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올스타전에 출전할 선발 선수들이 발표되었고 오늘 루키 챌린지에 출전할 루키와 2년차 선수들의 명단이 발표되었다.
썬더의 유망주 3인방. 케빈 듀란트, 제프 그린, 러셀 웨스트브룩은 각각 소포모어팀과 루키 팀 소속으로 루키 챌린지에 출전하게 되었다. 썬더의 3명 출전은 한팀 최다 출전 인원.
소포모어 팀에서는 썬더의 케빈 듀란트와 제프 그린 이외에, 로켓츠 듀오 루이스 스콜라와 애런 브룩스, 부상병동 클리퍼스를 이끌고 있는 알쏜튼, 뉴욕 닉스의 윌슨 챈들러, 가파른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는 디트로이트의 로드니 스터키, 식서스 팬들의 귀염둥이 테더어스 영, 애틀란타 골밑의 든든한 기둥 알 호포드가 포함되어 있다. 휴스턴의 칼 랜드리가 탈락한 것은 아쉽다. 알 호포드가 부상중이니 나중에 합류할 수 있지 않을까 예상해본다.
이번 소포모어 팀은 포워드 천국이다. 제대로된 정통 빅맨도 없고, 볼을 돌려줄 포인트 가드도 없다. 하지만 케빈 듀란트가 있어서 별 걱정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루키 팀에는 치열하게 신인왕 경쟁을 벌이고 있는 불스의 데릭 로즈와 그리즐리즈의 O.J 메이요를 필두로 신인왕 경쟁을 3파전으로 몰아가고 있는 러셀 웨스트브룩, 최근 상승세가 무시무시한 클리퍼스의 에릭 고든, 부상으로 1년 꿇은 포틀랜드의 그렉 오든, 네츠 골밑의 희망 브룩 로페즈, 스페인 듀오 루디 페르난데즈와 마크 가솔, 마이애미 히트의 마이클 비즐리가 포함되어 있다. 마이애미의 마리오 챔머스와 미네소타 팀버울브즈의 케빈 러브의 활약도 좋은데 아쉽게 뽑히질 못했다.
소포모어 팀과는 정반대로 루키팀은 가드와 센터(7푸터가 무려 3명이다!!)는 넘쳐나는데 포워드는 비즐리 하나 뿐이다. 과연 불균형 로스터끼리 어떤 매치업을 들고 나올지 기대된다.
드웨인 웨이드와 드와잇 하워드가 각각 루키팀과 소포모어팀 코치로 나서는 것도 흥미롭다. 뛰다가 답답하면 직접 유니폼 입고 코트로 나올지도 모르겠는데.
앞으로 올스타전 리저브 멤버 발표, 스킬 챌린지 참가자, 삼점슛 대회 참가자 등이 발표를 남겨두고 있지만, 아무래도 이번 올스타전에서는 썬더 선수들이 많이 출전하는 루키 챌린지가 가장 흥미로울 것 같다.
밑에 내용은 NBA.COM에 올라온
"루키 챌린지 관련 기사"
Durant will be in the middle of Rooks-Sophs challenge
By Dave McMenamin, NBA.com
Posted Jan 28 2009 3:52PM
루키 챌린지
The T-Mobile Rookie Challenge & Youth Jam(이하 루키 챌린지)는 2009 NBA 올스타기간인 2월 13일 피닉스에서 열린다. 10번째를 맞는 루키 챌린지는 각 팀의 어시스턴트 코치들이 투표로 뽑은 9명의 루키와 9명의 2년차 선수들이 치루는 경기로서 올스타 위크앤드의 시작을 알리는 이벤트이다.
경기 규칙
공식 NBA 경기인 정규 4쿼터 48분 경기 대신, 루키 챌린지는 각각 20분씩 전반 후반으로 치뤄진다. 개인 파울은 기록되지만 파울 아웃은 없다. 10개의 파울 그리고 전반과 후반 마지막 2분 동안 두번째 파울부터는 패널티를 받게 된다. 전.후반을 동점으로 끝냈을때는 2분간의 연장전을 통해서 승자를 결정한다. 전반과 후반 마지막 1분간은 필드골이 성공되었을때 경기시간이 정지된다.
2009 루키 챌린지 참가 명단
올해 루키 챌린지에서 주목해 볼만한 이슈들
케빈 듀란트와 아이들이 소포모어팀의 루키 챌린지 7연승에 도전한다.
듀란트는 여기저기 엮인 것이 많다. 무엇보다 주목되는 것은 2007년 드래프트 1번픽과 2번픽의 대결인 듀란트와 그렉 오든의 매치업이다. 오든은 루키 시즌 무릎수술을 받아 이번에 루키 팀으로 출전한다. 듀란트는 오클라호마 시티에서 종종 센터로 뛰기도 했다. 따라서 우리는 듀란트가 오든을 수비하는 모습도 볼 수 있을 것이다.
듀란트와 러셀 웨스트브룩의 대결도 있다. 지난 시즌에는 그리즐리즈의 소포모어 루디 게이가 그의 루키 팀메이트인 마이크 콘리와 후안 카를로스 나바로를 상대로 22득점을 쏟아부었다.(콘리와 나바로는 둘이 합쳐 16득점에 그쳤다) 올해는 듀란트와 제프 그린이 웨스트브룩을 더블팀으로 괴롭혀 줄 것이다.
텍사스 대학의 듀란트가 25.8득점 11.1리바운드를 기록하면서 1학년으로 "National Player of the Year"를 수상한 1년 뒤, 마이클 비즐리도 캔사스 스테잇 1학년으로 듀란트를 능가하는 26.2득점 12.4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같은 동네에 살면서 AAU 팀 메이트였던 듀란트와 비즐리의 맞대결을 지켜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이다.
다른 두개의 팀메이트 관계도 볼만하다. 클리퍼스 루키 가드 에릭 고든은 같은 팀의 소포모어 포워드 알 쏜튼을 상대한다. 루디 페르난데즈와 마크 가솔은 지난 베이징 올림픽 결승전이후 다시 한팀을 이룬다. 둘은 모두 스페인 대표팀 소속이었다.
데릭 로즈(16.7득점 6.7어시스트), O.J 메이요(19.1득점 4.1리바운드)가 버티는 루키팀 백코트는 애런 브룩스(10.0득점 2.6어시스트), 로드니 스터키(13.9득점 5.0어시스트)의 소포모어 백코트보다 경쟁력이 있어보인다.
히트 가드 드웨인 웨이드가 루키팀 어시스턴트 코치가 되고 매직의 센터 드와잇 하워드가 소포모어팀 어시스턴트 코치가 되어 각팀을 지도한다. 올해 루키 챌린지에서 볼 수 있는 보너스. 올해 루키 챌린지 유니폼은 롱 아일랜드 이스트 미도우 출신의 18살 팀 아마드가 디자인 한 것이다. 아메드는 사막을 주제로한 디자인으로 EA 스포츠에서 주관한 "NBA LIVE Jersey Creator Contest "에서 수천명의 경쟁자들을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최근 루키 챌린지 결과
Gibson's triple lifts Sophs in 2008
소포모어 샤프슈터 다니엘 깁슨이 루키들에게 왜 경험이 중요한지를 가르쳐 주었다.
캐버리어스의 콤보 가드 깁슨은 20개의 삼점슛중 11개를 성공시키면서 33점을 기록했고, 이에 힘입어 소포모어 팀은 뉴올리언즈 아레나에서 열린 2008년 루키 챌린지에서 루키 팀에게 136-109로 승리를 거뒀다. 소포모어 팀의 6연승이었다.
루키 챌린지 최다 3점슛 기록은 2005년 재즈의 가드 카일 코버가 세운 7개였다.
루키들은 다니엘 깁슨이 또 다른 기록 하나를 갈아치우지 않은 것에 안도해야했다. 깁슨은 3점이 부족하여 아마레 스타더마이어가 가지고 있던 루키 챌린지 최다 득점을 갱신하지 못했다. 하지만 깁슨은 MVP에 올랐고 1998년 지드루너스 일가스카스 이후에 최초로 루키 챌린지 MVP를 수상한 캐버리어스 선수가 되었다.
루키 팀에서는 시애틀의 케빈 듀란트와 애틀란타의 알 호포드가 각각 23득점 19득점을 기록했다. 소포모어 팀에서는 루디 게이가 22득점(9/12)을 기록한 것을 비롯하여 5명의 선수가 17득점 이상을 기록했다.
"경험이 큰 차이를 만듭니다." - 전시즌 신인왕 브랜든 로이. 로이는 일요일에 열린 올스타전에서 17득점 7어시스트를 기록했다.
2007: Lee perfect in Sophomore win
데이빗 리가 14개의 필드골을 모두 성공시키면서 30득점을 기록했고, 소포모어 팀이 155-114로 루키 팀을 꺾으면서 5연승을 이어갔다. 리는 11개의 리바운드와 4개의 어시스트를 더했고, 루키 챌린지 MVP에 선정되었다. 크리스 폴은 루키 챌린지 기록은 17개 어시스트, 9개의 스틸을 기록하면서 16득점을 올렸다. 루키 팀에서는 루디 게이와 폴 밀샙이 각각 22득점을 기록했다.
2006: Iguodala emerges as Sophs roll
필라델피아의 안드레 이궈달라가 게임 하이 30득점 중 후반에만 24득점을 몰아치면서 소포모어 팀이 루키팀을 106-96으로 꺾었다. 경기 MVP에 뽑힌 이궈달라는 13/17의 슈팅, 6개 리바운드 4스틸, 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2005: Carmelo carries Sophomores
카멜로 앤써니는 홈에서 열린 올스타 루키 챌린지에서 후반에만 19득점을 기록한 것을 비롯 게임 최다 31득점을 기록했고, 소포모어 팀은 루키 팀을 133-106으로 눌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