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일기 1 - 우리 커플의 식사 습관 변화
현서가 태어난 이후에 여러가지 생활의 변화가 많습니다. 그중에 하나가 색시와 저의 식사 패턴의 변화인데요. 일단 색시와 저는 현서가 태어난 이후에 같이 식사를 거의 할 수가 없습니다. 누군가 한명은 현서를 돌보면, 한사람이 마파람의 게눈 감추듯, 식사를 후루룩 해버린 다음에 교대를 해줘야하죠. 화곡동에 있을 때는 어머니도 계시고, 아버지도 계시고 해서 같이 식사할 기회가 있었습니다만, 집으로 온 이후로는 좀처럼 같이 마주 보고 식사를 할 수가 없네요. 잠시 현서가 모빌을 보고 혼자 놀고 있을때 같이 식사를 하려고 하면, 현서가 귀신 같이 알고 칭얼 거립니다. 자기를 혼자 놔두지 말라고 말이죠. 요즘은 종종 칭얼거리던 말던 혼자 놔두고 식사를 하기도 합니다만, 처음에는 현서 칭얼거리는 소리에 밥이 넘어가질..
사는 이야기/현서 이야기
2010. 8. 20. 22: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