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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meleon - Helloween

음악 이야기/음반 이야기

by 폭주천사 2009. 9. 24.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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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meleon - Helloween

01. First Time
02. When The Sinner
03. I Din't Wanna Cry No More
04. Crazy Cat
05. Giants
06. Windmill
07. Revolution Now
08. In The Night
09. Music
10. Step Out Of Hell
11. I Believe
12. Longing




헬로윈의 93년도에 발표한 "Chameleon".


헬로윈 커리어 통틀어서 가장 욕을 많이 먹은 앨범일 것이다. 그나마 나은 평가가 "헬로윈이 아닌 다른 밴드의 음반이었다면 그럭저럭 괜찮았을 음반이다" 정도니 말이다.


헬로윈이라면 어느정도 기대치가 있기 마련이다. 멜로딕 스피드 메탈에서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헬로윈의 지분을 생각한다면 그 기대치는 높아질 수 밖에 없고. 그런데 전작이었던 "Pink Bubbles Go Ape" 부터 살짝 변화가 시도되더니 이 앨범에서 헬로윈은 전혀 다른 쌩뚱맞은 음악을 들고 나왔다. 기존의 헬로윈 다운 음악은 첫곡인 "first Time" 정도. 나머지 곡들은 일관성없어 앨범 전체가 종잡을 수 없을 정도로 산만하다.


"I Don't Wanna Cry No More", "Windmil","Longing","In The Night"  같은 LA 메탈을 떠올리게 하는 어쿠스틱 락 발라드가 있는가 하면, "Revolution now", "I Believe","Music" 같은 구성을 중요시한 7분 이상의 긴 곡들도 수록되어 있으며, 관악기와 신지사이저의 사용빈도도 많아졌다. 이것저것 새로운 시도, 실험을 많이 한 모습인데, 결과물은 실망스럽기 그지 없다.


이 앨범은 보컬리스트인 미하일 키스케가 주도해서 만들었는데, 결국 미하일 키스케는 이 앨범을 끝으로 밴드를 떠나고 만다. 그리고 헬로윈은 다시 예전의 멜로딕 스피드 메탈 스타일로 회귀하게된다. 이 앨범이 실패였음을 밴드 스스로 인정한 셈이다.


포스팅을 하기 위해서 이 앨범 수록곡들을 유투브에서 찾아 봤는데, 10페이지 넘어갈때까지 이 앨범의 수록곡을 라이브로 연주한 영상을 찾질 못했다. 끙. 이 앨범 곡들은 라이브에서 아예 연주를 안할정도로 미운털이 박힌건가.



- When The Sinn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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