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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C] 오클라호마 시티 썬더 개막전 패배

농구 이야기/OKC Thunder

by 폭주천사 2008. 10. 30.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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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애틀 슈퍼소닉스에서 오클라호마 시티 썬더로 옷을 갈아입고 치룬 첫 경기였다. 상대는 밀워키 벅스. 사실 밀워키 벅스라면 해볼만하지 않을까? 라고 생각했었다. 거기다가 밀워키 벅스는 백투백 경기잖아. 하지만 이런 기대는 문자중계본 뒤 5분도 가지 못해서 박살이 났다.


자세한 내용은 경기가 토랜트에 뜨면 (뜰지 안뜰지 모르겠지만) 봐야겠지만 박스 스코어를 보면, 공격과 수비 모두 꼬인 모습이다. 경기 결과는 98-87 11점 차였지만 3쿼터 끝날때 이미 20점차 이상이 난 경기였고 4쿼터 막판 가비지 타임에 썬더가 따라잡은 것이라 실제 경기력 차이는 11점 이상이었다.


벅스는 마이클 레드, 찰리 빌라누에바, 리차드 제퍼슨이 각각 20득점 씩을 기록했고 모두 5명의 선수(앤드류 보것트, 찰리 벨)가 두자리수 득점을 기록했다. 벅스는 다 성적이 좋은데 하필이면 루크 리드나워만 삽을 펐다. 이것도 참.


반면 썬더의 베스트 5중 두자리 수 득점을 기록한 선수는 케빈 듀란트가 12득점(필드골 5/14)을 기록한 것이 유일하다. 얼 와슨 8득점(3/9), 제프 그린 7득점(2/7) 닉 콜리슨 7득점 (3/5), 요한 페트로 2득점(1/5). 필드골 성공률 40%를 넘긴 것도 닉 콜리슨이 유일하다. 벤치에서 출전한 크리스 윌콕스 15점. 데스먼드 메이슨 11득점, 웨스트브룩이 13득점을 기록했다.


케빈 듀란트는 오프시즌 벌크업을 통한 골밑 공략에 비중을 높인다고 했는데 문자 중계보는 동안은 슈팅은 대부분이 점퍼였다. 자유투도 2개밖에 얻어내지 못했고. 기대했던 제프 그린은 폭풍 5턴오버. 감독에게 좀 더 적극적으로 공격에 임하라는 주문을 받았다던 콜리슨의 슛시도는 5개. 페트로는..역시 프리시즌 기록은 믿을 것이 못된다.


그나마 윌콕스가 골밑에서 득점을 해주는 모습이었다. 웨스트브룩은 돌파 비중이 높았던 것 같기는 한데 메이드를 시키진 못하는 모습이었다. 필드골 9개중 첫 5개는 모두 실패. 나머지 4개는 4쿼터 중후반 가비지 타임에 성공시킨 것인데 삼점슛을 성공시켰다는 것이 인상적이다. 썬더가 유일하게 성공시킨 단 한개의 삼점슛. 썬더 삼점슛은 개막전부터 발목을 잡는다.


비록 가비지 타임에 집중된 성적이지만 웨스트브룩의 데뷔전 성적은 13득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 1블록슛 2턴오버. 이정도면 성공적인 데뷔전이었다고 생각한다. 자유투를 6개 얻어낸 것도 괜찮았고.


나머지 자세한 이야기는 경기를 보고나서(만약 볼 수 있다면) 하기로 하고, 마무리는 벅스와 썬더의 경기 하일라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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