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Trash - Alice Cooper

음악 이야기/음반 이야기

by 폭주천사 2009. 1. 19. 22:36

본문







Trash - Alice Cooper (1989년)

01 Poison
02 Spark in the Dark
03 House of Fire
04 Why Trust You
05 Only My Heart Talkin'
06 Bed of Nails
07 This Maniac's in Love with You
08 Trash
09 Hell Is Living without You
10 I'm Your Gun



"Trash"는 쇼크락의 대부 앨리스 쿠퍼의 1989년에 발매된 18번째 스튜디오 앨범이다. 꽤 오랫동안 위시리스트에 올려놓고 있었던 음반인데 이번에 레코박스에서 중고시디 할인 행사를 하기에 구입했다.


"Trash"에서 앨리스 쿠퍼의 기존의 자신의 음악과는 약간 다른 음악을 들려준다. 발매연도가 1989년인 것을 보면 짐작가는 바가 있을 것이다. 앨리스 쿠퍼의 "Trash"는 음악이나 담고 있는 내용에서 당시 주류를 이루던 LA 메탈을 들려주고 있다. 앨범구성도 "Poison" 이나 "Spark in the Dark " "House of Fire" 같은 스트레이트하고 경쾌한 곡들에 "Only My Heart Talkin'", "Hell Is Living without You" 같은 락 발라드 넘버들이 적절하게 섞여있다.


또 당시 LA 메탈 쪽 뮤지션들이 앨범에 여럿 참가하고 있는 것도 앨범의 성격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본조비의 보컬 존 본조비가 "Trash"의 백보컬로 참여했고, 윙어의 킵 윙어가 "I'm Your Gun" 의 백보컬을 맡고 있다. 역시 본조비의 기타리스트 리치 샘보라가 " Hell Is Living without You" 에서 기타를 연주했다. 이외에 에어로 스미스(LA 메탈은 아니지만서도..)의 스티븐 타일러가 "Only My Heart Talkin' "에, 기타리스트 조 페리가 "House of Fire "에 참여하고 있다.


음반이 수작이고 시류도 잘 탔기 때문에 앨범은 공전의 히트를 기록했다. "Trash"는 빌보드 앨범차트 20위에 올랐고, 싱글차트에서도 "Poison"이 7위, "House of Fire "가 56위 "Only My Heart Talkin'"이 89위로 꽤 선전했다. 특히
"Poison" 은 쭉쭉 빵빵한 아가씨들(원본 비디오에서는 상반신 누드로 출연한다.) 이 출연하는 뮤직비디오로도 유명세를 타기도 했었다.


사진에 있는 수록곡 목록과 밑에 음반 수록곡을 비교해보면 알겠지만 차이가 있다. 우리나라에 라이센스로 들어온 음반에는 여섯번째 곡 "Bed of Nails" 가 검열에 걸려서 빠져있다. 이 곡은 "Trash" 앨범에서도 "Poison"과 더블어 백미와 같은 곡이라고 생각하는데 아쉽게도 라이센스 반에는 빠졌다. 아마도 남녀의 성관계를 진하게 묘사한 가사때문인 것 같다. 하긴 잔혹하고 엽기적인 무대매너 때문에 엘리스 쿠퍼 자체가 금지였던 시절도 있었으니 이정도면 양호하다고 해야할까? 아무튼 중고음반으로 구한 앨범이 라이센스반인 관계로 "Bed of Nails" 는 아쉽게 CD를 통해서는 들을 수 없다.


하지만 가위질을 해서 내보내려면 노래 제목이라도 좀 제대로 찍어서 내보내지...



"I'm You Gum" 은 뭐임? -_-;;



'음악 이야기 > 음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한희정 새 음반 - 끈  (12) 2009.06.11
비오는 날 어울리는 휘루의 "민들레 코러스"  (12) 2009.05.03
팔도유람 - 터보  (10) 2009.03.21
Traveler - 요조  (8) 2009.03.12
브로콜리 너마저 1집  (8) 2008.12.13
November Rain - Guns N' Roses  (8) 2008.11.17
Steelheart - Steelheart  (8) 2008.10.29
Fall In Love - 웅산  (4) 2008.10.23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