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을 집고 일어서는 것은 꽤 예전부터 했었구요. 조금 지나니까 위에 영상처럼 "붕붕카"에 의지해서 발걸음을 떼기 시작했습니다.
붕카 끌고 다니다가 음악이 나오면 엉덩이를 들썩이면서 리듬을 타기도 했구요.
바로 우리집 고양이 콕이인데요.
이제 본격적으로 걷기 시작한 현서는 콕이를 너무너무 좋아합니다. 콕이만 눈에 띄면 좋아서 소리를 지르며 쫓아다니죠. 그런데 콕이는 이 어린 것이 너무너무 귀찮은 것 같습니다. 요즘 콕이는 현서를 피해서 도망다니기 바빠요.
현서는 콕이 쫓아다니면서 걸음마 연습하고, 콕이는 현서 피해 도망다니면서 그동안 부족했던 운동도 하고.
우리집 아기와 고양이는 그렇게 서로 상부상조하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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