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시즌 ACB 리그에 관심이 가는 것은 아무래도 OKC가 2008년 NBA 드래프트에서 뽑은 세르게 이바카가 뛰고 있기 때문이다. 이바카가 뛰고 있는 "RICOH MANRESA" 가 유로리그나 ULEB 컵에 출전하는 강팀도 아니고 인기팀도 아니기 때문에 토랜트를 통해서도 경기보기는 힘들겠지만 박스 스코어 확인 정도나 해보려한다.
일단 첫 경기 성적은 12분 27초 경기에 출전하여 8득점(필드골 2/5, 자유투 4/4) 4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점수차가 얼마 나지 않은 것으로 보아 경기는 접전이었던 것 같은데, 출전시간을 얻었다는 것도 긍정적이고, 출전시간 대비 스탯도 나쁘지 않아 보인다. 특히 자유투 4/4가 인상적. 이바카는 드래프트 당시만 해도 원석에 가까운 선수였는데 이리 활약하는 모습을 보니 기대가 되기도 한다.
이밖에 ACB 1라운드 좀 보면, 바르셀로나가 DKV 유벤투트를 가볍게 꺾었다. 유벤투트는 리키 루비오 때문에 관심이 가는 팀인데, 루비오는 뛰지 않았다. 지난 번 슈퍼코파 대회때도 오른손에 깁스를 하고 있었는데 부상이 좀 오래가는듯. 반면 바르셀로나는 나바로가 뛰지 않았음에도 에르산 일야소바의 맹활약으로 유벤투트를 가볍게 눌렀다.
지난 시즌 지지부진했던 발렌시아의 빅터 클래버는 개막전에서 20득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2점슛 2/2, 3점슛 4/4, 자유투 4/4 의 완벽한 슈팅.
타우 세레미카도 개막전은 승리했는데 티아고 스플리터는 안뛰었다. 부상인가 보네. 지난 번 슈퍼 코파때도 인상적인 경기를 보여줬던 미르자 텔레토비치가 21득점으로 개막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ACB 1라운드에서 유일하게 볼 수 있었던 유니카자와 레알 마드리드의 경기. 스페인의 전설 아이토 감독을 영입한 유니카자가 런&건 스타일의 경기를 펼치면서 레알 마드리드를 17점차 관광을 태워버렸다. 카를로스 카베자스와 마커스 헤이슬립이 각각 14점 16점으로 팀을 이끌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펠리페 레이어스만이 유일하게 두자리 수 득점을 기록할정도 팀이 전체적으로 부진했다.
마지막으로 ACB 1라운드 하일라이트 베스트 5.
5위는 바르셀로나의 낚시꾼 프란 바스케스의 블록샷.
4위는 유벤투트 팝 멘사 봉수의 앨리웁,
3위는 파메사 발렌시아 빅터 클래버의 덩크슛.
2위는 누군지 잘 모르겠고,
1위도 유벤투트 팝 멘사 봉수의 블록슛에 이은 속공 덩크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