 기록했다. 이런 경기는 시간이 없어도 한 번 봐줘야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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