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전 자고 일어났더니 오른쪽 귀가 먹먹하다. 비행기를 타거나, 높은 산에 올라갔을때처럼 말이다. 보통은 침을 삼키거나 하면 정상으로 돌아올텐데, 이번에는 쉽게 정상으로 돌아오질 않았다. 낮이 되면 조금 괜찮아졌다가 저녁이 되거나, 자고 일어나면 다시 상태가 심해졌다.
이틀정도 참다가 결국 이비인후과에 갔다. 너무 답답해서 견딜 수가 없었다.
진료를 받아보니 고막 안쪽의 관(찾아보니 유스카티오관이란 명칭이다.) 이 부어있다고 했다. 원인은 여러가지가 있을 수 있는데, 의사선생님은 내 이야기를 들어보더니 특별한 점이 없으니 아무래도 피로가 원인인 것 같다고 했다. 가능하면 휴식을 취하라는 말과 함께 약처방을 받았다. 흠.흠.
원래 난 건강한 편이었는데, 병원도 거의 안다녔고. 하지만 올해는 정말 다양한 증상으로 다양한 병원들을 들락거리고 있다. 내분비외과에서부터 한의원, 이비인후과, 심지어는 산부인과까지.
몸이 점점 종합병원화 되가는 느낌이다
덧붙이기.
귀가 먹먹해지는 현상이 계속되면 먹먹한 귀쪽으로 껌을 씹는다든지. 코를 막고 귀로 바람을 내면 일시적으로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고 한다. 병원에 갈 상황이 안되거나 혹은 들르기전에 임시방편으로 사용해보면 좋을 것 같다. 물론 가장 좋은 방법은 병원에 가서 진찰하고 처방을 받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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