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주를 노려라
날씨가 장난 아니군요. 미칠듯이 덥습니다. 저녁이 되어도 낮동안 달궈진 아파트는 식을 줄을 모르네요. 후덥지근한 저녁시간을 견디기 위해 어제는 색시와 맥주를 한 잔 했습니다. 메뉴는 아사히 맥주, 안주는 홈런볼, 김구라의 세상씹기 육포, 누릉지. 요즘 독도문제도 있고해서 아사히 맥주는 좀 껄쩍지근 합니다만 ..예전에 사놨던 것인지라 냉장고에서 썪힐수도 없어서 말이죠. ^^; 거실에서 한 상 차려놓고 한 잔씩 마시려고 하니까, 어딘가에 숨어서 더위를 식히던 녀석들이 안주 냄새를 맡고 모여듭니다. 그리고 주위에서 괜히 어슬렁거리면서 혹시나 떨어질 떡고물을 기다리고 있었죠. 하지만 저희 커플은 사람 먹는 것은 왠만해선 고양이를 주지 않기 때문에 녀석들은 기다리면서 슬슬 초조해 합니다. 상위에 안주는 줄어만 가..
사는 이야기/고양이
2008. 7. 29. 23: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