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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AA] 애리조나 vs 루이빌 -2006. 12. 5 경기.

농구 이야기/NCAA

by 폭주천사 2006. 12. 15.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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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시작되는 시즌을 접하면서 나의 모토는 "유망주에 집중하자"였다. NBA의 루키들 뿐만 아니라 NCAA의 선수들, 유로리그에서 뛰는 외국인 유망주들 등등..하지만 모토는 모토일뿐..시간이 없다는 핑계로 아무것도 못하고 있다.


모처럼 시간이 나서 제프리님 피박에서 NCAA 경기를 하나 다운받았다. 애리조나 vs 루이빌의 경기. 사실 NCAA에 대해서는 문외한이기 때문에 무슨 경기를 다운받아 봐도 별차이는 없겠지만. 애리조나에는 그나마 이름은 알고 있는 체이스 버딩거가 있었다. 작년 맥도널드 올어메리칸 경기관련 기사에서 본 낯익은 이름이다. 아마 케빈 듀란트와 경기 MVP를 공동수상했었지.


경기에 앞서 각 팀에 대한 정보수집을 위한 탐정질에 들어갔다. 일단 드래프트 익스프레스의 클럽하우스에서 각 팀의 선수들을 체크하고, ESPN에서 각 팀 선수들의 이름이나 백 넘버 스탯등등을 살폈다.


드래프트 익스프레스를 통해서 알아본 양팀에 지켜볼 만한 선수는

애리조나에서는 2008년 드래프트 진출이 유력한 체이스 버딩거, 이반 라데노비치, 무스타파 샤커 그리고 얼마전 카페에도 올라왔던 마커스 윌리엄스. 루이빌에서는 테렌스 윌리엄스 정도.


자 이제 경기로 고고.

경기는 애리조나의 승리였는데, 선수들이 뛰는 모습을 보기위한 것이니 승패는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 전반전은 애리조나의 활발한 공격력이 돋보였고, 후반전엔 루이빌의 강력한 수비와 맹추격이 있었는데 경기 막판 살아난 애리조나를 따라잡지는 못했다.


한경기에 지나지 않지만 선수들에 대한 느낌을 보면, 체이스 버딩거는 슛폼이 아주 멋졌다. 코너에서의 두개의 삼점슛을 성공시켰는데, 패스를 받아서 슛을 올라가고 마지막 릴리즈까지 아주 깔끔했다. 해설자들이 아주 칭찬을 하느라고 난리였다. 운동능력도 좋았다. 멋진 얼리웁 덩크를 통해 탄력을 과시하기도 했고, 순간적인 움직임으로 공간을 파고드는 모습도 괜찮았다. 다만 수비를 조금 설렁설렁하는 모습이랄까? 집중을 안한다는 느낌이랄까? 수비는 인상적이진 않았다.


카페에 글중에 "마커스 윌리엄스가 제 2의 페니인가요?" 대충 이런 식의 글이 올라왔었는데 거기에 달려있는 댓글들은 "그건 아닌 것 같은데요."였다. 이날 경기를 보건데 마커스 윌리엄스는 일단 포인트 가드는 아닌 것 같아 보였다. 그리고 이날 경기에서 윌리엄스는 지독하게 부진했기 때문에 뭐라고 말하기가 애매모호...그래서 패스.


루이빌에서 가장 돋보인 선수는 데릭 트렉터라는 선수였는데, 골밑에서 힘 좋게 비벼주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테렌스 윌리엄스는 집중해서 보질 않아서 역시 패스..


지금 리그에서 아담 모리슨이 새로운 백인 스타로의 가능성을 시험받고 있는데, 체이스 버딩거도 NBA에 진출한다면 상품가치가 있지 않을까? 암튼 찍어두고 지켜봐야겠군.



경기에서 체이스 버딩거의 모습을 짜집기 해봤다. 원래 경기 화질은 깔끔했는데 짤라붙이면 화질이 허접해지네..아..기술력 부족. -_-;;

언제가 될지 모르지만 다음 NCAA 경기는 플보님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는 조지아텍과 반더빌트의 경기로 준비했다. 어떤 선수들이 있나 공부 좀 하고...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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