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팔도유람 - 터보

음악 이야기/음반 이야기

by 폭주천사 2009. 3. 21. 19:54

본문




 



김종국이 있던 댄스 듀오 터보(Turbo)와 이름이 같지만, 여기서 터보는 그 터보가 아니다. 이 터보(Turbo - 스펠링도 같네.)는 90년대 중반 활동했던 인천 출신의 3인조 스래쉬/데스메탈 밴드 터보 되겠다. 그리고 이 앨범은 터보의 유일한 정규앨범. 꽤나 오랫동안 위시리스트에 올려놓고 있던 음반이었는데 어제 우연히 중고사이트에서 발견하고 기분좋게 득템. 




이 밴드를 처음 접한 것은 대학교 1학년때쯤. 대전에 있는 사촌형 만나러 갔다가 형 차에서 이 밴드가 연주한 "팔도유람" 을 듣고 너무 재미있어서 필이 확 꽂혔었다. "서수남-하청일"의 "팔도유람"을 메탈버전으로 멋지게 리메이크한 곡이었는데, 시원스럽게 달려주는 연주에, 익살스러운 분위기가 너무너무 마음에 들었던 기억이 난다. 그리고보면 이런 스타일이 당시에 름 유행이었던 것 같기도 하다. 당시 멍키헤드란 밴드는 "원숭이 엉덩이는 빨개~~"란 구전동요를 메탈로 멋지게 연주하기도 했었느니까 말이다.
 

이 음반에는 위에서 언급한 코믹한 분위기의 "팔도유람" 뿐만 아니라,  "터보","거친 남자는 춤을 모른다","무죄" ,"Peace After Life"같은 파워풀하고 스피디한 스래쉬 넘버들을 수록하고 있으며 "스콜피온스"의 "Can't Ger Enough", "엘리스 쿠퍼"의 "Desperado"를 자신들만의 색깔로 리메이크해서 수록되어있다. 총 러닝타임이 30분이 채 되질 않지만 그 시간동안 꽉찬 음악을 들려준다. 크래쉬의 음악과는 뭔가 또 다른, 색다른 느낌을 준다.



 

이 블로그를 한 RSS에 추가하세요 ^^ =>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