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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마일즈와 계약.

농구 이야기/Supersonics

by 폭주천사 2008. 7. 19.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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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라호마 시티가 유타 재즈의 CJ 마일즈와 계약을 했습니다. 4년 15Mil 이구요. 4년차는 팀 옵션이 걸려있습니다. CJ 마일즈는 제한적 FA이기 때문에 유타 재즈가 저 계약을 매치 시키면 마일즈는 재즈에 남게 되죠.

그런데 유타 재즈 관련 커뮤니티나 기사들을 좀 둘러보니 매치 시킬 가능성이 그다지 높지는 않은가 봅니다.

일단 재즈가 저 계약을 매치시킬경우 사치세를 내야하는 위험을 감수해야하고요. 또 마일즈와 제리 슬로언의 사이가 그다지 좋은것도 아니라고 하네요. 마일즈가 섬머리그 불참을 선언하면서 슬로언 감독과 트러블이 있나봅니다.그리고 팀에는 이미 로니 브루어와 모리스 앨몬드, 카일 코버 같은 선수들로 인해 마일즈의 입지가 좁은 것도 사실이구요.

따라서 위에 정황들을 고려해볼때 재즈가 마일즈의 계약을 매치시키지 않을 확률이 꽤 높은 것 같습니다.



그럼 CJ 마일즈는 어떤 선수인가요? 사실 재즈 경기를 거의 보지 못한지라 잘 모릅니다. 이른바 듣보잡.

그래서 여기저기 탐정질을 좀 해봤습니다.

일단 신장은 6-6. 2번을 보기에는 평균적인 사이즈를 갖췄네요. 2005년 드래프트 2라운드 출신이지만 고졸이기때문에 아직 21살로 나이도 어립니다. 드래프트 된 이후 꾸준히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구요. 지난 시즌 고단 기리첵의 부진으로 선발자리를 꿰찾는데 당시에 평균 10.5득점 필드골 성공률 55.6%를 기록하면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습니다만, 카일 코버가 영입되면서 다시 벤치로 밀렸네요. 능력은 있으나 로스터 중복으로 인해 피해를 본 케이스 같더군요.

아직 나이도 어리고 발전가능성이 많다는 평가네요. 유타 관련 커뮤니티를 돌아봐도 마일즈의 발전가능성과 능력에 대해서 의구심을 품는 글은 좀처럼 없구요. 다만 팀 사정상 잡지 말아야한다는 의견이 다수의 의견입니다. 일단 영입만 된다면 괜찮은 자원이 될 것 같기도 합니다만. 확실히 보고 나서야 평가를 해야겠죠. 암튼 평은 괜찮은 것 같습니다.



이번에 마일즈 영입은 어시스턴트 GM 트로이 위버의 작품인 것 같은데요. 위버는 유타 재즈에서 3년간 스카우터 생활을 했던 인물로 마일즈를 샘 프레스티에게 적극 추천한 모양입니다. 샘 프레스티가 딜을 추진했다는 사실은 마일즈가 수비가 되고 팀 플레이를 할 줄 안다는 방증이겠죠. 지금 OKC에서 영입하는 선수 기준이 그거니까요.

현재 OKC 2번은 공석입니다. 데미언 윌킨스는 이미 팀에 도움이 안되는 선수로 판명되었구요. 제가 푸쉬하던 미카엘 젤라발은 재계약 안할 것 같습니다. 또 재계약한다해도 부상으로 1년 놀아야되죠. 러셀 웨스트브룩도 2번으로 종종 뛰긴하겠지만 결국에는 1번으로 가야한다고 보면 2번 자원이 확실히 부족합니다. 이번 드래프트에서도 빅맨들만 줄창뽑았죠. (케빈 듀란트가 2번아니냐 라고 하면 할말 없습니다만^^;)

그래서 마일즈가 오면 스윙맨쪽에서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4년 15Mil이면 좀 비싸다 싶기도 합니다만, 데미언 윌킨스가 5년 15Mil 이었구요. 같은 2라운드 고졸 출신인 아미르 존슨이 3년 11Mil, 안드레 블라체가 5년 15MIl인 걸 감안하면 몸값 인플레가 심한 최근 추세에 그럭저럭 괜찮은 계약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결국엔 와서 얼마만큼 해주느냐에 달렸죠. 4년째를 팀옵션으로 묶은 것도 괜찮아 보이구요.

유타의 선택을 지켜보는 일만 남았네요.


- 아직도 OKC 라는 문구는 적응이 안됩니다. 사실 ESPN 이나 NBA.com 에서도 OKC 어쩌고 하는 기사는 무심코 지나치게 되죠. CJ 마일즈 계약 소식도 알럽가서야 알았습니다. 블로그에 슈퍼소닉스 항목도 이름을 바꿔야겠어요.

- 구글에서 CJ 마일즈 사진과 영상을 을 검색했더니 밑에 사진처럼 왠 헐벗은 처자 사진이 주루룩 떠서 매우 당황스러웠습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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